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 (국내 최초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지음, 유광선(WILDS).김광수.장비안 옮김 / 와일드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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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걱정 없는 인생을 살며 성공할 수 있을까 워렌 버핏도 극찬한 데일 카네기의 역작! 《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

데일 카네기 그는 누구일까?
편독이 심한 나로서는 이름 정도만 들어보았던 저자의 책을 이번 기회에 읽어볼 수 있었다. 연구소를 설립해 인간 경영과 자기 계발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고 하며 처세, 자기 관리, 화술, 리더십 등에 대한 가르침으로 수많은 사람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한다. 동시대를 살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그의 저서들로 충분히 달랬수 있을꺼 같다. 인간에 대한 연구를 거듭한 데일 카네기가 저술한 인간관계론과 자기관리론! 그 중에서 자기 관리론을 먼저 만날 수 있었다.

처음 이 책을 펼치면서 평소 하듯이 인상적인 구절을 적어나가다보니 책을 다 읽는데 3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책을 넘길때마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불쑥불쑥 모습을 드러내는 통에 잠시 읽고 넘기기가 너무 아쉬웠다. 그런 아쉬움을 필사로 달래보았다. 책을 읽으면서 방대한 내용들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데일 카네기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났던 것일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데일 카네기는 이 책의 집필을 위해 무려 7년 동안 모든 시대에 걸쳐 철학자들이 걱정에 관해 언급한 구절들을 살펴보고, 공자부터 처칠에 이르기까지 수백 편의 전기를 읽었다. 엘리너 루스벨트, 도로시 딕스와 같은 여러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리고 물론 인터뷰와 독서보다 훨씬 중요한 일들을 하기도 했다. 그것은 ‘걱정 극복연구실’에서 5년 동안이나 일하며 수강생들에게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걱정을 멈추기 위한 몇 가지 규칙을 제시하고, 그 결과를 수업 시간에 발표하도록 했다. 그 결과, 그는 그 누구보다 ‘걱정을 극복한 방법’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우편으로 수백 개의 경험담이 적힌 편지를 받기도 했다.

7년 동안의 시간동안 데일 카네기가 겪은 일들에 대한 인생의 지혜를 단 3일만에 다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을 읽었으니 생각이 조금 더 성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목차를 살펴보면 걱정에 관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우리는 왜 그토록 걱정을 하고 살아갈까? 나이에 상관없이 삶은 걱정의 연속인듯하다. 나의 인생이 조금 더 순탄하게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의 연장선에서 걱정의 씨앗이 터 결국에는 나의 마음을 잡아 먹어버리기까지 하게 된다. 그런 우리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듯 우리가 걱정으로 스스로를 망가뜨리기 전에 걱정하는 습관을 몰아내는 법도 책에 실려있다.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우리의 피로와 걱정을 예방하는 방법, 행복하고 성공적인 직업을 찾는 법까지!! 그리고 32편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서 나와비슷한 상황에서의 사람들이 어떻게 걱정을 물리치는지 알 수 있어 더욱 도움이 되었다. 우리는 걱정으로 인해 무언가를 도전하려는 의지도 사라지곤 한다. 책을 읽다보니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사실은 어딜가나 같은 모양이다. 걱정을 떨쳐내고 즐기는 마음으로 무언가를 도전하고 실천한다면, 불쾌한 감정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 보다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

무엇을 도전하기 전에 걱정부터 하다가 결국 도전조차 해보지 못하고 끝나버리는 사람이라면 꼭 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나의 걱정의 씨앗이 사라지고 나를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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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 소녀의 비밀 직업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스테이시 리 지음, 부희령 옮김 / 우리학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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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힌 세상의 문을 열어 젖히고 명랑하게 시대를 거스른 열입곱 '조'의 이야기 《아래층 소녀의 비밀 직업》

《아래층 소녀의 비밀 직업》을 쓴 스테이시 리 작가님은 역사가 기억하지 않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불러내어 새로운 세계를 펼쳐보이며, 판타지 요소가 결합된 영어덜트 시대물을 탁월하게 쓴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님이다. 그런 명성이 그대로 이어지는 듯한 《아래층 소녀의 비밀 직업》을 만났다.

폐지되어진 노예제임에도 불구하고 인식에 대한 사라짐은 너무나도 적은 시대를 그래도 보여주는 듯한 1890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도는 사라져도 인식은 변화하지 않는 것일까? 흑인이 아니지만 가난한 동양인에게는 흑인과 같은 대우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행해지는 현실에 답답할 따름이다. 내가 만약 저 시대의 미국, 애틀란타에 있었다면 '조'와 같은 대우를 받았을꺼라고 생각하니 괜시리 화가 난다.

