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불행사회
홍선기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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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는 일본이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도서지원#최소불행사회

20년도 더 전에 우리나라의 모습이 일본의 모습을 따라가고 있다고 뉴스에서 드문드문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 중 첫번째는 고령화 사회였던 것 같고
그 뒤로 부동산 붕괴와 히키코모리(고립청년들)
비혼주의와 개인주의, 저출생과 지방소도시 소멸 등등

지금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이미 일본이 지나온 길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도 그 모습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것.
사실 그 땐 잘 몰랐다.
이렇게나 빨리 노령화 사회가 될 줄도 사회가 급격에게 빨리 바뀌어 갈 줄도.

작가는 사업차 일본을 10년동안 70여차례 왔다갔다했다. 10년동안 일본을 오가며 본 것들은 점점 고립 되어가는 사람들.
'설마 이게 우리 사회가 향하고 있는 미래의 모습은 아닌가?'라는 위기감을 느낀 작가는 수년간 수많은 논문과 현지의 기사와 뉴스를 찾아보며 일본의 사례들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이것을 한국 사회에 대입해 비교했다고 한다.


2031년, 두 노인이 있다.
첫 번째 노인은 부동산과 주식으로 안정적인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손주들의 재롱을 보며 황혼의 기쁨을 누리며 살고 있다.
두 번째 노인은 젊어서 비정규직을 전전하다가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병원비가 걱정되어 아픈 곳이 있어도 참는다. 가족도 친구도 없이 혼자 반지하 단칸방에 살고 있다.

두 번째 노인의 고독사는 예측가능했다.
하지만 첫 번째 노인은? 중년 자녀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부동산도 폭락했으며 요양병원도 인력 문제로 들어갈 수 없다. 그리고 자녀들의 이혼과 비혼으로 노인을 돌볼 사람이 없다.

와. 프롤로그에서 읽은 이 두 노인의 이야기가 너무나 현실 같아서 무서웠다. 당장 5년뒤는 아니지만 내가 노인이 되었을 때 정말 이렇게 되면 어쩌지 하고 공포가 몰려왔다.

이 책은 시스템의 붕괴에 대해 이야기 한다.
혼자만이 잘 사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지금의 문제들를 이야기하고
해법들을 내어놓는다.
그 해법들이 두루뭉실하지 않고 구체적이라는 점이 작가가 얼마나 심각하게 이 문제들을 고민하고 연구했나 생각해보게 된다.
어떤 해법은 가능할까 싶기도 했지만
어떤 해법들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시작되고 있는 것들도 많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함께 살기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감사하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이 좀 팍팍하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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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달강
권정생 지음, 김세현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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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님이 남기신 글에 김세현 작가님의 귀여운 그림이 더해진 값진 그림책#도서지원

알강달강 세상달강

무슨 뜻일까? 알밤이 달다는 얘기인가..?하며
이리 저리 인터넷에서 그 뜻을 찾아보았다.
경상도 지방에서 특히 경북 지역에서 부르던 노래라고 한다. 바닥에 앉아 작은 아이를 내 다리 위에 앉힌다. 그리고 서로 두 손을 마주 잡고 앞뒤로 흔들면서 부르던 노래라고 한다. 검색사이트나 유튜브에서는 달강달강이라고 제목이 나온다. 어르신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권정생 선생님은 일존에서 태어나 해방후 한국에 돌아 오셨는데
그때 정착한 곳이 경상북도 청송이라고 하니
어릴적 많이 듣고 부르던 노래가 아니었을까 싶다.
구전으로 내려오는 향토 민요들이 이제는 듣기가 힘들어지는데 이렇게 선생님이 글로 남긴 기록이 있으니 지금 시대에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또 만나게 되어 반갑다.

아이가 한 참을 그림책을 들여다보다 묻는다.
한 바리, 살강, 알고갱 이런 건 무슨 말이야?
글쎄, 정확한 뜻을 알 수 없어 찾아본다.

지금은 우리가 쓰지 않는 말.
하지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은 말들.
지금의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단순한 줄임말과는 다르게 따뜻한 의미가 있을 것 같은 소리의 말이다. 우리말의 매력이랄까.

사실 이 책에 끌린 이유는 표지의 그림 때문이었다.
검정 바탕에 하얀 옷을 입은 아이, 그런데 머리도 하얀 아이.
노오란 민들레 꽃을 가득 안고 다리를 쭉 하고 벌리고 있어 생동감을 주는 아이.
대비되는 색으로 선명하게 눈에 딱 들어오는 이 표지가 어떤 내용일지 너무나 궁금하게 했다.

