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서 적금을 넣으면서 펀드도 해보고 코스피지수도 봐가면서 소소하게 투자 아닌 투자를 한적도 있었다. 하지만 어느샌가 투자의 위험성보다는 안전성을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 금리가 낮다는 이유를 들어가며 적금도 넣지 않게 되어버린 듯 하다. 돈이 돈을 벌게 해주는 것처럼, 모으고 투자해봐야지 하는 생각만 할뿐 과감하게 투자를 할 수 없는 것은 정보도 부족하지만 그 흐름을 읽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부자가 꿈이지만 돈 공부는 처음입니다》에서는 부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돈의 시그널을 읽는 법을 알려준다는 부제가 적혀 있어서 기대가 되었다.1부. 왜 지금 돈 공부를 해야 하는가 : 기회는 반드시 다시 온다2부. 부자들은 아는 돈의 시그널 : 돈의 무법을 읽으면 투자는 반드시 성공한다3부. 대비하면 위험이 아니다 : 초보 투자자의 흔한 실수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직장을 다니고 사업을 합니다. 돈이 있어야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저자는 부자를 '더 이상 돈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표현하고 있네요. 돈이 필요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돈이 따라온다고 이야기합니다. 경제적 자유가 돈에서 해방된 삶을 이야기 하며 '자연인'을 대표적인 분들로 뽑고 있네요. 자연에서 얻으면서 살아가는 자연인의 삶, 왠지 모르게 문화적인 삶과는 동떨어진 삶을 선택한 이들. 자연인의 이야기를 보면 자신들의 건강을 위해 자연속으로 들어간 분들이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그분들처럼 자연속으로 들어가 돈에 자유로운 삶을 선택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불가능할꺼 같다는 것입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돈의 흐름을 읽는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텐데요. 우리는 그러기 위해서 경제신문을 보고 전반적인 소식을 찾아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흐름과 정보보다 더 빠르게 정보를 수집하여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는게 아닐까? 주식은 하지않지만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다. 과연 어느 시점이 어깨일까? 더 오르지 않을까 기다리다 어느 순간 바닥으로 순식간에 떨어져버리니 개미들은 좌절하고 마는 것이리라. 투자를 읽은 시그널을 세가지로 나뉘어서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첫번째 시그널. 금리 움직임을 주시하라두번째 시그널 . 정부 정책의 행간을 읽어라세번째 시그널. 자산시장의 주기를 읽어라.투자 시그널을 읽으려면 아무래도 많은 실천과 시행착오가 뒤따를꺼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돈을 모으는 복리의 마술을 경험한다면 더없이 좋을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주기도 하고 있네요. "학자금 대출을 먼저 갚아야 할까, 주식이라든지 투자를 먼저 해야할까?" 빚을 갚아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생산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면 빚을 갚기보다는 투자를 하는 편이 좋다고 이야기 하네요. 생산적인 투자는 어떤 것을 이야기 하는 걸까요. 돈의 흐름을 읽고 그 흐름이 보인다면 투자의 눈이 열린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 부자가 꿈이지만 돈 공부는 처음입니다에서는 부자가 되기 위한, 돈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눈이 필요함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관심이 가는 돈의 흐름, 경제신문읽으면서 어디로 돈이 흘러갔는지를 파악해보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임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부자가 꿈은 아니지만 부자가 되어 보고픈 누구나 읽어보면 좋을 부자가 꿈이지만 돈공부는 처음입니다 였답니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은 김윤태 작가님이 쓰신 미스터리 로맨스였다. IT 개발자셨다는 이력과는 다르게 첫선을 보이신 소설은 한번 펼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읽을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답니다.