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 메이킹 - 멋지고 당당한 여성으로 새로운 인생을 여는 법
신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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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인사고과 시점에 나에게 온 이 책 「포스 메이킹」.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얽매여 살 수밖에 없는 직장인인 나에게 위로와 팁을 건네줄 것만 같아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소셜클럽 <다이아마인드>에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신다는 저자님은 장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하여 여러 가지 커리큘럼을 적용해 본 후 내면의 숨겨진 포스를 함께 찾아내는 포스 메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내재된 특징을 찾아내고, 내 삶을 주체적으로 컨트롤해 나아가기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안하며 소중한 한 개인이 자신의 삶을 다시 열고 더 좋은 방향으로 행진해 나가도록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나를 자유자재로 부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알고,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면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준 따위에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내 뜻대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개인의 고유한 아름다움이 가치를 갖는 시대가 된 지금, 자신을 멋지게 가꾸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며 온화한 빛으로 세상을 밝히는 여성을 우리는 간절히 원한다며, 포스 메이커로서 여성들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하고 발전시키는 데 몰입하고 있다는 저자님은 변화에 강박을 가지지 않고, 자기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세상을 살아가는 근거있는 자신감을 통찰하고 보완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펼칠 수 있게 하는 것이 포스 메이킹의 핵심이라며 이 책을 통해 자기 자신을 통찰하는 인사이트 기술을 알려주신다. 저자님은 통찰에 근거한 자신감 있는 행동은 세상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고, 인식의 오류를 최소화해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강력한 무기가 되므로 이 책과 함께 내 안에 숨어 있던 포스를 끄집어 내고 확신을 가지며 자존감 회복 솔루션으로 '이제 뭘 더 할 수 있겠어. '라는 생각이 '이제 뭐라도 해봐야지.'로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저자님이 말씀하시는 근사한 포스를 지닌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짐작해보며 나도 나만의 향기, 컬러, 분위기를 갖고 있는 멋지고 당당한 자신의 포스가 있는 사람, 삶에 대한 애정이 충만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 한번 되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1장. 포스메이킹이 필요한 사람들>편은 질문이 두려운 사람, 혼자 밥 먹기 싫은 사람, 결정을 쉽게 못하는 사람, 잘해주고 욕 먹는 사람 이 네가지 유형의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 현실속에서 내가 느끼는 사례들과 매칭해가며 흥미롭게 읽었다.  


 먼저, 질문이 두려운 사람 이야기 -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서로 질문하기를 꺼려한다면 그가 바로 소통을 가로막는 칸막이가 된다라는 내용이었다. 직장생활 20년차인 나는 업무하면서 Q&A 시간이 주어지면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는 편인데 어느 순간 직장상사들의 그 말이 진짜 질문을 하라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질문을 하라고 해서 궁금한 것을 질문했는데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음을 알게 되었고, 그로인해 나는 불편한 질문을 하는 태도가 좋지 않은 사람으로 평가되고 낙인되어 상처를 받았다. 그 이후로 그저 형식적으로 Q&A시간을 갖는 것이구나 굳이 불편한 질문을 하지 말아야 겠구나 하고 입을 닫았다. 내면의 나는 할 말은 하고 사는 성격이지만 현실의 나는 이제 꼭 필요한 말만 하며 사는 타인의 시선에 얽매여 살고 있는 현대인임을 고백한다. 사실 질문이 두렵다기 보다는 돌아오는 피드백과 곱지많은 않은 상사의 평가에 신물이 난다는 말이 맞겠다. 


