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걸
하비에르 카스티요 지음, 박설영 옮김 / 반타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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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스노우걸 #하비에르카스티요 #반타 #오팬하우스 #추리스릴러

이 아이를 찾는 일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

그의 네번째 작품이라고 하는 《스노우 걸》,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다 보니 그 소재에 더욱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부모에게 자식은 또 다른 세상이고 그 세상이 예기치 못한 순간 사라져버린다면 부모는 더이상 살아갈 힘이 없다. 그부모가 버티는 것은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작은 희망뿐이다. 그런 부모의 마음을 뒤흔들면서 다가온 《스노우걸》은 책의 두께조차 몰입감을 막을 수 없었다. 이정도 두께로 쓰여있기에 사건의 개연성과 현실감이 그대로 느껴지기도 했다. 게다가 아이가 사라지고 난 후 부모의 상황이 비춰지면서 여전히 아이가 돌아올 거라는 희망과 기다림으로 버티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퍼레이드 구경을 갔던 그레이스와 에런. 내일이면 세살 생일을 맞은 키에라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마음에 찾았던 그곳에서 그레이스와 에런은 키에라를 잃어버리게 된다. 수많은 인파에 깔려버린 에런이 키에라의 손을 놓치게 되고 그 찰나와도 같은 순간 키에라는 사라져버린다. 그레이스는 임신한 상태라 내년이면 네가족이서 행복하게 보낼 생각에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키에라의 실종은 그레이스와 에런에게 삶에서 가장 큰 시련과도 같았다.

여러 신문에서 키에라의 실종을 두고 보도를 했지만, 그 보도들 역시 신문 판메부수를 올리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교수와 새로운 과제를 받아든 학생들. 각자 주제를 정해야하는 속에서도 키에라의 실종에 마음이 쓰이 미렌 트리그스는 키에라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며 과제에 임한다. 미렌 트리그스는 키에라의 실종 전 겪었던 일로 인해 스스로 고립되기를 선택했고 학업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밤이 되면 더욱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생 신분인 미렌 트리그스가 교수의 가르침처럼 한순간도 찾는걸 멈추지 않는다는 신념을 끝까지 이룰 수 있을까?

키에라가 실종되고 난 후 5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키에라는 찾을 수 없었다. 키에라의 실종으로 그레이스와 에런의 상황은 많이 바뀌었지만 키에라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만은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 그들 앞에 '키에라'라는 이름으로 보내진 비디오테이프 속 여덟살이 된 키에라의 모습은 여전히 키에라가 살아있다는 기쁨과 함께 여전히 찾지 못했다는 마음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과연키에라는 그레이스와 에런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그리고 키에라를 찾기 위한 미렌의 집념은 결실을 맺을지 궁금한 마음을 안고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의 막바지에 다다르게 된다. 처음 읽어본 히비에르 카스티요 작가님의 작품이었지만 작가님의 가독성에 매료되어 다른 작품도 궁금해진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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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랑은 늘 시험에 들 테지만
한시원 지음 / 좋은땅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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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의사랑은늘시험에들테지만 #한시원 #좋은땅 #시집

《우리의 사랑은 늘 시험에 들 테지만》은 사랑이 가장 연약해지는 순간에도 끝내 빛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을 조용히 붙드는 시집이다. 이 시집에서 사랑은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흔들리고 질문받으며 다시 선택되어야 하는 존재로 나타난다. 시인은 그 불완전함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그 안에서 사랑이 지닌 진실한 얼굴을 길어 올린다.자연과 계절, 빛과 숲, 바람과 길의 이미지는 시 전반을 관통하며, 개인의 감정은 세계의 풍경 속으로 스며든다.

사랑의 기쁨과 상실, 기다림과 회한은 특정한 사건을 넘어서 삶의 보편적 감각으로 확장되며, 독자는 시인의 언어를 따라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조용히 되돌아보게 된다.이 시집은 사랑을 말하지만, 동시에 삶을 견디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험에 드는 사랑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바라보고, 다시 걸어가는 마음. 《우리의 사랑은 늘 시험에 들 테지만》은 그 느리고 성실한 마음의 기록이며, 오늘을 살아가는 독자에게 조용한 위로와 깊은 여운을 건넨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무엇일까? 무엇이기에 이토록 많은 사람의 가슴속에서 살아 숨 쉬며 그들의 곁에 머물까. 문득 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꼈던 순간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빠져본다. 사랑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아닌 살아 숨 쉬며 누군가와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 삶이 곧 사랑이 아닐까? 살아가는 것이 사랑이리라. 그렇게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살고 싶어진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다르기에 우리의 사랑은 늘 시험에 들 테지만 시집 속으로 빠져든다.

