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요주의인물 #황지영 #특서주니어 #특별한서재'요주의 인물'을 만들어내는 교실 속 이야기 얼마 전 넷플릭스를 통해 보았던 '참교육'이라는 드라마를 떠올리게 하는 특서 어린이 문학 《요주의 인물》을 만났다. 교권이 바닥에 떨어지고 학부모와 교사 간의 갑을 관계가 형성되며 마치 학부모가 갑이 되어 횡포를 부리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정작 피해를 보는 것은 아이들이다. 게다가 그런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라는 아이들은 어떨까? 아이들도 선생님께 부모가 하는 행동과 비슷하게 하게 되고 그런 행동을 본 선생님은 따끔하게 야단치는 것조차 쉽지 않은 현실이다. 상대적 박탈감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운동회를 하지 않고, 학교에서 열리던 많은 대회들 또한 사라졌다. 그런 것이 사라지면서 아이들이 느낄 수 있었던 성취욕구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교에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라기 보다 당연히 가야 하는 것이니 가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구조적인 면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고 느낀다. 《요주의 인물》 속 이찬이는 자신이 학교에서 겪었던 고충을 부모와 대화를 나누다 이야기를 했다. 사소한 것조차 알고 싶어 하고 아이가 학교에서 잘 적응하면서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대화들이 이찬이를 더욱 소외되고 외롭게 만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찬이의 부모님은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이찬이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학교에 민원을 제기하기 이른다. 그런 잦은 민원으로 이찬의 담임선생님이 바뀌기까지 하면서 같은 반이었던 아이들은 이찬이와 거리를 두면서 말조차 걸지 않게 된다. 5학년이 된 정후는 수영에게 이찬이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면서도 괴롭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찬이를 멀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불편했다. 이찬이에게 관심 가지지 말고 거리를 두라고 이야기한 수영의 조언과 다르게 정후는 이찬이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이찬이의 아지트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수영의 추천으로 회장 선거에 나가게 된 정후와 스스로 추천해서 회장 선거에 나가게 된 이찬.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공약을 내세운다. 자신을 뽑아주면 무언가를 하겠다고 거창하게 밝힌 이찬이와 다르게 아무것도 하지 않을 테니 뽑지 말라는 정후. 마치 이찬이의 공약을 디스 하는 것처럼 보여 아이들에게 많은 표를 받고 회장이 된 정후와 자신이 직접 찍은 것이 아닌 누군가 찍어주어 1표를 받은 이찬. 회장이 되어 친구들과 잘 지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찬에게 더 많이 말을 걸고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던 정후. 하지만 작은 사건 하나가 두 사람 사이의 오해를 만들고 서로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오해는 오해를 낳고, 더 큰 소문으로 이찬이를 더욱 힘들게 만든다. 부모의 과잉보호로 인해 스스로 결정할 수 없게 된 이찬이는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리고 정후와 이찬이는 서로 화해하고 우정을 쌓아갈 수 있을지 읽어나가다 보면 많은 공감을 하게 만든다. 누군가가 예민하고 멀리해야 할 사람이라고 느끼게 되면 거리를 두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사람을 처음 대하는 사람도 다른 사람의 그런 말을 듣게 되면 거리를 두고 멀리하고 싶어진다.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타인이 주입한 선입견으로 인간관계가 쉽지 않아지는 것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요주의 인물》을 통해서 아이들이 오해와 편견 속에서도 우정을 피워나갈 수 있음을 느끼기를 바란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