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살목지 #조진연 #문화류씨 #권현우 #김선민 #북오션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살목지를 둘러싼 네 개의 이야기 부쩍 더워진 날씨에 시원함을 찾아 헤매는 와중에 만난 스릴러 소설 살목지를 만났다. 영화에 대한 입소문만 들었을 뿐 영화를 접하기 전이라 《살목지》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컸다. 인간에게 공포를 심어주는 장소인 '살목지'.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으며, 그 일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정확한 것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러기에 더욱 공포스러움은 안겨주고 있다. 네 분의 작가님을 통해 탄생한 살목지를 둘러싼 이야기는 책을 펼치면 무서움을 뒤로하고 읽을 수밖에 없게 만든다.🏷️ "살목지. 네 눈에는 물로 보이지? 아빠 눈에는 무덤으로 보여." p.36 <수장> 중에서어릴 적 부모님을 잃고 큰 이모네 집에서 살았던 남매 이정수와 이유리. 두 사람은 그렇게 시간을 버티며 살아 성인이 되었고 각자의 삶을 살아왔다. 정수는 대형 SUV 트렁크에 잠수 장비를 싣고 다니는 개인 잠수부로 활동하며 구조대가 찾지 못하는 유가족의 시신을 찾아낸다. 돈만 밝힌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구조대에게 실력으로 증명하는 정수. 그런 정수에게 들려온 동생 유리의 실종 소식은 그동안 신경 못 써준 데 대한 미안함으로 다가왔다. 유리가 없어진 곳이 다름 아닌 살목지였기에 반가울 리 없었다. 그곳에서의 일이 떠오르며 유리가 없어진 일에 대한 진실을 찾으려는 정수와 진실을 밝히지 않은 자 사이에 놓인 살목지.🏷️ "두영아, 검은 물이 흐르기 다시 흐르기 시작했어..... 사람이 또 죽을 거다." p.94 <검은 물> 중에서5년 전까지만 해도 맹보살로 신통했던 무당이었던 두영 할머니는 어느새 치매를 앓고 있다. 그런 와중에 한 번씩 제정신으로 돌아와 내뱉는 말들은 마치 마지막 남은 자신의 신기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외쳐댄다. 두영이 할머니 덕분에 여러 번 목숨을 건졌던 이장은 두영 할머니가 말짱했을 때는 할머니의 말을 고분고분 듣더니 이제 자신의 잇속을 채우기 위해 살목리의 발전을 내세우며 개발을 해야 한다며 높으신 양반들을 만나고 다닌다. 그런 와중에 살목리의 사람들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며 두영 할머니가 이야기한 검은 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그 검은 물의 재앙은 어디로 흘러가게 될까.🏷️ '살목지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면, 그 수면에 비친 자신을 닮은 귀신에게 마음을 홀려 결국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게 된다.' p.168 <악수> 중에서살목지에서 죽거나 사라진 사람들의 유가족들을 만나 그들의 심리 상담을 하게 된 우현은 그들이 두려워하는 존재인 살목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그곳에 찾아간다. 충분한 거리를 두고 관찰하던 살목지에서 기의한 공기의 느낌을 받게 된 우현은 근처 '산목 민박'에서 사람들이 그곳에 모여든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살목지에 떠다니는 기괴한 공포를 오히려 더 큰 죽음의 체험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미신이 모든 문제의 화근이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는 우현. 그곳에서 느끼게 되는 공포심은 단순히 인간의 마음이 만들어낸 것에 불과한 것일까?🏷️ "절대 물가로 가면 안 된다고 하신다. 이미 한번 빠졌다가 조상신 덕분에 겨우 돌아온 거야, 이번에 또 빠지면 절대 못 빠져나와, 명심해." p.227 <물 발자국> 중에서소위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였던 한목은 작은 동네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하게 되지만 대기업 취직은 녹록지 않았다. 회계사로 전향하던 차에 우연히 듣게 된 주식의 세계에 번 돈은 금세 사라졌고, 일확천금을 노리며 코인판에 뛰어들었다. 그런 그가 운 좋게 한방을 얻게 되며 자신이 마치 투자의 신인 것처럼 들떠있던 그의 삶은 한순간에 나락에 떨어진다. 그 와중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망치듯 내려온 고향에서 부모님의 어죽 집을 보며 또다시 한방을 노리는 한목. 모든 것이 그의 계획과는 다르게 흘러가게 되고 마지막 큰 한방을 노리는 한목의 곁에 알 수 없는 음산한 기운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한목은 과연 인생 역전을 할 수 있을까?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도서협찬 #독서의기술 #고명환 #라곰책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해서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긴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편독가인 나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책을 향한 열정도 조금씩 식어가고 있다. 