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달리아 이정현 지음 / 생각의힘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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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생님의 행복한 공부, 특별한 수업 이야기

살아가면서 삶을 놓고 싶은 순간 그런 순간이 찾아온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마치 나 혼자 낭떠러지에 매달려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기분 속에서 살아간다면 어떨까? 나의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기분, 많은 사람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의 순간. 마치 삶이 나를 외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어떨까? 그런 순간에 《삶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를 읽는다면 다시 한번 일어서볼까 하는 용기를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한 송이의 꽃이 피기까지 많은 시간과 보살핌이 필요하듯이 우리도 많은 보살핌을 받으면서 지나왔고 지금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아픔의 순간에 주저앉아 울기도 했지만 누군가의 따스함을 느끼게 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그렇게 나는 그런 시간을 지나 지금을 살고 있다.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아이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삶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를 읽으면서 달리아 이정현 선생님께서 건넨 수많은 위로와 따스함은 아이들에게 전해져 수많은 에너지로 다시 선생님께 되돌아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자라 한 걸음 두 걸음 삶을 걸어나갈 수 있음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마음으로 전해져 왔다.

누군가 삶은 무대라고 했다. 나는 앞으로도 삶이라는 무대에서 내게 다가오는 어떤 역할이든 후회 없이 시도하고, 경험해 보고, 즐기며, 아낌없이 나눌 것이다. 세상에서 최고로 멋진 관객들이 늘 교실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p.233

달리아 이정현 선생님의 말씀처럼 수없이 많은 무대에서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실 선생님의 모습을 멀리서 응원하고 싶다. 선생님이 보여주실 사랑을 아이들이 느끼며 슬픔을 잊고 훨훨 날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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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언 섬의 암호 즐거운 동화 여행 199
최귀순 지음, 최달수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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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언 섬의 잊힌 이야기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역사의 이야기를 다른 나라에서 발견하게 되는 순간, 그것도 가슴 아픈 사연을 담고 있다며 슬픔은 커지게 된다. 최귀순 작가님께서 티니언 섬으로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섬의 아픔을 동화로 쓰신 《티니언 섬의 암호》를 만나보자.

별이네 가족은 처음으로 해외 가족여행을 가게 된다. 그런 설렘으로 별이는 떠나기 전 잠을 설쳤고, 그 덕분에 사이판까지 가는 네 시간 동안 비행기에서 잠을 잘 수 있었다. 엄마 친구네와 만나게 된 별이는 생소한 풍경에 낯설어한다. 대중교통이 없어 트럭을 타고 다녀야 했지만, 그런 낯섬도 잠시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다 초원에서 발견하게 된 옛날 전쟁 났을 때 사용했다는 벙커를 보면서 전쟁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별이는 바다에 놓고 온 수경을 가지러 갔다가 바다라고 하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처음 보는 그 아이의 모습에 신경이 쓰였던 별이는 혼자서 바다를 보러 가기도 한다.

바다가 살고 있는 곳은 땅굴과도 같았고 어두컴컴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바다의 가족은 볼 수 없었다. 바다가 보여주는 오래된 사진들 속에서 대한민국이 아닌 조선이라는 말을 듣게 된 별이. 다시 놀러 올 때는 암호를 이야기하기로 한다. 바다와 별이의 암호는 '아리랑'이었고, 그 속에 숨겨진 슬픔과 그곳의 비밀은 연결되어 있었다.

티니언 섬을 떠나기 전 바다를 다시 만나러 왔지만 볼 수 없었다. 그리고 별이가 바다를 만났던 땅굴은 그때의 땅굴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바다는 어디로 간 것일까? 그 비밀은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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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이야기
나나용 지음 / 나나용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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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죽였고 사랑 때문에 죽었다 과연 이것도 사랑일까

나나용 작가님의 에세이 《엎지른 물이 내 마음에 담긴다》를 통해 작가님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기분이었다. 그리고 읽게 된 작가님의 소설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가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수많은 모습 중에 하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사랑이라고 하면 말랑말랑 간지럼을 안겨주는 로맨스와는 사뭇 달랐다.

혜영은 태어난 순간부터 환영받지 못했다. 아들을 낳고 싶었던 부모님께 '실수'와도 같은 존재로 애정이 아닌 무관심을 받으면서 살았던 것이다. 그런 혜영은 타의에 의해서 독립을 해야 했고 모든 게 낯설고 처음이었던 혜영은 예기치 못하게 생긴 아이를 자신처럼 버림받게 할 수 없어서 낳아서 키웠다. 그리고 자신에게 미소조차 지어 보이지 않던 그 아이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였다.

