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만 사는 아이 라임 어린이 문학 43
히나타 리에코 지음, 사쿠마 메이 그림, 김윤수 옮김 / 라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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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표현이 서투른 아이 마유의 이야기 《일요일만 사는 아이》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열두살 소녀 마유. 등교를 거부하면서 집밖으로 나가지 않던 마유에게 변화가 생겼다. 갑자기 보인 빨간색 화살표를 따라 도착한 곳은 '일요일 상점'이었다. 일요일에만 열리는 이곳은 고요한 상점가에서 유일하게 분주해보이는 곳이었다. 그곳에서는 일요일마다 스케치클럽이 열린다. 마유도 그 곳에서 스케치클럽에 가입하기로 했다. 그리고 마유는 집으로 돌아간다. 혼자 외출하고 온 사실에 놀라워하면서도 늦게 귀가하는 아빠로 인해 외로워보이는 엄마를 보면 마유는 마음이 불편하다.

'일요일이다.'
그랬다. 입속에 든 사탕처럼 부드러운 햇살, 일상과는어긋난 느낌이지만, 다시 월요일이 올 걸 알기에 영영 어긋날지 모른다는 걱정은 없는. 이 기운은 일요일 그 자체였다. 그래서 이 가게 이름이 '일요일 상점'인지도 모르겠다. 일요일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일요일 상점. p.29 ~ p.30

마유는 일요일마다 그곳에 가기로 한 사실을 이야기한다. 엄마는 놀라움을 감춘채로 그곳에 가서 인사를 드리겠다고 하지만 마유는 당황하며 고개를 젓는다. 창피하다는 말로 대화는 마무리 되었지만 엄마는 내심 기뻤을지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엄마는 불안했을것이다. 학교를 가지 않고 있는 마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했을것이다. 그럼에도 편하게 물어볼 수 없었던 엄마는 마유와 함께 만든 닭고기 덮밥을 절반이나 남긴다.

학교를 가는 대신 일요일이면 '일요일 상점'의 스케치 클럽에 가기 위해 나서는 마유. 그곳에서 알게 된 조코언니에게 다른 사람에게는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게 된다. 학교를 가지 않고 있는 마유에게 부모님조차 이유를 묻지 않는다는 것과 집 마당에 고양이 무덤이 있다는 사실을. 그렇게 조코언니에게 마음을 열던 마유는 조코언니가 이사를 가야해서 스케치 클럽 전시회를 함께 할 수 없음에 아쉬워한다. 그러다 알게 된 조코 언니의 사정과 마유의 마음. 그렇게 마유는 '일요일 상점'의 비밀 또한 알게 된다.

마유가 학교를 가지 않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이 없었다. 하지만 아이의 서툰 감정표현을 이해하기에는 어른들은 너무나도 조급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아이들은 조금씩 서툰 표현을 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어른들은 그런 기다림을 견디질 못하곤 한다. 하지만 이야기 속에서 마유의 엄마나 아빠도 감정표현이 서툴렀다. 서운하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마음으로 하고 있는 모습을 마유도 느낄 정도였으니말이다. 결국 감정이라는 것은 표현할 때 비로소 그 마음을 알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된 《일요일만 사는 아이》였다.

우아페 서평단으로 도서를 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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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방울 채집 - 곁을 맴도는 100가지 행복의 순간
무운 지음 / 밝은세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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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람 마을의 이삭, 보리가 담아낸 해사한 계절 기록

오랜만에 너무나도 귀여운 책을 만났다. 《마음 방울 채집》은 이삭과 보리를 통해 일상속 행복의 순간을 보여주고 있다. 이삭과 보리를 따라 사계절을 지나다보면 모르고 지나치던 작은 행복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는 마음 따스함을 느끼게 된다. 사계절을 보여주고 있지만, 마치 우리의 삶을 보여주고 있는 느낌이다. 이삭과 보리가 매일 매일 마주한 행복을 만나러 가보자.

천천히 하루를 살아가는 흰토끼 이삭, 긍정에너지 가득한 갈색 토끼 보리. 그리고 이삭과 보리의 반려강아지 망두와 장난끼 가득한 개구리 개구락찌들. 꽃가람 마을은 오늘도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삭처럼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페이지를 넘겨본다.

봄을 즐기는 이삭과 보리를 보면서 마치 우리와 같은 일상에 편안함을 느낀다. 벚꽃피는 계절 벚꽃을 보며 행복해 하고 햇살 가득한날 빨래를 널면서 포근한 햇빛 냄새를 느끼는 일상. 소소한 행복이 숨어있음을 보여준다.