책을 읽는 것이 싫어졌다기보다는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책이 명확해진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뒤적여나간다. 어떨 때는 몇 페이지를 읽는 것도 힘든 책이 있는가 하면 어떤 책은 펼치기 무섭게 끝까지 읽게 만들곤 한다. 좋아하는 소설에서 이런 것을 경험하다 보니 내가 하는 독서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때쯤 만나게 된 고명환 작가님의 독서의 기술은 읽기만 하는 독서에서 삶의 무기가 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마치 숙제라도 하듯이 당연하듯 펼쳐들던 책이 일 순위에서 이 순위로 밀려나기 시작한 나와 같은 독자라면 독서의 기술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 책에는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고전문학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 고전문학 속에서 단순히 마음에 드는 문장을 찾고 그 문장에 대한 생각만을 수집하는 것이 옳은지 고민하게 된다. 고명환 작가님께서는 고전 속에서 만나는 인물들의 생생한 삶을 통해 그들에게 감정이입되고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고 있었다 '나 자신'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었다. 나는 왜 지금껏 그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단순히 활자에 빠져 눈으로 글자를 쫓아가곤 한다. 그렇게 글자만 쫓으면서 책의 진도만 나가다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삶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받곤 한다. 그러다 보니 마치 실패한 결과를 안겨준 과정은 하찮게 느껴지곤 하지만 그런 과정 또한 내 삶에서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인간은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다음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음을 기억해야겠다. 알 수 없는 미래로 인해 불안함을 느끼지만 그런 불안함을 떨쳐낼 수 있는 한 시간 독서야말로 삶에서 중요한 과정임을 기억해야겠다.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도 중요하다. 책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꾸준히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런 습관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 고명환 작가님의 경우 눈을 뜨자마자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신 것과 함께 문장을 만나고 난 후에는 산책을 통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를 권하고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 깨달은 생각들을 글로 적어나가면 더욱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필사를 즐기는 나에게 글로 적어보는 것은 낯설지 않지만, 단순히 문장만을 적는 것이 아닌 그에 대한 생각들을 적어보는 것을 권하고 있어 그동안 내가 놓치고 있던 독서의 단점과 마주할 수 있었다. 직접 해보신 독서의 방법들을 통해 나에게 맞는 방법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벽돌 책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도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벽돌 책을 통해 생각이 깊어지고 서두르지 않으며, 전체를 보는 힘이 생기며 집중력이 좋아질 수 있다고 하는 장점을 기억하고 나도 벽돌 책 읽기에 도전해 보아야겠다. 고명환 작가님의 경우 여러 사업을 하시는 동시에 책을 쓰시고 개인 채널을 통해서 긍정 확언까지 하시면서 독서를 삶의 무기로 활용하고 계신 모습을 보면서 나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았다. 책을 읽으며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갖고 그 속에서 느끼는 생각과 감정들을 글로 적어보는 것부터 실천해 봐야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도서협찬 #요주의인물 #황지영 #특서주니어 #특별한서재'요주의 인물'을 만들어내는 교실 속 이야기 얼마 전 넷플릭스를 통해 보았던 '참교육'이라는 드라마를 떠올리게 하는 특서 어린이 문학 《요주의 인물》을 만났다. 교권이 바닥에 떨어지고 학부모와 교사 간의 갑을 관계가 형성되며 마치 학부모가 갑이 되어 횡포를 부리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정작 피해를 보는 것은 아이들이다. 