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과학 2 - 과학에서 출발해 철학으로 나아가는 1분 드라마 1분 과학 2
이재범 지음, 최준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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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서 출발해 철학으로 나아가는 1분 드라마, 스토리텔링 교양만화 1분 과학 그 두 번째 이야기

커피, 고양이, SNS 같은 생활 속 주제부터 유전자, 시간, 진화 등 심오한 주제까지 다루었던 《1분 과학》 첫 번째 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1분 과학 그 두 번째 이야기에는 모기, 우울증, 사랑에 관한 이론부터 인공지능, 신, 가상의 세계에 관한 철학까지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챗 GPT라는 말이 붐을 일으킬 정도로 변화해 버린 시간을 그대로 반영하든 1분 과학 두 번째 이야기에서도 다루고 있다.

여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 우리의 수면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각종 바이러스까지 퍼뜨리고 있는 모기는 생태계에 꼭 필요한 존재일까? 항상 궁금했던 의문은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한다. 생명 존중의 사상을 주장하며 '모기 보존론'을 주장하는 학자들과 모기가 전염시키는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생명을 보호할 수 있고, 보건비를 절약해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다는 '모기 멸종론'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한다. 당신은 어느 입장인가?

우울증이 수십만 년 전부터 있었다고 하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우울증은 비단 사람이 경험하는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은 놀라웠다. 일상의 흥미를 잃고 사냥 의지가 없거나 혼자 있고 싶어 하는 귀찮음은 개체의 생존과 번식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그렇게 우울증을 앍던 여우들은 한반도에서 멸종하고 말았다고 하는 사실은 놀랍기만 했다.

인간과 가장 오랜 세월 함께 해온 강아지. 강아지가 늑대의 조상으로부터 온 것은 실이다. 하지만 늑대와 달리 온순하기에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개의 늘어진 귀는 소리를 듣는데 방해하는 요소이지만,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보다 온순한 성격이기를 바라던 인간의 마음이 만들어낸 이 모습은 진화일까 퇴화일까?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우리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사랑. 그 사랑은 과학적으로 보자면 호르몬에 의한 것이다. 그렇지만 인간은 단순히 욕정과 생존본능을 위해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부관계는 결혼 후 7년 정도부터 권태기에 접어든다고 하니, 사랑에 유효기간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상대방을 이해하고 받아 줄 수 있는 인내심의 함께에 도달한 것일까?

다양한 인공지능의 이용은 우리의 삶을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 단순히 명령어에 의해 반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으로 판단을 내리는 세상이 오게 될까? 다양한 분야에서 만나게 되는 로봇이 가져다주는 편리함은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 시키게 될까? 과학이라는 어려운 학문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풀어쓴 스토리텔링 교양만화 <1분 과학> 시리즈를 통해서 과학과 친해지는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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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과학 -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꿀잼 과학 이야기 1분 과학 1
이재범 지음, 최준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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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서 출발해 철학으로 나아가는 1분 드라마 스토리텔링 교양만화 《1분 과학》

과학이라고 하면 아이들이나 우리도 어렵다고 느낀다. 특히나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적인 과학의 내용을 파고들어간다면 어렵지 않다고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1분 과학》은 커피, 고양이, SNS 같은 생활 속 주제부터 유전자, 시간, 진화 등 심오한 주제까지 빠져들면 10분이 1분처럼 흐르는 놀라운 과학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과학이 어렵거나, 자신은 체질적으로 문과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필수로 읽어보아야 할 책이 바로 《1분 과학》이다.

《1분 과학》을 펼쳐보니 14개의 주제에 관한 이야기임을 알 수 있었다. 그 와중에 집사의 눈에 가장 먼저 띈 것은 역시나 고양이였다. 고양이가 우는소리를 우리는 '야옹'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양이의 울음소리지만 사실 '야옹'소리를 듣기는 쉽지 않다. 고양이를 키우면서 야옹이라는 소리보다는 다른 소리를 내는 경우가 더 많음을 느낀다. 게다가 집 밖의 고양이들이 야옹 하고 우는소리를 본 것은 관심을 끌면서 무언가 달라고 요구하는 순간뿐이었음을 이미 경험한 뒤라 그 이유가 궁금했었다. 고양이들은 인간과 함께 있을 때에만 '야옹'하고 소리를 낸다고 한다. 단지 관심을 끌기 위한 용도라고 하지만 '야옹'하고 울 때면 왠지 모를 귀여움이 덕지덕지 붙는 것을 느낀다.