네잎클로버은 행운이고, 세잎클로버는 행복이다. 우리는 수많은 행복 속에서 행운을 쫓고 있다. 행운은 내가 찾을 수도 있지만 찾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행운을 쫓기보다는 바로 옆에 머물러있는 행복을 마주하는 게 어떨까.

때로는 반복되는 일상에 낯선 세상으로 한발 내딛어보는 것, 그 길은 언제나 설렌다. 여행은 우리를 설레이게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움직일 힘을 준다. 그렇게 우리는 이삭과 보리의 충전을 위한 길에 함께 하기도 했다.

가을이 되면, 떨어진 나뭇잎을 쉽게 지나치지 못한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 빨간 단풍잎, 떨어진 꽃잎마저도 고이 들고 와 책장 사이사이에 넣어두곤 하는 나의 모습을 이삭에게서 발견한다. 같은 취향이여서일까 이삭이 더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우리는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고 노력한다. 그것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노력한다. 그런 우리의 삶. 지쳐 무너지더라도 나를 위로해 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

가까이 있어서 잊곤하던 행복을 이삭과 보리와 함께 만나보며 마음이 방울방울 한 시간을 보냈다. 방울방울 행복을 만나는 시간 마음 방울 채집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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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 슈파클 3 - 슈파클 VS 완벽한 악당 슈퍼 히어로 슈파클 3
소피 헨 지음, 이재원 옮김 / 을파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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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 슈파클 완벽한 악당과 싸우다!

슈퍼 히어로 슈파클 시리즈 3권이 출시되었어요. 처음 만나보는 시리즈에 히어로물이라니 아이도 기대하네요. 히어로는 언제나 악당에게 이긴다는 설정을 보더니 더 재밌어하는였답니다. 아이는 악당이 매번 히어로에게 지는 식상함보다 신선하다며 더 좋아했어요. 이 책을 아이가 먼저 읽어보았다. 읽고 나더니 엄마와 함께 읽는 책임을 아는 아이. 메모지에 적어서 건넨 짧은 감상을 적어보려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슈퍼히어로 슈파클이다. 그러나 요즘 정말 완벽한 악당 퍼펙토 때문에 힘듣ㄹ다. 8살인데 벌써 두번이나 지고 말았다. 슈파클은 완벽한 히어로가 되어야만 퍼펙토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언젠가 가장 완벽한 히어로가 되고 싶은 슈파클. 슈파클은 언제나 계획적으로 악당을 물리쳐야 할것 같다. 모든 것이 완벽한 히어로 슈파클을 위해서 말이다.

아홉살이지만 초능력을 가진 슈파클. 우리가 보기에는 너무나도 멋진 히어로의 모습을 상상했다면 오산이다. 슈파클은 자신이 슈퍼히어로라는 것이 전혀 기쁘지 않다고 한다. 악당들을 무찌르는 시간에 친구들과 댄스파티에 가거나 책을 읽는 것이 더 좋다고 하는 슈파클. 게다가 입고 싶은 옷도 마음대로 입을 수 없다니. 슈퍼히어로 동생에게 넘기고 싶은것 같단 생각이 든다.

슈퍼히어로 가족중에도 악당은 있었다. 슈파클은 너무나도 완벽한 악당 퍼펙토를 상대게 되면서 악당인 퓨리고모를 만나러 갔다. 퍼펙토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서다. 너무 완벽해서 슈파클은 퍼펙토에게 두번이나 지게 되지만 친구들과 함께 결성한 밴드를 통해 자존감도 높아지는 슈파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영국에서 출간되자마자 가디언, 선데이 타임즈, 북트러스트 등 여러 매체에서 호평을 받은 새로운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 2015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후보와 워터스톤스 어린이책 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그림책 작가로 서 입지를 다져 온 소피 헨의 읽기물 시리즈, 으뜸책 선정 도서인 슈퍼 히어로 슈파클 시리즈. 3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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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좋은 형제는 광합성으로 벼를 키워 과학 품은 전래 동화
윤초록 지음, 김윤정 그림 / 풀빛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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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속에 숨어 있는 과학과 만나는 시간 과학 품은 전래 동화

<과학 품은 전래 동화> 시리즈 첫번째인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태양계를 만들어 를 읽어보고 우리가 재밌게 읽었던 전래동화 속에 숨은 과학과 만났다. 아이와 함께 재밌게 읽어본 터라 의좋은 형제는 광합성으로 벼를 키워 역시 기대가 되었다.

의좋은 형제는 광합성으로 벼를 키워에는 6편의 전래동화가 짧게나마 수록되어있다. 그리고 전래 동화는 교과서 속 과학을 품고 있다. 전래동화를 읽으면서도 동화책인가 하는 착각을 할정도로 생동감있는 삽화와 중간중간 만화로 재미를 끌어올려준다.

