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터 - 사라지게 해드립니다 ㅣ Untold Originals (언톨드 오리지널스)
김중혁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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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어보게 된 << 딜리터: 사라지게 해드립니다>>는 블라인드 서평단으로 응모하여 '자이언트북스'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서 읽게 되었다. 어떤 작가님이 쓰신것인지 알 지 못하는 상황에서 받아든 가제본은 다른 가제본들과는 다르게 백지상태의 표지로 왔기에 내용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소설 작가이자 딜리터인 강치우는 늘그렇듯 책점을 치고 있었다. 아무책이나 집어든 상태에서 보는 책점. 미신적인 것을 믿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살짝 들게 만든 인물이다. 책점을 친 후 만나게 된 이는 오재도. 그는 형사로 강치우의 전 여자친구인 소하윤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중에 강치우와도 만난 것이다. 강치우의 행동이 미심쩍은 오재도이지만 명확한 증거는 없기에 한발 물러설 수 밖에 없다.

📖 "나쁜 선택이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일뿐이에요. 좋고 나쁨의 기준이란 건 누구도 알 수 없어요. 좋고 나쁜것 중에 하나를 고르는게 아니고, 그냥 절박하니까 고르게 되는 거죠. 눈에 보이는 걸 급하게." p.16 ~p.17

자신은 소하윤의 실종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가는 강치우.

📖 "딜리터는 고, 고객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세상의 물건에 감정이입, 마음을 주지도 않고, 그런 것은 금지돼 있습니다." p.28

그리고 또 한명의 딜리터인 이기동은 의뢰를 받아 그 물건이 사라지는 것을 보여주고 돈을 벌고 있다. 이기동의 가장 큰 수입원은 아무래도 강치우의 의뢰로 보인다. 이기동에게 딜리터일이 들어오지 않을때 강치우가 일을 주기도 하고, 그 일에 대한 값을 후하게 처 준 덕분에 그 관계는 여전히 유지되어 오고 있다.

소설가로서 성공가도를 달리는 듯 보이는 강치우에게도 고민을 있을테니, 그는 누군가를 찾아 나선다. 그녀는 바로 조이수. 딜리터와는 다르게 사라진 것이 무엇인지 흔적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다. 강치우는 조이수를 왜 찾아나선 것일까?

강치우에게 고스트라이터 일을 부탁한 양자인 출판사 대표. 그녀는 강치우의 일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런 그녀가 부탁한 자서전을 쓸 인물은 함동수. 함훈 회장의아들인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런 그의 이야기를 듣는 강치우는 함동수가 뭔가 숨기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미행하는 낯선 사람. 그는 왜 강치우를 미행하는 것일까?

물건만을 사라지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최고난이도의 딜리터 능력. 그런 능력을 가진이는 드물다. 하지만 그런 딜리터가 존재하고 사람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마치 그 세상에 없던 존재가 된다. 누군가 나를 그렇게 사라지게 해버린다면, 그리고 내가 그렇게 사라진다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 하나의 결말을 선택하는 건 나머지 가능성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치우는 생각했다. p.290

모든 이야기의 결말은 하나라고 생각되는 시점. 강치우는 사건들의 결말, 소설의 결말을 열린 결말로 마무리한다.

#딜리터 #딜리터사라지게해드립니다 #자이언트북스 #장편소설 #블라인드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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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ㅣ 한빛비즈 문학툰
SunNeKo Lee 그림, 정미선 옮김, 빅토르 위고 원작, Crystal S. Chan / 한빛비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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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감동과 서사를 그대로 옮긴 최고의 그래픽 소설!

책을 좋아하면서도 고전을 읽기는 언제나 주저했었는데 쉽게 읽을 수 있는 문학툰인 레미제라블을 읽고 나니 제대로 된 세계고전을 한번 읽어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하는기대감이 생기네요. 오랜만에 만화책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던 한빛비즈의 문학툰 레미제라블이네요.

추위에 떨며 굶주리는 조카들을 위해 빵 한조각을 훔친 죄로 장발장은 19년의 감옥살이를 한다.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두로부터 박해를 받던 장발장은 우연히 만난 미리엘 신부의 온정으로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미리엘 신부는 은식기를 훔쳐 달아난 장발장에게 은 촛대도 쥐어주며 악이 아닌 선으로 살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 말을 새겨 들으면서 도와주는 장발장. 전과를 숨기고 시장까지 하게 된답니다. 그런 시기를 보내는 중에 장발장이 시장으로 있는 도시에서 일을 하고 있던 팡틴은 혼자서 아이를 키울 수 없어서 맡기게 된 곳에서는 갈수록 딸 코제트에게 들어가는 돈을 더 늘려갑니다. 팡틴은 코제트를 위해서 돈을 보내지만 그곳에서는 코제트가 겪고 있는 일들을 알지 못한답니다. 코제트는 테나르디에 부인에게 맡겨져 식당일을 하고 갖은 고생을 한답니다.