 두번째, 혼자 밥 먹기 싫은 사람 이야기 - 연령이 내려갈수록 혼자 하는 일들은 더욱 자연스러워지는데 선진국일수록 개인이 더욱 존중받는 사회분위기임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도 선진국에 가까워지고 있어서 독자적인 행동을 스스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신다.  혼자 남게 되면 '미움 받았구나'로 발전하기 쉬운데 혼자 있으면 왠지 친구가 없는 것 같고, 사회생활을 잘 못한 사람으로 비춰질까 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혼자일 때 생각이 깊어지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나의 현실에 비추어보면 상황은 여전히 좀 다름을 느낀다. 코로나와 함께 혼밥이 더이상 이상하게 비춰지지 않게 되기는 했지만 나는 혼자 밥을 먹고, 독자적인 행동을 하는 독불장군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직도 회사에서는 내가 누구와 밥을 먹는지로 평가되고 있음에 온도차가 여전히 큼을 실감한다. 현실과의 괴리감이 있기는 하지만 가족과 학교, 직장이라는 집단생활을 경험하면서 '혼자'는 곧 왕따, 혹은 누군가한테 미움 받은 결과라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는 저자님 말씀이 크게 와닿았다. 꼰대라고 불리는 기성세대들은 유독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경직된 태도를 보인다고 말씀에 폭풍 공감했다. 


 세번째, 결정을 쉽게 못하는 사람 이야기  - 가장 완벽한 선택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의 성향에 대한 이야기는 마치 나의 이야기를 하는듯해서 무척 흥미롭게 다가왔다. 더디고 고민 많이 하는 사람, 어떤 미션이 주어지면 성공하지 못할 요소부터 찾아내기 때문에 때로는 비관론자로 오해받기도 하고, 꼼꼼하고, 체계적인, 실제 업무처리에서 계획성과 정확성을 갖춘 사람, 경우의 수를 대비해 수도없는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여러가지를 다 취합해서 알려주는 사람, 디테일에 대한 심도있는 깊은 고민을 할 줄 아는 사람, 내가 바로 그런 유형의 사람이다. 더딘 의사결정이 리더로서는 플러스 요인이 아니라 할지라도 참모로서는 매우 훌륭한 기질을 갖춘게 아닐까 라는 말씀, 신중함에서 오는 묵직한 결정에 대해서 포스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하시는 저자님의 말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 다른 것이니 섣불리 부정적으로 볼 필요 없다는 저자님의 말씀이 나에게는 큰 위로로 다가왔다. 


네번째, 잘해주고 욕 먹는 사람 - 가끔 업무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나를 찾아와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있다. 수많은 사람 가운데 나를 찾아와 준 게 고마워서, 그만큼 내가 믿음직하다는 뜻이니까 토닥토닥해주며 상황에 공감하는데 타인이 쏟아부은 감정의 쓰레기통이 차고 넘쳐 내가 힘들때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타인에게도 나에게도 좋은 사람이고 싶다면 '단순하게 들어주기'가 몸에 베어야 하고, 내용만 어렴풋이 기억하고 그 순간의 대화에서 오간 느낌만 기억하라고 말씀, 친구가 원하는 건 심판관 역할이 아니라 그저 그 마음을 함께 바라봐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다는 저자님의 말씀에 또 한번 공감했다. 


<2장. 숨어있는 포스 찾아내는 법>편은 정말 딱 나를 두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 사람을 계절로 이해한다는 사상체질 심리학을 개발하셨다는 저자님은 타인의 시선속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는 가을의 소음인 이야기를 하시는데 성미가 까탈스러워 사소한 상황에도 영항을 받는 소음인은 정말 딱 내 얘기였다. 나의 내면을 대변해주는 느낌이라 속이 다 후련했다. 




완성되지 않은 자신을 들키기 싫어서 방어자세를 취하고, 그 누구보다도 자신을 혹독하게 단련시키면서 다른 사람의 평가나 비난에 질색한다. 그래서 늘 조심하고 배려하고 눈치보고 주위의 변화를 예민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본능적 쾌락을 추구하는 삶보다는 정신적인 것을 추구하고, 존재에 대한 고민이 깊어서 높은 도덕적 잣대로 자신을 질책하는 경향도 강하다. 내면의 모습에 관심이 많고, 스스로를 성찰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로 누구보다 자신을 성찰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에 다른 사람의 평가는 그것이 칭찬이든 입방아든 원치 않는다. 오로지 자신을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본래의 나의 모습으로 살아도 된다. 