'조'는 모자가게에서 일하면서 손님들에게 조언을 하고 모자에 어울리는 매듭을 지어주고 있다. 하지만 하는 일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월급으로는 자신의 부모와도 같은 삼촌의 약값을 대기에는 부족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월급을 올려달라고 하려고 마음 먹은 조에게 잉글리시 부인은 해고를 선언했다. 자신의 후임으로 와서 자신이 일을 가르친 리지를 남겨두고 잘리게 된 상황이다. 게다가 모자 판매 수완을 다른 가게에 빼앗길 수 없다며 다른 모자 가게에 취직을 할 수도 없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결국 '조'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하녀로 들어가는 일 뿐이었다.

다시 일하게 된 대저택에서의 일상은 순탄치 않았다. 응석바지에 인종차별이 당연한 듯이야기 하는 캐럴라인은 '조'에게는 껄끄러운 주인이었다. 캐럴라인의 엄마가 빌려준 자전거로 인해 '조'는 유색인들은 자전거를 타지 않는 다는 모욕적인 말까지 들어야만 했던 것이다. 그런 답답한 상황에서도 '조'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비밀직업 덕분이었다. 그녀는 낮에는 대저택의 하녀로 밤에는 촌철살인 칼럼리스트로 지내고 있었다. 그녀가 해주는 조언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떤 기분이었을까? 그녀의 글에 위로받고, 그녀의 글에 용기를 얻는 사람들을 보면서 얼마나 뿌듯했을까?

그런 그녀의 이중생활은 언제까지 이어졌을까? 그리고 그녀가 몰래 머물고 있는 인쇄소 아래 비밀스런 은신처의 삶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차별 받는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그녀의 마음이 촌철살인 칼럼리스트가 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녀에게는 어떤 일들이 더 닥쳐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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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의 무게 푸른숲 어린이 문학 43
나탈리 라가세 지음, 김자연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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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신체 변화로 혼란에 빠진 사춘기 소녀가 스스로를 당당하게 마주하며 한 뼘 성장 하는 이야기 《분홍색의 무게》

《분홍색의 무게》는 나탈리 라가세 작가님의 신작으로, 초등 6학년에서 중학생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여자 아이 '로지'가 몸의 변화와 마음의 변화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에서 스스로의 변화를 긍정하고 지키기위해 당당히 일어서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을 그린 동화라고 해요. 자신의 변화를 이해하는데 어려운 사춘기 시기, 주인공을 상징하는 '분홍색'은 수치심과 위험, 불안으로 점차 무겁게 느겨지지만 주변의 위협에 당당히 맞서고 스스로의 자유를 지켜내고자 바뀜으로써 좀더 단단하고 유일무이한 '분홍색'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자신의 몸에 변화가 생기는 시기인 2차 성징. 그 시기에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지요. 남자 아이의 경우 변성기를 거치면서 목소리가 굵어지게 되고, 여자 아이의 경우에는 외형의 변화가 생긴답니다. 가슴이 봉긋해지고 엉덩이가 커지는 등의 변화가 생기게 되지요. 그런 낯선 변화에 움츠러지거나 당당하게 드러내거나 둘 중의 하나일꺼예요. 저 같은 경우에는 외형적인 변화가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주위 아이들의 급격한 변화가 눈에 띄다 보니 움츠러들었던 기억이 나는거 같네요.

《분홍색의 무게》에 나오는 '로지'는 자신의 변화를 느끼기도 전에 짖굳은 남자아이들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마주하게 된답니다. 너무 잘 생겨서 넋을 놓는 랑베르가 무언가 할 이야기가 있다고 했을 때 무언가 기대를 하는 듯한 로지. 랑베르가 축축해진 손으로 건넨 애벌레 봉지 속의 젤리를 짚는 순간 더 좋은 것이 있다며 내민 것. 그것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바지를 쓰윽 내리고 내민 충격에 로지는 당황하고 옆에 있던 푸아트라 형제는 웃기 바빴다. 로지는 그 일로 인해 좀비와도 같은 모습으로 학교에 등교를 하게 된다.

자신의 문제를 누군가에게 터놓을 수 없었던 로지는 생일 선물로 받은 다이어리에 자신의 감정을 적어나가기 시작한다. 랑베르와 푸아트라 형제와의 일로 남자들이 있는 곳이 꺼려지기 시작하는 로지. 그런 로지에게 생일날 카드를 써서 보낸 마테오. 마테오에 대한 편견이 있던 로지는 그 카드가 반갑지만은 않았다.

자신의 몸에 변화를 느끼면서 그 변화가 아무런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로지. 차라리 등에서 날개가 돋아나는 걸 엄마가 발견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날개가 있다면 어디로든 훨훨 날아갈 수 있을테니, 더 실용적일꺼라는 생각을 하는 로지. 로지는 계속 좋지 않은 감정으로 지내게 될까? 로지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줄 엄마의 당당한 모습에 반하게 되는 로지.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랑베르에게 비밀로 간직하던 일에 대해서 질타를 하는 로지를 보게 된다. 그런 로지를 보면서 멋지게 빛날 로지의 앞날이 더 기대가 되었다. 움츠러들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 로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분홍색의 무게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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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이 시급합니다 - 시험점수 쑥쑥 올리는 응급처방전
케네스 채 지음 / 또다른우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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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점수 쑥쑥 올리는 응급처방전 《영문법이 시급합니다》
영초보부터 시험을 앞둔 학생, 성인까지 술술읽다보면 저절로 영어의 맥이 잡히는 초간단 공부법!