전래동화만 수록되어있다면, 과학을 품은 전래동화 시리즈일 수 없듯, 그림으로 배우는 과학을 통해 그림으로 전래동화속의 과학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잘 모르는 단어들은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어 어휘력도 끌어올릴 수 있다.

의좋은 형제가 키운 벼는 여러해사는 식물일까? 한해만 사는 식물일까?
궁금증을 해결하면서 식물이 살아가기 위해서 하는 광합성에는 무엇이 필요한지도 알려주고 있다.

거인이 땅과 하늘을 멀리 떼어놓기 위해 움직여서 땅이 흔들릴까?
지진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동시에, 땅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지층과 화석은 지구의 과거를 연구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지층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도 하고 있다.

효녀 심청은 바닷속에서 아가미 없이도 숨을 쉴 수 있을까?
물 속에서 숨을 쉬기 위해서는 아가미가 필요하고, 물고기에게는 그 아가미가 있다는 것과 물고기의 몸의 구조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주고 있다. 물고기뿐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의 특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전래동화. 재미로만 읽었던 전래동화 속에 숨어있는 과학에 대해서 알아보고 과학적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의좋은형제는광합성으로 벼를 키워였다.

마더스카페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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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 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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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문제들과 마주한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한다. 각자 나름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과 마주하게 되기도 한다. 그런 우리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키고 삶을 뒤바꿀 어떤 비법이 담겨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을 만났다.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인물들인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새로운 창조와 혁신을 이끌었을지 엿보러가보자.

이 책에는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거인들의 통찰을 시작으로 실리콘밸리의 미래 설계자들의 통찰, 실리곤밸리 혁신가들의 통찰. 세파트로 나뉘어서 우리에게 그들의 생각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

제품의 예술성을 강조한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암투병으로 숨쉬기 힘들어 쓰게된 산소마스크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는 일화로도 얼마나 디자인에 애정을 쏟았는지 알 수 있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수많은 고민을 하게 되고 후회가 남지 않도록 노력한다. 스티브 잡스는 그런 우리의 선택은 모두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후회로 시간을 보내기보다 나아가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주고 있기도 하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기도 하는 우리들. 그런 우리에게 빌 게이츠는 "세상은 너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세상이 너희들한테 기대하는 것은, 네가 스스로 만족하고 느끼기 전에 무엇인가를 성취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공평하지 않은 삶에 대한 한탄만을 늘어놓기보다는 그런 것에 익숙해지고 난 후 자신이 나아가야할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빌 게이츠의 생각을 보여주고 있는게 아닐까.

전 세계 27억 명이 가입한 SNS플랫폼 페이스북.마크 저커버그가 세계 최고의 플랫폼으로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원하고 있던 시기에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다가가도록 해주었던 것이다. 결국 그의 선택은 최고의 플랫폼으로 만들 수 있는 결과를 가져왔다. 결국 그는 흐름을 잘 읽어냈기에 가능했다. 우리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할 때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결국 익숙함에 빠져 새로운 시도조차 해보지 못하게 되는 우리와 다르게 흐름을 읽고 새로움을 최고로 이끌어 나간 마크 저커버그의 갱각의 전환을 배워야할때이다.

지금 가장 떠오른 이슈를 고르자면, 단연 챗GPT일것이다. 그런 챗GPT를 설립한 샘알트만. 그는 현재에 안주하며 위험을 감수하기를 멈추는 것을 가장 위험하다고 이야기 한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보다 두려워서 회피해버리는 것 또한 멀리하기를 권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챗GPT에 대해 인간과의 경쟁하게될지 모른다는 두려움보다는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것에 불과함을 느껴야한다. 위대하다는 착각과 오해를 불러일으키지만 아직은 초기단계에서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다고 하니, 결국 그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는 것도 인간임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넷플릭스를 세계 최고의 서비스로 만든 헤이스팅스의 경영방식과 생각, 철학을 읽어보면서 지금은 영상물이 가득한 넷플릭스에도 시간이 지나면 교육분야와 관련된 영상들이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20년전만하더라도 누가 알았을까. 인터넷으로 다운받아서 보는 것이 아닌, 필요할때 검색해서 바로 재생해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생기리라는 것을 말이다.

실리콘 밸리의 다양한 천재들을 보면서 그들의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일에 대한 열정과 몰입이 뛰어나고, 창의력과 혁신성을 가지고, 사람들과 협력하고 공유하면서, 실패하는 것 조차 소중한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결정을 내리고 행동함에 있어서 빠르게 결정하고 빠르게 실행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배워야 할것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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