별로라서 바꾸는 것이 아니다.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외향적인 사람이 보면 왜 저렇게 예민하게 반응하고, 스트레스 받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타고난 본성은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으로 잘하고 못하고의 관점이 아니니 잘난 인생 못난 인생 그런 건 없으니 나 생긴대로 살면 된다는 저자님, 타인의 시선 때문에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스스로 가둬놓은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 세상과 마주하라는 말씀이 큰 위로가 되었다.  





나 스스로 나를 더 알아차리고 더 빛나게 하는 방법을 모를 뿐.

다른 사람의 시선에 맞추고 있는 무의식적인 생각들 때문에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뿜어내면서 살지못하는 것 뿐이야.



진짜 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그 감정을 공감하면서 드러낼 수 있게 해준다. 



행복한 사람, 중요한 사람, 친구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자기감정을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부정적 감정은 잘 떠나보내고, 긍정의 감정을 잘 전파시키는 사람은 어려운 일 가운데에서도 잘 일어날 수 있다. 



나는 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 어떤 대미지를 입어도 나는 오늘의 뽀송뽀송한 나를 선택할 것이다. 

내일은 다시 건강하고 빛나게 또 예쁜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므로.


세상살이가 기 빨리는 일들, 내가 기력을 다해 해내야 하는 일들의 연속일 때, 나만의 부스팅 에너지를 끌어올릴 방법을 한 가지씩 개발해서 갖고 있으면 좋겠다. 

와인 한잔이 되었든 땀 흘리는 복싱이 되었든 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추는게 되었든 그 무엇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한가지를 가져보자. 



그 밖에도 숨어있는 포스 찾아내는 법으로 부캐와 페르소나 이야기를 하신다. 열심히 사는 것은 더이상 미덕이 아니니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돼 라고 말씀하시는 저자님은 자기 배터리 충전 상태도 잘 모르면서 어떻게 맨날 열심히를 외칠 수 있겠냐며 자신이 자신으로 살아가는 일에 한계를 느낄 때 일상의 신호체계를 만들어 한번은 부캐로 살아봄직하다며 인생을 부캐가 되어 바라보고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볼 것을 제안하신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 이미지인 부캐는 페르소나의 동일한 형상인데 페르소나는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내고 싶은 장치로 내 삶의 일부이고, 내가 가꾸어가고 있는 내모습이다. 내가 되고 싶은 모습, 이루고자 하는 이미지가 있으면 끌어내어 부캐를 설정해보자는 저자님의 제안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또한 혼자 시간을 보낼 줄 알아야 한다며 오감을 열어주는 자연과의 만남을 가지며 산을 오르다보면 너무 힘들어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며 본인은 등산, 살사, 골프, 패들보드 등의 운동을 하고 계신단다. 살다 보면 쉽지 않은 때가 있고, 누구에게나 고통은 내용만 다를 뿐 모두 100의 완전한 고통이니,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갈 때 모든 것을 제쳐두고 그냥 뛰라고 말씀하신다. 취미생활을 갖고, 몸을 움직임으로써 하루 지켜낼 힘을 내고 버티는 거라고. 어느 순간에도 운동이 답이라고.  


마지막으로 인상적이었던 방법은 '셀프토크'였다. 한 교실에서 오륙십명이 넘는 아이들이 이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같이 지내며, 자아보다는 전체를 존중해야 생존할 수 있는 집단 시스템안에서 성장했고, 지금도 그 기준의 대부분이 규범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자신을 위한 최선의 선택보다는 누구에게도 나쁘지 않은 선택을 하도록 도덕적으로 강요받으며 성장했기에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알아차리기 보다 이미 정해진 답을 따라가기 바쁜 삶을 살았다. 지금까지 어른들이 요구하거나 정해둔 답이 최상이라고 강요받으며 살았다면 앞으로는 셀프토크를 하며 자신을 응원하고 어루만지며 나의 존재를 인식하고 자신과 건강한 대화를 나누는 힘이 있는 사람만이 자기 포스를 갖게 된다고 말씀하시며 세가지 셀프토크 시범을 보여주신다. 셀프토크 긍정확언을 하는 등 내가 나 자신을 응원하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신다. 