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은 가슴아픈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석태가 소미에게 선물하기 위해 인형을 잠시 사러 간 사이에 소미는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열여덟살의 소미와 석태가 마주하기에는 너무나도 가슴 아픈 사고, 그 사고로 소미는 예쁜 얼굴을 잃었다. 얼굴에 칼자국이 생기면서 당당하던 소미도 사라졌다. 소미는 주위의 시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퇴를 선택했다. 그리고 석태에게는 찾지 말라는 편지 한통을 남긴채 사라졌다. 이야기는 석태이야기와 소미이야기, 석태와 소미이야기로 진행이 되면서 각자의 시선에 머물러서 이야기를 한다. 소미를 만나 사귀기로 하고 첫 데이트날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고를 당하게 된 소미. 그리고 소미가 사라지고 공백동안 일어난 석태의 이야기는 특별할 것이 없었으나 그런 속에서의 절박함도 느껴졌다. 게다가 자신이 일하는 곳에서 만난 소미의 모습을 두고 뒷담화하는 사람들에 화를 내기까지 하던 석태. 하지만 또다시 소미 옆에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소미의 삶은 평범하다고만 말할 수 없었다. 보육원에 있으면서 처음 만난 아이. 태권도를 하는 아저씨와 함께 와서 품세를 알려주며 자신의 짝이 된 과묵한 아이. 그 아이가 자신이 위험한 상황에 나서서 도와주었다. 그때는 그 아이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와 만난지 얼마되지 않아 돌아가신 엄마일로 지쳐있다 다시 돌아간 학교에서 만나게 된 그 아이, 석태. 그렇게 둘은 운명처럼 다시 만났지만곧 이별을 맞이했다. 소미가 겪어야만 했던 그 아픔 속에, 소미의 운명을 뒤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너무나도 무서웠다. 어렸을때 느꼈던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되갚아주기 위해 한 여자의 인생을 어쩌면 저토록 뒤흔들수 있을까. 그의 잘못된 사랑의 표현방식이 결국은 불행을 넘어 지옥으로 만들어버렸다. 결국 엇갈린 운명 앞에 속수무책으로 지옥의 구렁텅이 속으로 들어가버리는 사랑이었다. 소미야, 너와 나는 언제나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서로 만날 수 있다면.... 나는 단지 네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을 뿐이다. p.253 석태와 소미의 예쁜 사랑과 행복을 바라면서 읽었는데, 석태와 소미가 행복한 순간보다는 불행한 순간들이 더 많이 나와서 가슴아팠다. 둘은 함께하는 행복을 느낄수 있을까. 상처받은 두사람은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까.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지는 시간이었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문학동네 블라인드 서평단으로 만나보게 된 모락모락은 작가님을 알 지 못한 채로 읽어나갔답니다. 모락모락 중간중간 보이는 그림들은 너무나도 사랑스러웠지요. 모락모락은 머리카락의 시점에서 한살부터 백살까지의 일생을 담은 그림에세이랍니다. 게다가 한해의 이야기가 하나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기도 하답니다. 당신의 인생페이지는 몇 쪽까지 적혀있나요? 지금껏 에세이를 읽으면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물이나 생물이 이야기하는 듯한 투의 에세이를 읽어보지 못했던터라 너무나도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머리카락은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걸까요? 문득 머리카락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머리카락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우리에게 존재하는 것이라 특별한 의미를 두지도 않았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나와 가장 오래 함께 하고 있는 존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기일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번도 떨어지지 않고 어딜가든 함께하는 존재, 너무나 당연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그 존재. 머리카락이 바라보는 우리의 삶은 어때 보일까요? 