하루에 적어도 두 잔은 마시게 되는 커피. 예전에는 믹스커피도 종종 마셨지만 요즘은 믹스보다는 블랙으로 마시게 된다. 카페인이 몸속으로 들어오면 피로가 풀리는 듯한 느낌에 아이들 방학이었을 때는 많게는 4잔을 마시기도 했다. 카페인의 힘을 빌려 피로를 덜어보고자 했지만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 이유를 1분 과학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커피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 커피를 마시고 짧게나마 낮잠을 자는 '커피 냅'이 필요하다는 사실! 이제 책에서 배웠으니 커피 한잔하고 20분 정도 낮잠을 자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스트레스다. 모든 만병의 근원이라고 치부할 정도로 우리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살아온 역사를 지나왔음을 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받고 있는 스트레스는 우리를 위협하는 존재이지만 '생각의 변화'만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게 해준다고 스탠퍼드 대학의 건강 심리학자 켈리 맥고니걸은 이야기한다. 역시 모든 일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원효대사의 오래된 가르침은 과학적으로도 증명 가능한 이야기였나 보다.

《1분 과학》을 읽으면서 과학적인 궁금증에 대한 대답과 해법만을 알려주는 책일 거라는 착각을 한다면 오산이다. 과학을 딱딱하지 않게 재밌게 설명해 주고 있다. 구독자 90만 명의 대한민국 유튜브의 대표 과학 채널의 명성이 책으로 재현되어 있다. 책을 읽고 난 후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만나본다면 더욱 재밌는 과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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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고양이 캡틴, 바다로! 미운오리 그림동화 17
고마츠 노부히사 지음, 가노 가린 그림,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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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고양이 캡틴》을 얼마 전 읽으면서 너무 웃으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번 이야기 또한 너무 재밌어서 3권도 어서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게 만든 《도둑고양이 캡틴, 바다로!》를 읽었다. 도둑고양이 캡틴에서는 하늘에서 내린 꽁치비를 입을 크게 벌리고 먹던 캡틴의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가 않는다.

《도둑고양이 캡틴, 바다로!》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평화로이 햇볕을 쬐면서 한가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던 캡틴에게 다가온 갈매기 도적단. 캡틴에게 인사를 하면서 가다랑어 떼를 찾아간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가다랑어가 얼마나 맛있는지 알려주는 갈매기의 이야기를 듣자 가다랑어가 먹고 싶어진 캡틴.

단골 생선가게로 가서 가다랑어가 먹고 싶다고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요즘 가다랑어 잡기가 힘들다며 미안하다고 하는 아저씨의 곤란한 얼굴을 보고 만 캡틴. 그 모습을 보고 직접 잡아야겠다며 갯버들 도적단 고양이들을 불러 모으고는 아저씨에게 가서 가다랑어를 찾을 방법이 있으니 어부들을 불러달라고 합니다. 캡틴은 어떤 방법으로 어부들도 잡지 못하는 가다랑어들을 찾아서 잡을까요?

늠름한 모습에 세상사에 관심 없을 듯한 무심함을 가진 듯하지만 직접 나서는 캡틴의 모습 너무 멋있네요. 갈매기 도적단의 도움으로 가다랑어 떼가 있는 곳을 찾아낸 캡틴. 어부들과 함께 힘을 합쳐 가다랑어 떼를 잡고, 먹고 싶었던 가다랑어를 먹을 수 있을까요?

하고 싶다고 생각한 일은 갯버들 도적단 고양이들과 힘을 합쳐 이루고야 마는 도둑고양이 캡틴. 많은 고양이들을 리드하며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도움을 주는 캡틴의 모습 듬직하네요. 다음번에는 어떤 모험을 보여줄지 어서 빨리 만나고 싶어지는 도둑고양이 캡틴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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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기린을 보러 갔어
이옥수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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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얹혀 있던 말과 관계, 소통의 이야기

아이가 커갈수록, 생각이 자랄수록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것을 느끼곤 한다. 각자의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더욱 그런 순간들이 자주 찾아오고, 어느새 사춘기의 청소년이 되어가는구나 하는 사실을 느끼는 순간들이 더 자주 찾아오면서 갈등을 한다. 서로의 마음속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꾹꾹 눌러 담는 시간들, 그런 시간들을 지나가고 나면 비로소 서로가 제대로 보이는 시간이 오리라고 생각한다.