게다가 그런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라는 아이들은 어떨까? 아이들도 선생님께 부모가 하는 행동과 비슷하게 하게 되고 그런 행동을 본 선생님은 따끔하게 야단치는 것조차 쉽지 않은 현실이다. 상대적 박탈감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운동회를 하지 않고, 학교에서 열리던 많은 대회들 또한 사라졌다. 그런 것이 사라지면서 아이들이 느낄 수 있었던 성취욕구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교에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라기 보다 당연히 가야 하는 것이니 가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구조적인 면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고 느낀다. 《요주의 인물》 속 이찬이는 자신이 학교에서 겪었던 고충을 부모와 대화를 나누다 이야기를 했다. 사소한 것조차 알고 싶어 하고 아이가 학교에서 잘 적응하면서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대화들이 이찬이를 더욱 소외되고 외롭게 만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찬이의 부모님은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이찬이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학교에 민원을 제기하기 이른다. 그런 잦은 민원으로 이찬의 담임선생님이 바뀌기까지 하면서 같은 반이었던 아이들은 이찬이와 거리를 두면서 말조차 걸지 않게 된다. 5학년이 된 정후는 수영에게 이찬이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면서도 괴롭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찬이를 멀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불편했다. 이찬이에게 관심 가지지 말고 거리를 두라고 이야기한 수영의 조언과 다르게 정후는 이찬이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이찬이의 아지트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수영의 추천으로 회장 선거에 나가게 된 정후와 스스로 추천해서 회장 선거에 나가게 된 이찬.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공약을 내세운다. 자신을 뽑아주면 무언가를 하겠다고 거창하게 밝힌 이찬이와 다르게 아무것도 하지 않을 테니 뽑지 말라는 정후. 마치 이찬이의 공약을 디스 하는 것처럼 보여 아이들에게 많은 표를 받고 회장이 된 정후와 자신이 직접 찍은 것이 아닌 누군가 찍어주어 1표를 받은 이찬. 회장이 되어 친구들과 잘 지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찬에게 더 많이 말을 걸고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던 정후. 하지만 작은 사건 하나가 두 사람 사이의 오해를 만들고 서로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오해는 오해를 낳고, 더 큰 소문으로 이찬이를 더욱 힘들게 만든다. 부모의 과잉보호로 인해 스스로 결정할 수 없게 된 이찬이는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리고 정후와 이찬이는 서로 화해하고 우정을 쌓아갈 수 있을지 읽어나가다 보면 많은 공감을 하게 만든다. 누군가가 예민하고 멀리해야 할 사람이라고 느끼게 되면 거리를 두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사람을 처음 대하는 사람도 다른 사람의 그런 말을 듣게 되면 거리를 두고 멀리하고 싶어진다.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타인이 주입한 선입견으로 인간관계가 쉽지 않아지는 것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요주의 인물》을 통해서 아이들이 오해와 편견 속에서도 우정을 피워나갈 수 있음을 느끼기를 바란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도서협찬 #윤회비록 #천지혜 #사니 #책과나무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생을 뛰어넘는 약속, 천년의 언약 자신들이 모르는 전생의 업, 그 업이 만들어낸 현생의 고난을 넘어선 비극. 비극을 끊어내기 위해 현생에서 그 업을 끊어내려는 노력. 하지만 반복되는 운명 앞에서 좌절하기를 반복하는 태선. 그런 태선의 곁에는 그를 사랑하는 유비와 그의 집안에 불행을 안긴 자책으로 끝까지 지켜주겠다고 하는 선기가 있었다. '사율계'를 가졌었다는 이유로 잡혀가는 태선과 유비. 그들을 붙잡아가는 종근은 태선에게서 듣게 된 자신과 이어진 붉은 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복잡한 마음을 숨기고 있었다. 그런 종근의 앞에 '사율계'를 찾아오라는 명을 받고 궁 밖으로 나온 세자 연후군. 연후군과 함께 길을 가던 태선과 유비는 습격을 받게 되며 위기를 맞지만 힘을 합쳐 그 위기를 이겨낸다. 한편 사천왕이 되고자 한 서후는 죽음의 권력뿐만 아니라 산사람들의 사이에서 권력을 가지려고 하고 있었다. 