 정말 오랜만에 나의 내면을 자세하게 잘 설명해주는 딱 내마음 같은 책을 만났다. 이렇게 살아가는 게 맞는 삶인지 회의가 드는 사람, 어느날 갑자기 내가 누구인지 궁금해지는 사람, 누군가 정해 놓은 삶을 열심히 쫓아가다 낙오자가 된 기분이 드는 사람, 진정 나답게 살아가는 삶이 궁금한 사람, 자기만의 고유한 컬러와 스타일을 찾아 가장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포스 메이커의 기로 주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 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미자모#포스메이킹#신은영#샘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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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버스 - 명문 대학으로 직행하는 초등 공부 전략서
분당강쌤 지음 / 다산에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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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0.1%의 삶을 살지도 않았고, 스카이를 목표로 공부해 본 적도 없어서 그런지 나는 내 아이를 명문대에 보내려는 욕망이 적은 편이다. 내가 대한민국에서 수능이라는 입시를 치러본적이 있고, 입시를 위하여 그런 치열한 삶을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어서 내 아이만큼은 나와는 다른 삶을 살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인데 일반적인 교육제도에서 벗어나 무언가 다른 커리큘럼의 교육을 받게 하면 좋겠다 싶어 국제학교 정보도 알아보고 유학정보도 알아본 적이 있다. 하지만 학비를 보고나서 현실적인 여건상 일반학교가 나에게 맞겠구나 하고 마음을 접었다. 결국 대한민국의 교육제도하에서 아이를 키울 예정인 나는 요즘 핫하다는 이 책 「스카이 버스」를  손에 들었다. 


 초등시기, 정확한 방향으로 올바른 노력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시간, 비용, 노력을 최대한 적게 들일 수 있는 공부 전략을 차근차근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쓰셨다는 저자님은 학구열이 높기로 익히 알려진 대치동, 분당 지역에서 20년째 활약 중인 입시 전문 강사이시다. 분당강쌤은 두분으로 친남매지간이라고 하시는데 대한민국 학생과 학부모가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분당강쌤 두 명의 노하우를 이 책에 모두 담았다고 하신다.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연상시키는 책제목과 표지 그리고 20년차 입시 전문가가 펴낸 명문 대학으로 직행하는 초등 공부 전략서라는 책소개에 나도 모르게 귀가 솔깃해진다. 입시라는 말만 들어오 울렁증이 나지만 내 아이가 치르게 될 입시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니 잘 듣고 할 수 있는건 해보자는 마음으로 읽어내려갔다. 


 모든 답은 '아이'에게 있다며 아이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아이 상황에 맞게 스스로 결정해야한다며 공부의 목적을 분명히 할 것, 아이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진도와 교재를 하고 있는지 늘 확인할 것, 다독보다는 탐독을 하며 한 권을 읽더라도 아이가 온전히 생각하며 깊게 이해하는지 살필 것, 대입을 위해 가장 중요한 독서는 '교과서 읽기' 라는 것, 현행의 완벽한 이해, 스스로 하는 공부가 최고다, 사교육은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것이다, 노력하는 자세와 성실함과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항상 일정한 양을 학습하는 꾸준함이 필요하다,  공부를 잘하려면 지금까지 했어야 하는 것, 현재 해야 하는 것, 앞으로 해야 할 것을 파악하여 방향을 잡아야 한다 등등 여러가지 당부를 하시며 교과서 활용법, 교과서 정독하는 법 등 과목별 공부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초등 저학년은 흥미위주로, 초등 고학년은 목차암기로 지식체계를 구체화 하면서 하면 좋다는 팁을 주셨는데 가장 마음을 끈 문장은 무언가를 처음 배울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두가지였다. 



재미있어야 하고

쌓여야 한다



 초등 시기에는 좀 더 깊게 탐구하며 배우려는 태도와 습관이 중요한데 기초가 되는 뿌리가 폭넓고 단단하며 건강하도록 차곡차곡 내적 깊이를 채우며 쌓는 공부를 해야한다고 한다. 대입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닌 12년의 기나긴 마라톤과 같으니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속도를 조절하며 잘 달려야 하는데 이 책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시간, 비용, 노력을 최대한 적게 들일 수 있는 공부 전략을 차근차근 알려드리는 것을 목표로 집필하셨다고 한다. 요즘 드라마에서 입시코디네이터니 일타강사니 하는 말들을 들어 알고 있는데 저렇게 치열하게 살면 과연 행복할까 싶다. 개인적으로 사교육에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편인 나는 그 돈이면 내 노후준비를 더 하는게 아이를 위해서 더 좋은 일이라 생각하며 스스로를 합리화한다. 그래서 그런지 바람직한 교육이란 사교육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을 활용하는 것이라는 말이 크게 공감이 되었다. 