모락모락 우리들은 자라서, 머리카락은 자라서 어떻게 될까요? 뱃속에서 태어나 엄마, 아빠를 만나고 난뒤 한해가 지났을때 미용실에 들러 배냇머리를 자르던 것이 아이 머리 손질의 첫 시작이었는데 하면서 아이와의 추억이 떠올르기도 해요. 배냇머리로 붓을 만든다는 말에 머리카락은 특별해지는 느낌이라며 기분좋아하지요. 평범함이 아닌 특별함의 기쁨. 너무나도 이해가 가는 장면이었답니다. 한창 외모에 신경을 쓸 나이가 되면 다이어트를 한다며 탄수화물부터 줄이는 일상 속에서 머리카락은 정작 예뻐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다이어트로 인해 머리카락도 빠지고 피부도 푸석해졌다며 화를 내는 모습까지 너무나 사랑스러워보여요. 머리카락이 나에게 생각을 이야기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페이지 대신 적혀있는 나이를 보고 내나이에는 어떤 모습일까 하면서 찾다가 귀여운 그림에 눈길이 갔답니다. 아이와 함께 뱅글뱅글 돌며 춤을 추느라 행복해서 깔깔거리며 웃다보니 머리카락도 같이 흔들릴때 머리카락은 지금의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네요. 나의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가 무심코 생각하게 되네요. 사춘기가 되어가는지 아이와 행복한 대화보다 티격태격할 때가 많은 요즘 나의 머리카락은 나를 얼마나 안쓰럽게 생각하고 있을까 엉뚱한 생각도 해봅니다."그동안 정말 고생했어.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한건 너뿐이네.""이렇게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 나이들어가면서 함께 나이들어 갈 존재이기도 한 머리카락. 하얗게 변해버린 머리카락을 보면서 슬퍼할 모습보다 함께 행복해하는 모습이 그려지니 너무나 행복해보였다. 나도 모락모락에 나오는 누군가처럼 행복한 삻을 누리면서 살아보고 싶어진다. 글을 읽는 내내 따뜻함을 느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오랜만에 너무 예쁜 책을 만났다. 《당신이 지난 자리에 꽃이 피었다》는 사랑을 사랑하는 작가 히조가 전하는 가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라고 되어있었지만 내게는 다시 사랑을 하고 싶게 만든 책이었다. 마음에 스며드는 글과 함께 미소짓게 만드는 그림으로 마치 로맨스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를 만나고,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때로는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 보듬어가면서 위로 받고, 결국 하나가 되어 함께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다시 한번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을 할 때의 설레임, 기다릴때의 그리움, 함께 할때의 행복함. 너무나 많은 감정을 느낄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가을에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당신이 지난 자리에 꽃이 피었다는 총 4장으로 이루어졌다. 프롤로그1장. 봄의 마음으로 '사랑을 품어야 하는 이유'2장. 초록을 걷다 '당신을 사랑합니다'3장. 가을밤의 호숫가 '당신은 그저 당신 그대로이다'4장.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된다 '나의 삶을 사랑할 때'에필로그 연애부록_ 사랑애 관한 N개의 질문 봄부터 겨울까지의 계절과 함께 꽃피는 사랑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다. 추위가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와 속삭이는 사랑이야기로 시작되어지네요. 누군가의 연인이 된다는 것은각자의 인생을 단정하게 품은 채서로가 내어준 곁에 다정하게 머무는 것 p.65 서로가 좋아하는 일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너무나 행복한 일인거 같다. 책읽는 것을 좋아해서 서재를 만들고 함께 책을 읽으며 책 내용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 하는 시간들. 그 자체도 너무 행복할듯하다. 우리집은 책읽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를 위해 서재를 만들어주는 남편이 있어 행복하기는 하지만 같은 취미 공유하는 것과는 또 다를거라고 생각되어진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상대방의 시선, 말투, 행동 하나 하나에 신경을 쓰게 된다. 행여 나로 인해 기분이 상했을까 조마조마하고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한다. 