자신의 아들을 믿지 못하는 왕의 곁에서 새로운 세자를 들이라는 말에 혹하게 된 왕. 그리고 그 새로운 세자가 되어 자신이 용포를 입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 서후. 자신의 얼굴을 아는 사휼계원들을 모두 죽이고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야욕 속에서도 유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태선과 서후의 끝없는 전쟁과도 같은 이야기. 그들의 전생에 얽힌 이야기가 드러나고서야 풀리기 시작한다. 사천왕의 사천검을 나눠가진 자들, 사천왕을 찾아 사천왕이 되고자 하는 서후와 사천검으로 자신에게 얽힌 붉은 실을 끊어내고자 하는 태선.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한 싸움의 끝은 어디로 가게 될까. 그들의 끊임없는 다툼 속에서 그들은 어떤 결말을 얻게 될까. 🏷️ 운명이란 그런 것이었다. 만날 때가 되면 이렇게 만나지는 것. 사랑하고, 미워하고, 죽이고, 살릴 기회를 만남이라는 기뢰로 부여하는 것. 인연이란 그런 것이었다. 아무리 마음을 다하고 다해도, 연을 다하고 나면 이렇게 헤어져야만 하는 것.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운명과 인연 사이, 셀 수 없는 무수한 붉은 실은 무심하게 교차되어 제 갈 길로 뻗어나가고 있었다. p.641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도서협찬 #윤회비록 #천지혜 #사니 #책과나무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이승에 떨어진 저승명부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의 원작소설과 드라마 대본을 집필하신 천지혜 작가님의 신작 윤회비록은 오랜시간에 걸친 인연과 사랑을 담고 있다. 600페이지가 넘는 윤회비록 1권은 두께가 무색할 정도로 글속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업으로 주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면서 살아야하는 현생을 살고 있는 태선의 기구함과 전생의 어긋난 인연이 빗어낸 현생의 슬픔 가득한 유비의 사랑이 어우러져 글의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생과 사는 정해져있고 그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자신의 삶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을 움직이려고 하는 자가 차지하려고 하는 '사율계'🏷️ "자기가 언제 태어나고 죽는지, 전생은 무엇이었고 후생은 무엇일지! 다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고칠수도 있지. 내가 죽을 날짜를 고칠 수 있고, 또한 남이 죽을 날짜를 고칠 수 있으니, 이는 곧 죽음의 결정권을 가진 것!" p.21 ~ p.22 어릴적부터 함께 어울리던 동무들이 죽게 될때면 주변 사람들은 태선의 탓을 했고, 마치 태선이 죽인것처럼 멀리했다. 그랬기에 태선은 언제나 외로웠다. 하지만 그의 곁에는 그를 돌봐주는 유비가 있었다. 자신보다 어리지만 그녀의 보살핌은 태선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었다. 밤에 잠못들때면 유비의 다리를 베고 잠들 수 있었던 태선. 그렇게 다른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속에서도 버티며 살아오던 태선의 삶은 '사율계'가 자신의 집에 들어오게 되면서 바뀌게 된다. '사율계'를 가진 자를 쫓는 사율계원들과 '사율계'를 가진 자는 역적으로 치부하며 한때는 친했지만 서로 엇갈린 의견으로 이제는 더이상 왕래하지 않던 윤종근과 여운식. 윤종근은 여운식 일가를 몰아내기 위해 사율계를 여운식의 집에 가져다 놓으라는 명을 자신의 아들 선기에게 하게 되고 그것을 가지게된 여운식의 집안 사람은 어느 하나 살아남지 못하고 죽임을 당하게 된다. '사율계'를 들고 있는 힘껏 도망을 간 태선과 유비만이 살아남았지만 유비의 목숨은 그날 끝난것이었기에 살아도 산게 아닌 셈이었다. 마치 꺼져가는 생명을 붙들고 있는 것과 같은 유비, 태선은 유비를 지키기위해 사력을 다하지만 쉽지 않다. 유비를 찾기 위해 함께 동행하게 된 선기와 태선의 여정은 쉽지 않다. 사천왕을 찾고자하지만 사천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다. 게다가 '사율계'를 찾기 위해 태선이 찾고자 하는 유비를 가둬두고 유비의 명이 끊어지지 않게 부적으로 연명해주고 있는 곽서후까지. 무엇하나 쉬울거 없는 태선이 가까스로 유비와 만나게 되지만 태선의고난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인연으로 이어진 빨간실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사천왕의 사천검이 필요했고, 사천검을 사이에 두고 서후와 태선은 싸우지만 하나의 검이 아닌 반쪽짜리 검만을 차지할 수 있었던 두사람. 게다가 태선을 잡기 위해 들이닥친 윤종근까지. 태선과 유비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1권이 끝이났다. 태선에게만 보이는 인연의 빨간실, 태선은 유비를 위해서 그 실을 끊어내게 될지 2권에서 확인해야겠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