 


 성공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개인마다의 가치가 달라진 시대를 살고 있기도 하고, 명문대 입학만으로 성공을 이야기할 수만은 없는 시절을 살고 있어서 그런지 나는 우리 나라의 높은 교육열에서 벗어나 가능하면 공부공부한 삶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자신의 뜻대로 순간순간의 삶에 최선을 다하며 살 수 있게 돕자는 마음으로 양육을 하고 있다. 공부 잘하고 마음이 지옥인 곳에서 사는 것 보다 공부는 적당히 마음은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서 그런지 자녀교육에 있어 나의 최대 관심사는 아이 내면의 행복이다. 명문대 입학도 좋지만 아이가 자신의 내면의 생각과 대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살 게 되기를 바래본다. 스카이가 아니면 어떠한가 아이의 마음만 행복하면 되지! 하지만 스카이 대학을 가게 되는 것은 화장을 곱게 해서 자신을 예쁘게 포장하는 효과가 있어 좋다던데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아이가 소위 스카이라 불리는 명문대를 가게되면 행복할 수도 있지 않을까? 입시지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참 많은 세상을 살고 있는 지금, 지치고 힘들어서 더이상 못할 것 같아 괴롭다면 그게 과연 성공한 삶일 수 있을까? 아이의 마음이 평화롭고 즐겁지 않다면 그것이 성공일까? 아이가 일상의 행복을 느끼며 좋은 에너지로 건강하게 잘 살기를 바라고 아이와 함께 행복의 순간들을 더 많이 만드는 것이 후회없는 선택이지 않을까? 등등 오만가지 생각들로 머리가 어지럽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학부모가 되고 싶은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현재의 입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의 언어로 내 아이가 치를 입시라는 제도에 대해 실질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대한민국에서 입시를 목표로 하는 학부모가 이 책을 읽는다면 실질적인 도움을 얻어가기 좋은 유용한 책이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미자모#스카이버스#분당강쌤#다산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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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내 마음을 안아주세요 - 힘든 열 살을 위한 마음책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박진영 지음, 소복이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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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적으로 신간 서평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름 출판사에 대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는데  ' 우리학교 ' 출판사 하면 어린이 교양책 시리즈들이 생각난다.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어린이의 시선에서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하려 노력하신다는 느낌 그리고 글과 그림이 모두 둥글둥글하고 따뜻하다는 느낌이 있어 호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이번에도 이 책「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내 마음을 안아주세요」를 편안한 마음으로 손에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왜 이러는 걸까?'에 관심이 많으셨다는 저자님은 마음 챙김, 자기 자비 연구를 하고 계신다는데 저자님이 쓰셨다는 책들의 제목에 내 마음이 끌린다. 「나는 나를 돌봅니다」,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 「여전히 휘둘리는 당신에게」.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더 잘 알고 보듬을 수 있게 도와줄거라며 책을 읽으면서 '바라보기'를 통해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알아보기'에서 내 마음을 이해해 보고,'돌보기'로 내 마음을 토닥여주라고 말씀하신다. 이 책을 읽을 때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따뜻하고 편안해지면 좋겠다는 작가님의 말씀에 복식호흡을 한 것 처럼 마음이 차분해졌다.  


 <Part 1. 나에게 따듯한 말을 건네자> 를 읽으면서는 이제 10살이 된 내 아이가 실수해서 속상한 일이 있을 때 '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 고 따듯한 말을 건네야겠다 싶었다. 