🏷️ 떠나고 남은 모든 것은
비에 젖어 거리를 나뒹굴며
잊혀 갈 것입니다.
그렇게 사랑했던 기억들 또한
비에 젖어
천천히 지워져 갈 것입니다

떠나야만 하는 사람과 떠나는 사람을 바라보는 사람.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들의 기억 속에 사랑은 어떻게 기억될까? <그립다는 말 대신>에서는 쓸쓸한 뒷모습 뒤로 내리는 가을비를 보여주면서 이별한 이에 대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함께 했던 기억은 그리움으로 남아 있고, 그 그리움은 비와 함께 지워져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랑이 화려하게 빛났던 순간은 어느새 쓸쓸하게 지워지고 있다. 그리움은 결국 이별 뒤에 찾아오는 또 다른 사랑이 아닐까.

시집의 표제작이기도 한 <우리의 사랑은 늘 시험에 들 테지만>은 다섯 편으로 나뉘어 독자와 만난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하나의 말로 단정 지어 정의 내릴 수 없는 것처럼 사랑 앞에 시험에 든 우리의 모습을 닮고 있다. 마치 사랑하지만 헤어져야 하는 연인이나 사랑의 결실이 맺어질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에 만난 이들의 모습을 보는 듯하기도 하다. 우리의 삶에서 빠지지 않은 사랑이라는 감정은 이렇듯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다시금 느끼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시금 되뇌어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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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마음, 제인 오스틴 영어 필사 -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제인 오스틴 지음, 고전문화연구소 편역 / 체인지업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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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나를사랑하는마음제인오스틴영어필사 #체인지업 #필사도서추천

제인 오스틴을 읽고 쓰며 단단해지는 시간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 스폐셜 에디션으로 탄생한 《나를 사랑하는 마음, 제인 오스틴 영어 필사》. 제인 오스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오만과 편견》이다. 그녀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오만과 편견》은 여러 출판사의 책으로 읽어본 적이 있어 가장 먼저 떠오르기도 했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 제인 오스틴 영어 필사 속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오만과 편견》 뿐만 아니라, 《엠마》, 《이성과 감성》, 《설득》 등 익숙하지 않은 작품은 물론 미완성 유고작인 《완슨 가족》, 《샌디천》 및 초기 습작 등을 수록하여 영문으로 필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인 오스틴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필사 도서이기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다.

🔖 4계절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남겨진 당신의 기록이, 삶의 시련 앞에서도 꺼지지 않는 품격 있는 지혜가 되어 당신을 지켜주리라 믿습니다. 오스틴의 문장이 당신의 일상 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쉬기를 바랍니다. p.7 <편역자의 말>중에서

필사 도서라고 해서 오스틴의 작품별로 필사하는 영어 문장이 나열되어 있을 거라는 나의 생각과 다르게 계절별로 영문장들이 분류되어 만날 수 있게 구성되어 조금 더 특별하게 와닿는다. 하루 한 페이지 씩 136일 동안 만나보는 것도 좋지만 그 계절의 시간과 맞추어 필사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그것 나름대로도 특별할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행복, 사랑, 용기, 자기 발견 등의 인생 테마를 따라가게 된다. 영어 원문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우리말 번역을 통해 딱딱하게만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의 편견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자신의 작품을 남긴 제인 오스틴, 시간이 흐른 지금 여전히 우리는 여전히 그녀의 작품을 사랑하고 동경한다. 필사를 하면서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 그 안에 제인 오스틴의 문장들이 함께 하게 되는 그 시간을 오래오래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아 올 한 해가 기대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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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시 도깨비 편의점 3 ㅣ 특서 어린이문학 16
김용세.김병섭 지음, 글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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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25시도깨비편의점3 #김용세 #김병섭 #특서주니어

드디어 밝혀진 천 년 전, 비형과 길달의 이야기

25시 편의점의 점장인 비형과 비형의 비서 길달. 그들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무슨 일을 겪은 후에 다시 도깨비 시간 속에서 만나게 된 것이었을까? 독자들의 궁금증을 3권에서 풀 수 있었다. 인간이 되기를 꿈꾸던 구미호 길달. 천 년이 지난 첫 월식 날 인간이 되기 위한 의식을 치른 구미호가 의식이 성공하면 인간이 될 수 있지만, 실패하게 된다면 주어지는 대가는 혹독한 것이었다. 그런 모험과도 같은 실행을 하게 되는 순간 비형과 길달을 방해하는 어둑서니가 나타난다.

