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여행자 2
자오시즈 지음, 이현아 옮김 / 달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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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면 돌아가는 성칭랑을 따라 1937년으로 간 여자, 쭝잉.

그녀가 성칭랑을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그가 사는 시대로 가게 된 것의 시작은 우연이었다. 성칭랑이 혼자 겪어내었어야할 전시상태의 다급함과 분주함 속에 함께 한 그녀. 그녀는 그가 만나러 오지 않는 밤이면 불안했고, 그 와중에 성칭랑이 다녀갔다 자신이 잠들어 있는 사이에 말없이 사라지는 것도 불안해 보였다. 성칭랑의 가족들이 분주하게 이주하는 와중에 일단 남게 된 성칭랑과 그의 시대에 왔던 쭝잉.

" 왜 시작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순간 이런 현상이 갑자기 멈출거라고는 생각안 해 봤어요?"
더 이상 두 세계를 오가지 않고 미래와 연결이 완전히 끊어진 채로 1937년에 남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살아가는 것 말이다. p.194

성칭랑 또한 불안했으리라. 자신이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와중에도 유일하게 쉴 수 있던 시간은 아마도 그녀가 사는 시대로 갔던 밤 10시에서 아침 6시 사이가 아니었을까?

한사람은 현대로 돌아와 진실과 수술을 마주해야 하고, 또 한 사람은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언제 돌아올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길을 떠나야 했다. 실외 발코니에서 두 사람은 1937년 10월 6일 밤 예전에 못했던 입맞춤을 나누었다. p.302

위험할 지도 모를 수술을 앞둔 쭝잉과 전시 상황의 현실에서 보내야 하는 성칭랑. 쭝잉은 자신의 수술을 앞두고 있던 중에 그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차 그에 대해서 검색을 하게 된다. 검색을 해보니 그의 사망일이 다름 아닌 그녀의 수술 뒷날 이었다. 쭝잉은 성칭랑을 찾아나선다. 자신의 수술을 앞둔 상태에서도 그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한 쭝잉.

쭝잉과 성칭랑 두사람은 어떤 미래를 마주하게 될까? 각자의 시대 속에서 각자의 미래가 기다리게 될까? 책으로 확인해보시기를 권한다.

현암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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