 <Part 2. 더 단단한 내가 될래>에서는 조각 하나가 나를 결정하지 않으니 별거 아닌 한 조각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하라는 말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결점도 많고, 두려움은 더 많지만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자신을 끌어안으려 한다는, 조금씩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변화하고 있다는 BTS RM의 UN연설문이 생각나며 나도 아이도 자기 자신의 모든 면을 잘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 다시금 생각했다. 


 <Part 3.열 살은 힘들어>에서는 실패해도 응원해 주세요 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얼마전 아이가 친구와 함께 미술 작품을 만들고 친구의 작품과 비교하며 누가 더 잘만들었는지 투표해달라고 한 적이 있다. 남자 아이라 승부욕이 강해서 그런가 했는데 은연중에 벌써 비교와 평가하는 문화속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며 내심 안타까웠다. 비교와 평가를 받으며 살면 마음속이 늘 전쟁이라는 것을 잘 아는 한 사람으로서 아이에게 항상 이기기만 할 수 없다는 말을 잘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평가는 주관적인 것이니,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의 평가에 더 충실하라고.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고, 결과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고, 실수하고 실패할 때도 있으니 너무 속상해 말라고. 



항상 다 잘하는 사람은 없어. 못한다고 해서 못난 건 아니야. 당연히 못할 수도 있지. 시합에서 질 때도 있지. 그래도 나를 따듯하게 안아 줄 거야. 좌절하는 친구가 있다면 응원해 줄 거야. 


 


 <Part 4.마음의 소리를 들어 보자>에서는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도 필요한 것이며 살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니 지금 내 마음에 어떤 감정이 일어나는지 가만히 바라보고, 여러 감정을 거치면서 내 마음도 더 커지고 건강해지는 것이니 감정을 피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며칠 전 회사 인사고과 자리에서 평가를 받으면서 상사의 피드백에 마음이 무척 휘둘렸다. 인터뷰하는 것도 아닌데 무려 세명이 나 하나를 두고 질문과 평가를 하는데 공격받는 느낌이어서 불편했다. 당신은 이대로는 부족하니 이런 점을 올해 더 개선했으면 좋겠다, 내가 의도한대로 나의 리더십으로 당신이 지난해 이렇게 변하고 개선되었으니 이제는 어떻게 팀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잘 고민해보라. 다 큰 성인들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라며 강요받는 느낌이었고, 이대로 부족하니 스스로 좀 더 개선하고 팀도 함께 개선시키라는 주문이었다. 그래도 스코어는 잘 주었다며 너스레를 떠는 상사님. 리더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다면 좋은 본보기를 보여야지 이래라 저래라 강요를 강요하는 리더십은 좀 아닌데 하며 속으로 삼켰다. 상사는 상사로서의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을 뿐일텐데 정작 그 피드백을 받는 나는 감정만 불편해지고 기분이 편치 않아 속상했다. 그냥 내 타입의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될 것을 나는 또 힘들게 그걸 곱씹고 있었다. 스코어를 잘 받았는데도 완벽을 추구하고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피드백은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나한테 뭘 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참 싫다. 


 최근 tvN 알쓸인잡의 천문학자 심채경님 이야기를 들으며 자기 자신을 10점만점에 10점이라고 셀프평가하는 그녀의 건강한 자기애에 무릎을 탁 치며 통쾌함을 느낀적이 있다. 그래 남이 평가하는 나는 10점 만점에 5점이나 7점 혹은 경기장밖으로 떨어져 실격일 수도 있지만 그게 나라는 심사위원한테는 나의 점수는 10점이다 라고 내 마음을 돌보기로 마음먹었다. 지난 1년반동안 상사의 지시로 전혀 다른 새로운 부서에서 순환근무를 하면서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일하고 치열하게 성실히 일한 나를 열심히 해서 잘 해낸 나를 칭찬하기로.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 자신이라는 심사위원한테 나는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얇고 가볍게 읽은 수 있는 어린이 교양도서일 수도 있지만 이 책은 나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해주는 참 고마운 책이다. 나의 모든 면을 잘 받아들이고 잘 파악하고 있고, 그래서 나를 제일 사랑하고, 열심히 해서 잘 한 나를 사랑하는 그런 건강한 자기애를 아이에게 가르쳐 주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 볼 것을 권한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미자모#내마음을알아주세요내마음을안아주세요#박진영#소복이#우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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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의 환상모험 30 (양장) - 판타지 제국을 구할 전설의 왕관을 찾아서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30
제로니모 스틸턴 지음, 이승수 옮김 / 사파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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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아이와 그래픽 노블을 즐겨 보는데「Geronimo Stilton 」GRAPHIC NOVEL을 아이와 함께 보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제 곧 초등 3학년이 되는 아이와 함께 제로니모 시리즈를 글밥책으로 함께 보는 건 어떻까 싶어서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30」을 손에 들었다. 