혜영은 그 아이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아이를 위해 치료를 받게 해주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돈이 모자랐고, 돈을 벌러 가려고 해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었다. 아이와 만나게 된 자신의 부모님과 언니까지 아이에 관한 것은 어떤 것도 묻지 않고 외면했다.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처지와도 같은 아이를 향한 그녀의 사랑은 더욱 커져갈 수 있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선물하는 이에게는 사업이 번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었지만, 받는 이에게는 화분이 아닌 현금이기를 바라며 환불하려고까지 했던 화분. 함께 하는 것이 아닌 점점 자신의 생활영역에서 벗어나게 되는 <반려된 식물>의 이야기를 보면서 환영받지 못한 존재에 대한 외면과 차별 등이 떠오른 것은 왜일까?

나나용 작가님의 두 작품을 읽고 나니, 작가님의 새로운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자신의 삶에 대한 에세이를 통해 우리에게 공감을 안겨주고, 소설을 통해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사랑의 모습들도 보여준 나나용 작가님의 작품들.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작가님께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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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지른 물이 내 마음에 담긴다
나나용 지음 / 나나용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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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않기를 선택하려는 당신에게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지만, 그 말들은 결국 나에게 담긴다. 나는 왜 미처 그 생각을 하지 못하고 지나쳤을까? 말을 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왜 그렇게도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했던 것일까? 그 말들은 내게서 빠져나갔지만 그 말을 들은 상대방에게는 그 말이 그대로 남아있음을 나나용 에세이 《엎지른 물이 내 마음에 담긴다 》를 통해 새삼 깨닫는다.

나나용 에세이를 읽으면서 작가님의 삶이 새삼 평범하지 않았음을 느끼게 된다. 아버지의 전근으로 가나에서의 생활을 통해 영어와 한글을 해야 했던 어린 시절. 그리고 미국에서의 대학 생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보내는 생활까지. 특별해 보이는 그 생활 속에서 남들 모르게 받았던 상처들이 이 에세이에 담겨있다.

누군가를 위한 작은 희생이 그 사람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왔던 순간들. 그리고 그 순간을 흐르고 난 뒤 느끼게 되는 사랑. 하지만 그 순간에는 얼마나 힘들고 고된 시간이었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난 뒤의 감정 또한 솔직히 제대로 느껴본 적 없기에 다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하지만 상실이라는 그 감정이 가져다주는 슬픔은 내게 그대로 와닿았다.

한 권의 책으로 작가님의 인생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슬픔도 다 흘러내리지 못하고 결국에 마음에 고여서 내가 된다는 것을. 그런 감정 또한 나이기에 나로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스스로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작가님께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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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
송광용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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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기억을 안은 채 시작된 두 번째 묘생을 살아가는 아웃렛의 이야기

어느새 여덟 마리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가 되어 고양이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더욱 눈길이 가서 읽게 된다. 《아웃렛》을 읽으면서 우리 집 1호 고양이 주리가 생각났다. 길에서 태어났지만 집사를 만나 시골에서 살다 다시 길에서의 삶을 살았다는 주리. 그렇게 다른 고양이의 영역을 침범하여 상처를 받기도 한 주리를 우리 집으로 데리고 와서 살기까지. 주리의 묘생은 지금은 세 번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집사와 함께 산책을 다니고 집사의 자전거 바구니에 태워진 채로 밖으로 나갔다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집사와 이별하게 된 고양이. 그렇게 낯선 이가 집사의 자전거를 가지고 가는 모습에 따라나서면서 새로운 곳에서의 삶이 시작된 고양이. 그렇게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머물게 된 '아웃렛'을 자신의 이름으로 삼은 고양이. 그곳에 오는 사람들의 앞에서 도망가지 않고 그들을 바라보는 아웃렛은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품었는지도 모른다. 그곳에서 만난, 자신의 말을 알아듣는 준희를 만났을 때 그 희망은 더 커졌지만 어느새 볼품 없어진 자신의 모습에 희망은 사라지고 '아웃렛'은 그곳을 떠나게 된다.

'집사님, 다시 함께 살고 싶어요. 그렇지만 그러지 못해도 좋아요. 제 안엔 집사님과 함께한 기억이 고스란히 있으니까요. 그래도 희망 하나만은 붙잡고 있으려고 합니다. 언젠가 집사님이 말했듯, 그건 특별한 존재가 될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p.119 ~p.120

그리고 정처 없이 길을 걷던 '아웃렛'은 동물보호소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보살핌을 받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많은 고양이들 사이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학적인 모습을 보이는 고양이 제리와 또 한 마리의 쥐의 이름을 가진 고양이 미키라는 쥐의 이름을 가진 고양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제리가 보호소에서 살게 된 이야기는 또 다른 사건으로 이어지고 보호소의 위기 상황까지 맞게 된다. 보호소에 있는 동물들은 어떻게 될지 긴박해지는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아웃렛과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주인과 이별한 후 아웃렛에서의 삶을 살다 보호소에 머물게 된 '아웃렛'의 이야기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여서인지 더욱 마음 아프게 와닿았다. 고양이의 시선으로 그들의 삶을 마주하게 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함께 하고 있는 우리 집 고양이들에게는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 반려묘들이 언제나 행복하기를 더욱 바라게 된다.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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