팡틴이 딸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일하던 공장에서 쫓겨나고 팡틴에게는 돈을 요구하는 편지가 계속 옵니다. 팡틴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돈을 요구하게 되자 팡틴은 자신의 머리카락도 팔고, 자신의 치아도 팔고, 결국 자신이 가진 전부를 팔게 되죠. 그렇게 모든 걸 내주어 돈을 벌어서 코제트에게 보내게 된다. 팡틴은 왜 코제트가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러 가지 않았을까? 확인을 하러 갔다면 팡틴의 삶과 코제트의 삶은 조금 바뀌지 않았을까?

팡틴의 일을 알게 된 장발장은 코제트를 데리고 오려고 했으나 다시 붙잡혀 수용소에 가게 되지만 탈출한답니다. 물론 바다에 빠져 죽었다는 기사가 나지만 자신의 정체를 숨긴채로 코제트를 데리고 와서 딸처럼 키우게 되지요. 코제트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을때 자신과 있기를 바란 나머지 장발장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지만 결국 코제트를 위해 마리우스를 구해내고 둘을 결혼하도록 도와준답니다.그러고 난후 생을 마감하게된 장발장. 그는 팡틴을 만났을까요?

한빛비즈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레미제라블 #빅토르위고 #한빛비즈 #문학툰 #원작의감동과서사를그대로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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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여행자 2
자오시즈 지음, 이현아 옮김 / 달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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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면 돌아가는 성칭랑을 따라 1937년으로 간 여자, 쭝잉.

그녀가 성칭랑을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그가 사는 시대로 가게 된 것의 시작은 우연이었다. 성칭랑이 혼자 겪어내었어야할 전시상태의 다급함과 분주함 속에 함께 한 그녀. 그녀는 그가 만나러 오지 않는 밤이면 불안했고, 그 와중에 성칭랑이 다녀갔다 자신이 잠들어 있는 사이에 말없이 사라지는 것도 불안해 보였다. 성칭랑의 가족들이 분주하게 이주하는 와중에 일단 남게 된 성칭랑과 그의 시대에 왔던 쭝잉.

" 왜 시작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순간 이런 현상이 갑자기 멈출거라고는 생각안 해 봤어요?"
더 이상 두 세계를 오가지 않고 미래와 연결이 완전히 끊어진 채로 1937년에 남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살아가는 것 말이다. p.194

성칭랑 또한 불안했으리라. 자신이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와중에도 유일하게 쉴 수 있던 시간은 아마도 그녀가 사는 시대로 갔던 밤 10시에서 아침 6시 사이가 아니었을까?

한사람은 현대로 돌아와 진실과 수술을 마주해야 하고, 또 한 사람은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언제 돌아올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길을 떠나야 했다. 실외 발코니에서 두 사람은 1937년 10월 6일 밤 예전에 못했던 입맞춤을 나누었다. p.302

위험할 지도 모를 수술을 앞둔 쭝잉과 전시 상황의 현실에서 보내야 하는 성칭랑. 쭝잉은 자신의 수술을 앞두고 있던 중에 그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차 그에 대해서 검색을 하게 된다. 검색을 해보니 그의 사망일이 다름 아닌 그녀의 수술 뒷날 이었다. 쭝잉은 성칭랑을 찾아나선다. 자신의 수술을 앞둔 상태에서도 그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한 쭝잉.

쭝잉과 성칭랑 두사람은 어떤 미래를 마주하게 될까? 각자의 시대 속에서 각자의 미래가 기다리게 될까? 책으로 확인해보시기를 권한다.

현암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밤여행자 #밤여행자2권 #자오시즈 #로맨스소설 #중국소설 #협찬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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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여행자 1
자오시즈 지음, 이현아 옮김 / 달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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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가 되면 나타났다 새벽6시가 되면 사라지는 남자, 성칭랑.

사건현장에서 급하게 전화를 받고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쭝잉은 택시비를 타고 누군가와 동승하게 되고 그 사람은 쭝잉에게 또 만날꺼라며 이야기한다. 누군지 알 수 없는 그 사람을 다시 병원에서 보았을때 따라갔으나 놓치고 만 쭝잉. 희귀한 피를 가진 그녀의 동생에게 수혈을 하고 난 뒤 그러고 얼마 뒤 그녀는 다시 그를 만나게 된다.

성칭랑과 쭝잉. 둘은 같은 시간에 사는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둘의 시간 간격과는 상관없이 둘의 곁에 존재하는 것도 있었다. 1937년의 성칭랑과 2015년의 쭝잉.

"저 등이 나의 길을 비추고 쭝선생의 길도 비춰주니 귀한 인연이네요." p.67

상하이 699번지 아파트의 등만이 두사람의 존재를 믿어주는 듯 보인다. 그렇게 둘은 1937년과 2015년을 오가며 만나게 된 특별한 인연이다. 1937년의 성칭랑은 전시상황을 보내야 하고 성칭랑과 함께 그 곳에 갔던 쭝잉은 성칭랑의 형의 수술을 옆에서 도와주기도 하고 우연히 만난 산모의 아이를 받아내기도 했다.