 작가의 소개가 좀 특이하다.  찍찍 랜드의 쥐토피아 신도시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생쥐 문학과 예술 철학을 공부하고 찍찍 신문사를 운영하면서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를 쓰고 있다니. 아마도 제로니모 스틸턴은 이 책의 주인공 이름이자 작가님의 필명이지 싶다. 


 표지가 블링블링 화려하고 꽤 두꺼운 벽돌책이고 묵직한 무게감도 느껴진다. 생각보다 두께감이 있어서 이제 막 글밥책을 읽기 시작한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고 잘 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아이가 글밥책에 주눅이 들까봐 내가 먼저 책장을 넘긴다. 이렇게 글밥 많은 책은 거의 읽어보지 않아서 책의 겉모습만 봤을 때는 아이 입장에서 굉장한 벽돌책으로 보일 수 있겠다 싶다. 걱정반 기대반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는데 글씨가 그림같기도 하고 마치 춤을 추는 듯 하다. 글씨체에 효과를 주어 반짝반짝 빛나고 글의 느낌까지 살려준다. 켈리그라피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마치 파워포인트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보는 듯 글씨에서도 생동감이 느껴지며 이야기가 역동적으로 느껴진다. 분명 글밥책인데 마치 그래픽 노블을 보는 듯한 기분이랄까?   



데굴데굴 펄쩍펄쩍



칭칭...,칭칭...,  누에고치, 누에고치



길게길게길게길게



 글밥도 많지만 생동감 넘치는 삽화 또한 상당히 많아 예상과는 달리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간다. 큼직큼직 시원시원한 글씨체와 하이라이트된 단어들이 이야기를 더 맛깔나게 하는 느낌이다. 글씨반 그림반 그리고 그림과 함께하는 인물들 소개가 글밥책의 압박감을 상쇄시킨다. 일부러 아이 옆에서 책장을 펄럭이며 읽던 중 퀴즈섹션이 나오니 아이가 호기심에 책을 덥썩 가져가 풀기 시작한다. 엄마 작전 성공! 중간중간 등장하는 퀴즈도 풀고, 황금열쇠를 가지고 단어를 찾아가며 판타지 제국 황제의 메시지를 완성해 가면서 아이는 서서히 이야기의 재미에 빠져든다. 


 글밥책의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가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끔 중간중간 퀴즈로 숨은 그림 찾기도 할 수 있고, 환타지 제국의 열쇠를 이용하여 황제가 전하는 메시지 단어를 찾아 빈칸을 채워 판타지 제국 황제의 메시지를 완성하면서 책 속의 주요 단어들을 다시 한번 접하고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되어 또한 유용하다. 


 편집장 제로니모 스틸턴이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 알리나 공주가 보석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함께 하며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면 좋은 가치가 무엇인지 어떻게 위기를 해결해 나가는지 생동감있게 보여준다. 무엇보다 용기, 우정, 사랑 등의 소중한 가치를 재미와 함께 전달하고자 하신 저자님의 배려가 돋보인다.


 내년이면 초등 3학년이 되는 아이를 위해 이제 이런 정도 두께의 책도 슬쩍 집어들게 끔 유도하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벽돌책은 처음이라 아이가 아직 부담스러워하는 눈치지만 이런 책이라면 만화책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라 글밥이 많아도 아이 손이 가게 만드는 책이다. 이제 막 글밥책을 읽기 시작한 아이라면 글씨가 춤을 추는 듯 한 이 책 「제로니모의 환상모험」과 함께 부담없이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세계로 빠져들기를 바란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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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모#제로니모의환상모험30#제로니모스틸턴#이승수#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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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가벼워지는 시간 (소책자(책속책) 포함)
김유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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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새해를 맞아 100일 감사 일기를 써보자 결심하면서 문득 영어로도 글쓰기를 해보면 어떨까 싶어 이 책 「영어가 가벼워지는 시간」을 손에 들었다. 