그런 사랑의 풋풋함을 담고 있는 듯하다. 너의 무수한 감정들이 나의 의미가 되어지는 순간들.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시간들. 그런 시간을 다시 한번 보내고 싶어진다.히조 작가님께서는 '그리움을 노을과 같다'고 표현하셨다. 파란 하늘을 뒤로 하고 붉게 변하는 하늘. 순식간에 노을이 지고 어둠이 깔리는 시간. 그 아름다움을 그리움으로 표현하시다니. 조금은 뜻밖이었다. 그러면서도 이해가 가는듯도 하다. 행복은절대로 숨어있지 않아.도처에 피어나 있는 것 p.193우리 주위에 살아 숨쉬고 있는 행복. 그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물러있음을 우리는 자주 잊고 행운을 찾으러 다닌다. 당신의 주위에 숨어있는 행복을 찾아 당신것으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래본다. 《당신이 지난 자리에 꽃이 피었다》를 읽으면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사랑을 다시 시작하고 싶은 누군가를 위해, 가을의 적적함을 떨치고 싶은 누군가를 위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글입니다.#당신이지난자리에꽃이피었다 #히조지음 #키효북스 #한국에세이 #그림에세이
청춘. 언제가 나의 청춘이었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몇 개월후면 마흔이 되어버리는 아들둘을 키우는 아줌마인 제게 청춘 공백기는 스무살 갓 졸업했을때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었답니다. 대학 졸업하기 전 취업을 하고 싶었으나 그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남들 한다는 공무원 시험 공부도 해보고 공무원시험까지 치러보기는 했지만 이렇다할 성과없이 졸업을 하게 되고. 공무원시험 준비한다는 핑계로 미루던 취업도, 호기롭게 도전한 공부도 잘되지 않을때 불안함을 달래려 기간제로 일하기도 하다 결국 공무원이 공부를 접었던 시절. 청춘은 왠지 행복하고 즐거울꺼 같았지만 그시절의 내 기억이 행복하고 즐겁지만은 않았기에. 청춘이 주는 싱그러운 이미지가 내게는 발전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머무리던 정체기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주는 것만 같아 슬픈 단어랍니다. 작가님의 소개글에서 보면 마치 내 마음이 들켜버린듯했답니다. 오랜 백수생활로 느끼는 무기력과 우울증이 공감되면서도 청춘 공백기라는 말이 왠지 기대되어졌답니다. 조금 느려서, 다른 아이들과 달라서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생각에 휴직을 하고 쉬고 있지만 휴직기간이 지나면 퇴사를 염두해 두고 있는 나의 일상 또한 백수생활과 다를바 없고, 무기력과 우울함은 마치 한세트라도 되는 냥 다가오니 하루에도 수십번 감정 기복이 생기는 나는 이제 마흔이 다가오는 이름 모를 공백기를 보내고 있다보니 청춘공백기는 나보다는 나은게 아닐까 하는 부러움마저도 들었답니다. 때로는 행복하고 때로는 불행해. 매 순간이 행복하지는 않아. 다만 조금은 알 것 같아. 인생이라는 게 매 순간 가습 벅차게 행복할 수는 없다는 것을. p.45 항상 행복한 인생은 없는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만약 누군가가 매 순간이 행복하기만 하다면 그 순간들이 행복으로 다가오게 될까? 때로는 불행하기도 하고, 때로는 슬프기도 하기에 행복이라고 느끼는것은 아닐까. 누군가와 비교해서 나는 불행하다는 것이 아닌 온전히 나를 위한 행복을 느껴보고 싶어진다. 때로는 불행하고 슬프더라도 그것을 이겨내고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그런 불행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껴질것이기에. 마흔이 어느새 성큼 다가와 있는 지금의 나는 괜시리 마흔이라는 나이가 마음을 뒤흔들고 있음을 느낀다. 30대와 40대의 경계에 놓인 지금 나는 왜그리도 마흔이라는 숫자에 흔들리는 것일까. 단순히 보면 별다를 껏 없을텐데도 두렵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안고 있기보다, 39살은 끝났지만(End) 내가 원하는 49살을 위해 계속 살아갈 것(And)이다. End와 And도 한끗차이이듯 내 마음의 차이임을 깨닫는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 깨달았다고 해서 내가 다시 흔들리지 않을꺼라는 것을 장담할 수는 없다. 그 옛날 청춘의 시끌벅쩍함은 없지만 어쩌면 지금이 또 다른 나의 청춘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숨쉬고 살아가는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고 아름다운 순간이기에 지금의 청춘을 열심히 살아보아야겠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