의식이 실패하고 길달의 몸은 어둠으로 가득 차기 시작한다. 악귀가 되거나 죽어서 소멸하거나 둘 중 하나의 결정만을 앞두고 있는 길달은 비형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이야기한다. 악귀가 되고 싶지 않은 간절함은 죽음을 택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비형은 마지막 승부와도 같은 결정으로 길달이 악귀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길달은 남은 힘을 모아 도깨비 주문을 외우고 그 주문으로 인해 둘은 천년 구슬 속으로 빨려 들어가 천 년의 시간이 흐르고 난 뒤 도깨비 시간 속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도깨비 시간 속에서 만나 25시 편의점의 점장이 된 비형과 25시 편의점으로 갈 수 있는 황금 카드를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된 길달. 간절한 마음을 가진 이에게 전하게 되는 황금카드는 각각 25시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여 자신에게 비로소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배드민턴 복식 팀이 마루와 지훈은 복식조 우승을 코앞에 두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스매싱을 잘하는 마루는 자타 공인 제담초의 에이스이다. 그런 마루에게 지훈은 이것저것 지시 아닌 지시를 한다. 복식조가 우승하기를 바라는 지훈의 마음이 담긴 말이었지만 마루는 그 말이 곱게 들리지 않는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아닌 짜증과 시기 어린 마음은 서로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어 우승을 놓치는 것은 물론 사이마저 서먹하게 만들어버렸다. 그런 마루 앞에 나타난 길달은 황금카드를 건네며 25시 편의점으로 이끌고 그곳에서 배드민턴을 잘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착그립을 고르게 된다. 과연 착그립은 어떤 능력을 발휘하게 될까?

3년 동안 수아를 좋아한 도윤. 자신의 마음을 담아 고백했지만 거절을 당하게 된다. 거절을 하고 난 후 수아 앞에서 왠지 모르게 의기소침해진 도윤은 자신의 고백이 어딘가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면서 안타깝기만 했다. 그런 도윤 앞에 나타난 길달은 이번에도 25시 편의점으로 도윤을 이끌게 된다. 그곳에서 도윤은 행운의 동전을 고르게 되고 비형에게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을 듣게 된다. 하루에 세 번만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 사용할 때는 행운을 만들 수 있게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는 비형의 말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돌아온 도윤. 도윤에게 어떤 행운을 안겨주게 될까?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다양한 감정들. 그 감정들 속에서 혼란스럽고 아파하고 때로는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는 《25시 도깨비 편의점 3》. 승리보다 소중한 마음을 가르쳐 준 <착 그립>과 행운보다 중요한 용기와 진심을 깨닫게 해준 <행운 동전>이었다.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로 만나게 될 수 있을지 기다려진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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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라이트와 유인등 ㅣ 에리사와 센 시리즈 1
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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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라이드와유인등 #사쿠라다도모야 #내친구의서재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탐정이라기엔 조금 이상한 에리사와 센

《매미 돌아오다》를 통해 만났던 사쿠라다 도모야 작가님의 추리가 담긴 단편 소설 《서치라이트와 유인등》을 만났다. 《매미 돌아오다》를 읽으면서 단편소설의 매력을 다시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다. 탐정이라고 하면 자신의 추리를 자신 있게 어필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변인들에게 명탐정이라고 인식하게 해 줄 법도 한데 소설 속 에리사와는 조금 독특했다. 두 권의 작품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추리소설의 모습을 띄고 있기는 하지만, 단순히 추리라고 하기에는 임팩트가 조금 약하지만 사건 속에서 진실을 파악하고 그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점에서는 최고의 탐정이자 부끄러움 많은 탐정이 아닐까?

게다가 각 단편들이 서로 동떨어진듯하면서도 곤충이라는 매개로 묶여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사건 현장에 에리사와가 나타나는 것이라기보다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 나타난 곤충을 발견한 에리사와가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느낌이었다. 이 책의 표제작이기도 한 <서치라이트와 유인등>에서도 장수풍뎅이를 발견하고자 하는 마음에 함정과도 같은 텐트를 펼치려다 공원 치안을 위한 순찰을 하던 요시모리에게 노숙자라는 오해를 사게 된다. 오해를 풀어줄 방법도 없이 공원 밖으로 나가던 에리사와와 요시모리는 다른 이를 만나게 되고 뒷날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에리사와는 둔감한듯하면서도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게 된다.

대벌레라는 뜻을 지닌 '나나후시'에서 우연히 마주한 사람들. 그 속에서 곤충이야기에 정신이 팔려 떠들어대는 에리사와와 함께 하게 되어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 특별할것 없이 평범해 보이던 사람들이었으나 뒷날 아침 함께 한 일행 중 한 명이 죽었다는 뉴스를 접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게다가 그를 죽인 사람이 그의 부인이라는 소식을 접한다면 어떨까? 에리사와는 그 뉴스를 보고 난 뒤 또다시 '나나후시'를 찾았고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했던 진실을 그들에게 이야기한다. 그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을 뿐만 아니라 마치 나무에 붙어 보호색을 띤 대벌레를 연상케 만들었다.

근처에서 발생한 화재를 구경하다 마주친 여관 주인 조키치의 곤충 표본 상자를 유심히 지켜보던 에리사와. 조키치에게 곤충 표본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조키치가 알지 못한 진실을 추정하여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우연히 가게 된 교회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도 개입하게 된다. 어쩌면 오지랖일지도 모를 에리사와지만 진실을 알아내려 하는 그 마음은 그의 선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다음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에리사와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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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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