 영어 글쓰기를 번역으로만 배운 나에게 영어로 글을 쓴다는 것은 너무나도 큰 도전이지만 좋아하는 것들을 꾸준히, 또 적당히 게으르게 차근차근 하나씩 해 나가는 중이라는 저자님의 소개글을 보니 어쩌면 이 책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영어 일기 쓰기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생겼다. 무엇보다 Prologue에서 " No one is going to Judge You by this Diary. " 라며 누구도 지적하지 않을 테니 지레 겁먹거나 주눅들 필요 없이 하루에 쓰고 싶은 만큼만, 쓰고 싶은 단어들만 골라 쓰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길 추천한다는 작가님의 말씀에 더욱 힘을 받아 도전하기 시작했다. 


 사실, 미자모 카페 초창기에 매일 출석 체크 미션으로 비슷한 미션에 도전해본 적이 있다. 출첵미션 단어가 들어간 문장 만들기를 시작으로, 감사일기도 쓰고, 필사도 해보고, 출석 체크 미션 질문에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써보는 시간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Grammarly와 같은 맞춤법 검사 도구로 문법적 오류를 잡을 수도 있었는데도 행여나 미천한 나의 영어 글쓰기 실력이 드러날까 싶어 나는 그 출첵 미션에 빠져들지 못했다. 이 책을 보면서 그때 했던 그 출첵미션들이 책으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한가지 다른 점은 아무도 나의 영어 일기를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나만 보는 나만의 영어 일기라는 점 때문인지 나는 부담없이 그림도 그려가며 영어 글쓰기를 시작했다. 


 100개의 필사문장과 100개의 질문들이 담겨 있는 이 책은 필사를 하며 나를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했고, 질문에 답을 하면서 나의 생각을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일기이다보니 매일 하루를 돌아보며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나는 누구인지, 오늘 내 기분은 어떤지, 언제 가장 자신감이 넘치는지, 나만의 모닝 루틴은 무엇인지, 내 인생에서 가장 감사한 것은 무엇인지, 나의 강점은 무엇인지, 무엇이 나를 화나게 하는지,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지, 무엇이 나를 웃게 하는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등의 질문에 답하면서 내 감정을 돌아보고, 나만의 소중한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말로도 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들이라 영어 표현이 쉽지 않았는데 뒤에 부록으로 <영어가 가벼워지는 표현사전>도 있고 저자님의 샘플 일기도 있어서 참고하며 써나갈 수 있었다. 책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 친절하게 활용법도 나와 있고 QR을 통해 다양한 음원과, 영상, 학습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어 아주 유용하다 느꼈다. 무엇보다 저자님의 영국식 액센트는 영화 <Bridget Jones's Diary>를 연상시키며 꽤나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평소 미자모 촉촉도서 모임을 통해 영어원서읽기를 즐기며 마음에 드는 문장을 표시하고, 그 옆에 내가 느낀 감정도 긁적이고, 네이버 미자모 카페에 눈길 끈 한 문장을 포스팅하면서 필사의 재미를 느끼고 있었더랬다. 영어 원서읽기를 시작하면서 나만의 단어장도 만들어보고, 필사 일기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영어 문장을 쓸 풍부한 기본 재료들을 제공해주며 친절하게 활용법도 알려주는 이 책이 참 반갑다. 


 나만보는 나만의 영어 습관 익힘책이 발간되었다. 글을 쓰면서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그리고 처음 영어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느낀 감정이나 생각을 가볍게 긁적이는 기분으로 이 책과 함께 짧은 문장으로 된 일기 쓰기를 '시작'해 볼 것을 권한다. 나의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히, 또 적당히 게으르게 차근차근 하나씩 해 나가다보면 분명 성장한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미자모#영어가가벼워지는시간#김유상#동양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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