《겨울 기린을 보러 갔어》는 홀로 딸을 키우는 엄마 혜경 씨가 연애를 하면서 겪게 되는 갈등을 보여주고 있다. 아빠와 이혼을 한 후 꽃집을 하면서 송이를 키우고 있는 혜경. 그런 혜경에게는 여러 번 남자친구가 생겼었다. 그리고 송이는 엄마의 남자친구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자신과 둘이 살아가는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엄마를 보면서 더욱 그랬다.

그리고 또다시 시작된 엄마의 연애 조짐에 송이는 불안하기만 하다. 엄마에게 푹 빠져 사랑고백을 하는 메시지의 북극곰을 보면서 자신의 착각이길 바라는 송이. 하지만 엄마가 상가 사람들과의 나들이에서 돌아오다 사고가 나고 병원에 오랜 시간 입원하게 되면서 북극곰의 정체가 누구인지 알게 되고, 엄마를 향한 마음을 보게 된다. 하지만 송이는 그 마음이 싫었다. 그렇게 송이는 반대만 하게 된다. 송이의 반대 속에도 사랑을 키워나가는 듯 엄마의 데이트는 계속되었고, 술을 마시고 돌아온 엄마는 서운함을 송이에게 토로한다.

엄마도 여자다.
엄마 인생도 소중하다.
엄마의 연애를 축복해 줘야 한다. p.143

송이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쉽사리 마음을 열수조차 없다. 그런 갈등은 가출까지 이어지지만 결국 송이는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아빠의 새로운 가정을 보며, 자신보다 그 가정을 지켜나가는 아빠를 보면서 더욱 마음이 무거워진다. 송이는 엄마의 연애를 응원해 줄 수 있을까? 자신의 엄마가 아닌, 혜경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를 만나 그 사람과 사랑하고 행복해지는 순간을 응원해 줄 수 있을까?

서로가 생각하는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지 않은 채로, 같은 공간에서 사는 단순한 호적 메이트가 아닌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송이와 엄마의 노력이 꽃을 피울 수 있기를 바란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외로움과 슬픔을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겨울 기린을 보러 갔어》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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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을 따라갔다
유안 지음 / 숨나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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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과 감정들을 깊이 있게 탐구한 시집

시집의 제목에 끌려 숨나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서 읽게 된 《아름다운 것을 따라갔다》를 읽으며 내가 그동안 잊고 지내오던 일상 속에서의 아름다움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기에 아름답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던 것, 스쳐 지나갔던 존재에 대한 감정을 다시금 느껴본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순간, 어느새 그 순간을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살아가는 것이 바쁘다는 핑계로, 그리고 언제나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그렇게 같은 곳을 바라보던 존재가 사라지고 난 후에야 알게 된다. 그곳에 당신이 있었다는 것을, 덕분에 내가 행복했다는 것을. 그 빈자리는 어느 누구도 채울 수 없어 비워둔 채로 살아가야만 한다는 것을.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나를 비춰주는 달. 내가 느끼는 어둠을 밝혀주고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게 해주는 달. 잠시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아도 나는 알고 있다. 잠시 보이지 않을 뿐 그 자리에 그대로, 항상 내 곁에 있다는 사실을. 어쩌면 사랑도 마찬가지가 이닐까. 잠시 보이지 않더라도 그를 향한 나의 마음, 나를 향한 그의 마음은 서로를 비추고 있을 테니까.

지금 나의 감정을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 슬프고, 지쳐서 포기하고 싶어지는 사실을. 언제까지고 열정적으로, 그리고 한결같이 최선을 다하며 행복한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나의 슬픔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키지 않고, 행복이 그들에게 번져갔으면 하는 작은 거짓말을 해본다.

거리를 걸으며 산책을 하고,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시고, 추위를 녹여주는 햇살에 미소 짓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들. 그런 것을 할 수 없다면 우리는 어떨까? 하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마저 궁금해지게 만드는 시를 읽으며 나의 힘들었던 하루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너무나도 간절한 하루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1부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2부에서는 관계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것을 따라갔다를 읽으면서 나도 모를 그리움이 뭉게뭉게 피어남을 느꼈다. 그리고 그 그리움이 내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아름다운 것들이었음을 기억하게 해주었다. 《아름다운 것을 따라갔다》를 통해서 익숙함 속에서 놓쳐버린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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