질감이 있는 종이에 물감으로 칠 한 것 같아 보이는데 단순하지만 많은 의미를 담아 놓은 것 같아 자꾸 들여다보게되는 그림이다.
그림을 그리신 김세현 작가님은 권정생 선생님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권정생 선생님의 여러 작품들의 그림을 그리시기도 했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옛노래와 옛 정서를 현대적인 그림과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그림책!! 표지만으로도 너무 힐링이 되는 그림책이다.



#세상달강#권정생#김세현#한울림어린이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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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화낼 일인가? - 우리는 누구나 더 나은 방향으로 감정을 길들일 수 있다
박기수 지음 / 예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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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보게 하는 타이틀이 아닌가?
#도서지원
<이게 화 낼 일인가?> 이 책이 며 칠 동안 식탁 위에 올려져 있었는데 스쳐 볼 때마다 이런 책이 나왔다는 건 '요즘은 화가 많은 사람들이 많은 가보네'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세상에!!
오늘 중으로 처리해야하는 일들이 가득인데 갑자기 보일러가 고장이 나고 결로 현상 때문에 벽에 곰팡이가 생기고 냉장고에 저녁 먹을 거리는 하나도 없고..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해결 방법이 하나도 생기지 않아서 화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짜증이 차 올라 혼잣말을 하면서 중얼중얼 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남편이 풉 하고 웃었다.
"왜?" 하고 물었더니 "당신이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생각나서." 라고 했다.
책 제목이 다시 보였다.
그래. 이게 지금 내가 화 낼 일인가?
이미 사건은 벌어졌고 내가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면 되는데 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가라앉았다.

이 책은 별 일 없이 화를 내는 사람들, 또는 화를 표현하면 감정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처럼 보일까 화를 표현하지 못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왜 화가 나는지부터 화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집단 분노 현상을 이야기 하고 이런 화를 어떻게 잘 다스리는지에 대해 얘기한다.

우리가 쉽게 화를 내면 우리의 몸이 스트레스를 받고 그 때문에 또 화가 나고 를 반복하게 된다. '화를 피할 수 없다면, 화를 정리하고 내려놓는 방법을 배워야한다'라고 말한다.

화를 내면 심장에 무리가 가고 소화가 안되고 변비와 설사등의 장문제가 생기고잠을 못자고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면역력이 떨어지고 뇌에도 문제가 생겨 정신질환도 생긴다고 한다. 정말 화는 만병의 근원이 아닌가ㅜ

그러면 이 화를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한가?
제일 기본적인 화를 다스리는 방법 3가지에는 멈추기, 바라보기, 말하기 가 있다.
이 방법을 루틴으로 삼고 꾸준히 마음 건강을 위해 실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알려준다. 흔한 화에 대한 책이네 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가볍게 들었다가 매 챕터마다 줄을 그으며 읽게 될 것이다.
내가 화가 많다면
나는 화를 잘 표현 못해 또는 나는 화를 참느라 힘들어 라는 생각이 든다면
꼭꼭 읽어보길!!


#이게화낼일인가#박기수#예미#리뷰의숲서평단
#도서협찬#책리뷰#그림책리뷰#서평단

@lovebook.luvb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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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전 시집 -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탄생 100주년 · 서거 70주년 기념 시집
박인환 지음 / 스타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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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백작, 명동의 모던보이를 아시나요?
#도서지원
시인 박인환의 이야기이다.
1940년대에 명동의 모던보이라니!!♡

박인환이라는 이름은 아마도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작가와 작품을 연결시키며 외우던, 그때 들어본게 아닐까싶다.
<목마와 숙녀> 시는 잘 모르지만 이름과 시 제목는 자동적으로 똑똑히 기억한다. 김소월하면 진달래꽃이라고 바로 나오는 방식으로 말이다.

박인환은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나 부유한 집안 에서 자랐다고 한다. 그래서 학교를 다니는 것도 힘들지 않았는데, 중학교 때 학교을 짤리게 된 이유가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가 선생님한테 걸려서 라고 한다.
이런, 그 시대의 사정은 잘 모르지만 좀 가혹한 체벌인 것 같지만
어쨋든 몰래 영화를 보다가 학교을 짤렸다니 좀 매력있는데? ㅎㅎ

스무살에는 서점을 차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여류화가의 이름을 따서
서점의 이름을 '마리서가'라고 짓기도 한다.

