장수찬의 역사툰
장수찬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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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최다 추천 받고누적 조회수도 50만이 넘는다기에 도대체 역사툰의 매력은 무엇일까 책을 보기 전부터 궁금했답니다. 제가 아는 것이라고는 낯 익은 그림인데 맹꽁이 서당으로 유명한 윤승운 화백의 그림이 눈에 띈 것이랍니다. 하지만 책의 글은 물론 그림도 장수찬 저자의 것이더라고요.

 

맹꽁이 서당은 제가 어릴 때에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 책 역시도 그런 느낌을 받았답니다. 다소 역사를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접하게 해줄 수 있을까 늘 고민인데 이 책은 웹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학습 만화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이 보기에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주제별로 묶어 놓은 이야기들이 짧으면서도 재미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도 고양이를 기르고 싶어하기 때문에 책을 펼치자마자 고양이와 관련된 역사 속 인물들을 접하는 일을 무척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숙명 공주가 고양이를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남편보다도 고양이를 챙기고 아이를 갖는 일보다도 고양이를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주의 고양이 사랑 이야기가 신기하면서도 흥미로웠던 모양이에요. 보통의 공주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네요.

 

지금과는 다른 시대이지만 조선시대를 살았던 여성들의 삶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고, 능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운도 따라줘서 출세를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신분 이야기를 통해서 만나본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 모두 아이가 흥미로워했던 내용들인 것 같습니다.


 

우선 웹툰이 흥미로워서 아이들의 시선을 끌고, 요즘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의 메신저처럼 대화를 주고 받는 모습에서 알찬 지식도 쌓을 수 있으면서 역사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물론 '역사 속 이야기'에서는 더 자세히 역사적인 내용들을 접할 수 있어서 만화에서 다 다루지 못하는 세세한 이야기들을 살펴볼 수가 있었고요. 역사책이라면 지레 겁부터 먹고 안 읽으려고 하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보면 좋을 것 같은 재미있고 알찬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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