피할 수도, 도망갈 수도 없는게 현실이고 성칭랑의 운명이었다. 이것은 오늘밤 이 세계를 떠날 수 있는 쭝잉의 상황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밤이 되면 다른 세계를 떠난다고 해도 날이 밝으면 어김없이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었다. 그에게는 그의 궤도가 있었다. 여름의 남지 아무리 길어도 결국에는 어두운 밤이 오기 마련이듯이. p.98 ~ p.99

성칭랑의 숙명과도 같은 삶을 보면서 쭝잉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밤 10시 쭝잉이 사는 세계로 오지 않는 듯 만나지 못하는 성칭랑으로 불안해하지는 않았을까? 그가 오지 않는다는 것은 죽음을 맞이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기에 그녀는 걱정하고 불안했으리라. 쭝잉이 가지는 성칭랑에 대한 감정은 어떤 것이었을까?

쭝잉이 살고 있는 시대에서 성칭랑이 살고 있는 시대. 그만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 수 있다는 것. 그는 어쩌다 그런 삶을 살게 되었을까? 그리고 쭝잉과 성칭랑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져 온다.

현암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밤여행자 #밤여행자1권 #자오시즈지음 #시공을초월한사랑 #로맨스소설 #중국소설 #서평단도서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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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각관의 살인 ㅣ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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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츠지 유키토의 충격 데뷔작!
전설의 <관>시리즈 첫 작품!

우연히 알게 된 작가님이신 아야츠지 유키토. 거기다 <관>시리즈. 출간된지 시간이 많이 지나서인지 <관>시리즈 대부분이 절판인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 중 <관>시리즈의 첫 시작인 십각관의 살인부터 읽어보려고 구입해서 읽어보았다.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많은 책은 그냥 읽을 수 없다는 생각에 끄적여가면서 읽어보았다.

'나는 잘 알고 있다. 인간은 신이 될 수 없음을....'
그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에, 인간이 아닌 그 어떤 힘에 최후의 심판을 맡기고 싶었다. 유리병이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 그런 확률적인 문제가 아니다. 단지 모든 생명을 창조한 바다에서 자신의 선약을 묻고 싶었다. p.12

이야기는 섬으로 간 일행들의 이야기와 육지에서의 이야기로 번갈아가면서 전개되어진다. 십각관에 가 있는 일행인엘러리, 르루, 카, 올치, 아가사, 반, 포(미스터리 작가의 이름에서 따와 별명으로 칭하고 있어 왠지 더 친숙하게 다가온 이름이었다). 이렇게 일곱 명은 미스터리 연구회 동인지 '샤인도' 회원으로 십각관에서 일어났던 사건에 대한 흥미와 연구회 동인지에 올릴 추리소설을 쓰기 위한 여행이었다.

십각관으로 떠난 회원들가는 달리 의문의 편지를 받게 된 전 '샤인도' 회원인 가와미나미 다카아키와 모리스 교이치로는 죽은 '츠노시마 세이지'로 부터 '나카무라 치오리'가 살해되었다는 워드로 출력되어진 편지를 받게 된다. 그 편지를 받은 사람은 그 두사람 이외에도 다른 회원들과 '나카무라 치오리'의 큰아버지인 '나카무라 코지로'였다.

십각관의 구조와 각 회원들의 방의 위치도 상세히 보여준다.

십각관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줄만 알았던 일곱명 앞에 플리스틱 조각이 발견된다. 그 조각은 다섯명의 피해자가 생기고, 한명은 살인범, 한명은 탐정역할을 한다는 의미였다.

이 홀은 대낮인데도 너무 음침해. 게다가 주위의 벽이 십각형이어서 왠지 느낌이 묘해. 그러니까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그렇게 민감해지는거야? p.107

아가사는 음침해진 그 십각관의 느낌이 싫었다.

오늘 아침부터 계속 되었던, 질식할 것만 같던 긴장감이 일시에 해소되어 버린 듯이 보일정도로.
그러나 그 시점에서, 그 살인 예고의 글자가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가진 다는 것을 아는 한 사람이 분명히 그 섬에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p.114 ~ p.115

처음에 그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단 한사람 범인을 제외하면 말이다. 올치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거기다 마치 '츠노시마 사건'을 모방하기라도 하는 듯 잘려진 왼손 손목은 발견되지 않았고, 힘들게 잘려진 단면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첫 피해자가 나왔다. 이제 누가 언제 살해당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머지 여섯명은 서로를 의심하는 마음을 가진채로 알게 모르게 서로를 감시하기 시작한다. 동료라고 생각했던 그들은 어느새 서로에 대한 안좋은 감정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이다.

섬 외부와의 연락은 차단되어진 상태로 사체 1구가 발생하고, 그 곳에서 더 나올지도 모르는 피해자와 그들을 죽이는 범인 속에서 그들은 살아남아 그곳을 나갈 수 있을까? 섬에서 보내기로 한 일주일의 시간은 어떻게 지나가게 될까?

책을 다 읽은 후회에 십각관의 살인 책의 띠지에 적혀 있던 '아야츠지 유키토의 충격 데뷔작!' 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관>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십각관의살인 #아야츠지유키토지음 #아야츠지유키토의 충격데뷔작 #관시리즈 #관시리즈의첫시작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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