진짜 매력적인 전설같은 일화도 소개하는데,
1956년 3월의 어느 날,
가수 나애심과 작곡가 이진섭 등이 모인 자리에서
누군가가 노래를 청하자 박인환이 즉석에서 시를 지어
그 시에 이진섭이 작곡을 하여 탄생한 노래가 <세원이 가면>이라고 한다. (물론 우리가 흔히 아는 이문세의 '세월이가면'이랑은 다른 노래다;;)

노래가 궁금해서 유튜브에 찾아봤는데 가수 나애심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고 또 EBS문화사 시리즈_명동백작에서 그 장면을 드라마로 만들어낸 부분이 있으니 함께 보면 더 그 시대의 박인환 시인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그 날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날,
박인환 시인은 세상을 떠난다.
그가 그토록 동경했던 시긴 이상의 기일을 맞아 몇 날 며칠을 술만 먹던 그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그의 나이 서른살.

이 책에는 신문, 잡지에 기고했던 그의 작품들을 찾아모았다고 한다. 그 시대에, 뜨겁고 불타오르는 20대의 젊은이의 가슴 속에 품어져있던 열정과 사랑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나는 사실 시는 잘 모르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이것이 시의 매력일까.

'당신들은 살아 있었을 때
불행하였고
당신들은 살아 있었을 때
즐거운 말이 없었고
당신들은 살아 있었을 때
사랑해 주던 사람이 없었습니다.'
-옛날의 사람들에게

@lovebook.luvb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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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전시집#스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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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씨의 한국인도 모르는 한복 이야기
신채민 지음 / 예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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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어 본 적이 있소?
#도서지원

내 기억 속의 한 복은 어릴적 명절에 입었던 핑크 피마에 색동저고리가 아닌가 싶다. 아닌가 노란치마였던가?
여튼 점점 자라면서 그 쨍하고 촌스러운 색깔들이 싫어져서 더이상 입지않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었던 때는 결혼식때. 지금은 다 사라졌지만 폐백이란 걸 할 때였기 때문에 결혼 준비를 하며 시어머니랑 한복을 사러갔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는 한복을 입을 일이 없다.
아이가 자라서 돌잔치를 할 때도 불편한 한복보다는 원피스를 입었다.
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어 예쁜 드레스 같은 한복들이 많이 있지만 15년전만해도 그렇게 예쁜 한복은 없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의 작가 신채민은 한복인플루언서이다. 매일같이 한복을 입고 나같이 한복을 불편해하거나 낯설어 꺼리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한복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컨텐츠들을 만들어낸다..
버선부터 속바지 속치마 속저고리까지 챙겨 입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그것들이 모두 옷태를 내게 해준다는 것.
그라고 그 옷들은 폼나게 잘 입는 법을 알려준다. 이게 제일 기본이 아닐까.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일상에서 한복을 입고 비가 오는 날이나 땀이 뻘뻘 나는 여름에도 한복을 입는다.
얼마나 대단한 열정인가.
한복은 일반 옷과 달리 가격도 비싸고 관리하기도 너무나 번거롭다. 버선과 꽃신과 가방과 머리스타일까지도!! 입는 방법은 또 어떤가.
그 번거로운 과정을 다 겪으면서도 절대 포기 할 수 없는 것!
그것이 사랑이 아닐까.
작가의 한복에 대한 대단한 사랑이 느껴지는 책이다.

단순히 한복만이 아니라 함께 있어 더 아름다워지는 장신구들까지!!
댕기, 비녀, 첩지, 화관, 노리개 등 들어는 봤으나 왜 필요한건지 언제 어떻게 쓰였는지 몰랐던 것들도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 시대에도 시간이 흐르며 유행이 있었고 또 변화했다는 것도.

작가는 '더 가까이', '더 재미있게','더 익숙하게' 한복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한다.
인스타그램 @hanbok_c 을 보면 조선의 말투로 한복을 입는 그녀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다.
보다보면 나도 속으로 같은 말투로 따라하고 있다는 것!! 문화란 그 한 부분이 아니라 이렇게 연결되어 함께 느낄 수 있는 게 아닐까.
앞으로도 쭈욱. 한복을 알리고 세계에 한복입는 생활을 알리고 싶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니 나도 장롱 어딘가에 있을 한복을 한번 꺼내고보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한 번쯤은 꼭!! 경주와 전주에서 전통한복을 입어보리라!!

덕분에 나도 알고가는 한복의 날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은 한복 입는 날
10월 21일은 한복의 날
한복 문화주관은 10월 셋째 주
잊지 말고 한복을 입어보자!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lovebook.luvbuk


#한복씨의한국인도모르는한복이야기#신채민#한복씨#신선해#전통
#도서협찬#책리뷰#그림책리뷰#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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