수학은 수포자, 영어하면 영어 울렁증!
평생 숙제와도 같은 영어회화. 중학교때 처음 영어를 배울때는 문법적인 것보다는 회화적인 요소가 강하다 보니 어렵다고 느낄 새가 없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문장의 형식, To부정사의 용법, 시제 등 어려운 난간의 연속이었다. 사실 문법적인 것은 우리 국어도 영어와 마찬가지로 어렵다. 단순히 문장을 읽고 넘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발음되어지는 조사와 만나서 바뀌게 되니 아이들은 어려워한다.

어려운 영어 문법을 독파하기 위해서 영문법 책을 구입하여 앞부분에 나오는 명사에 관한 부분을 열심히 본다. 마치 수학의 정석을 구입하여 집합 부분을 무한 반복하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왜 이토록 영문법을 어려워하는 것일까? 단순히 문장을 읽으면서 이해하던 것을 하나 하나 쪼개어 문장을 분석하다보면 어려워진다. 영문법이 시급합니다 책에서는 영어 공부 또한 문해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국어 지문을 읽고 이해하며,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이해하는 문해력이 영어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이다.

아들의 경우에는 특출나게 언어를 잘한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초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때부터 시작한 교재와 함께 다양한 원서들을 활용하였다. 단어는 알지만 리딩을 하기 힘들어해서 사이트워드를 했고, 그러고 나서 다양한 원서들을 읽어나갔다. 특이하게 영어 독서에서도 연계독서를 시켰다. 하나의 지문을 읽고 관련 주제나 소재가 나오는 영어책들을 찾아서 함께 읽어줌으로서 알고 있는 지식을 확장시켜준 것이다. 그런 노력이 도움이 되었던건지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해석을 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하다. 문법은 처음에는 어려워하던 것이 반복하니 어느정도 흐름은 알고 있는 듯하지만 아직은 초등학생수준보다 조금 높은 듯하다. 이렇듯 저자인 케네스 채가 이야기한 영문법 또한 문해력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문법은 수없이 반복해야 익힐 수 있는 언어의 패턴을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길잡이에요.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요. 영문법에서 가장 먼저 이해하고 넘어갈 것은 품사! 8품사의 이해에서 출발합니다. 명사, 대명사, 형용사, 동사, 부사, 접속사, 전치사, 감탄사까지 이해하고 나서 문장 성분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우리가 제일 처음 외운 1인칭 단수, 1인칭 복수, 2인칭 단수, 2인칭 복수, 3인칭 단수, 3인칭 복수. 단수와 복수에 따른 Be동사의 연결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것 없었던 문장의 성분을 알고 나면 다시 마주하는 벽은 문장의 형식아니었을까?

《영문법이 시급합니다》는 영문법의 흐름을 쉽게 잡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인 듯하다. 영어 문법이 어려워 한창 머리가 아팠던 그때를 생각하면 이 책은 너무나도 술술 익힌다. 다만 기초적인 내용은 알고 보아야 더 도움이 되고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을 책이다. 책의 뒷페이지에서 이야기 하듯이 끝까지 읽었다는 사실에 의의를 두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일단 한번 읽어보고 알쏭달쏭하거나 헷갈리는 내용을 다시 찾아보면 좋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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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 상처를 치유하고 무너진 감정을 회복하는 심리학 수업
쉬하오이 지음, 최인애 옮김, 김은지 감수 / 마음책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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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치유하고 무너진 감정을 회복하는 심리학 수업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이 책의 서평단을 보고 신청하게 된 이유라고 한다면, 나의 감정을 조금 더 깊숙하게 들여다보면서 위로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감정소모가 많아지면서 지쳐가고 있음에 나 스스로 위로해주지 않고 그냥 그런 감정을 묻어버리는 시간들이 계속되면서 상실감과 우울감을 느끼곤 한다. 그런 감정들을 잊어버리고자 책을 펼쳐들기를 반복하지만 그것은 제대로 해결된것이 아니다. 단지 덮어두었을뿐. 그러다보면 곪아서 터져버리고 결국 감정의 폭발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기에 나 스스로 나를 위로하고 싶었다.

스스로를 위로한다는 것,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바라본다는 것. 내 안의 나를 찾아가는 것. 언제나 나 스스로에게 반문하곤 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누구일까? 한 사람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 세마리 고양이의 집사, 부모님의 큰딸, 한 사람의 며느리가 아닌 나 자체로서의 존재에 대한 갈망은 언제나 있었다, 하지만 어느새 나로 불리기보다 누군가에 의한 존재가 되었을때 우울감은 커져갔다. 다행히도 남편이 아이의 엄마가 아닌 이름을 불러주며 존재 자체로 보아주었기에 버틸 수 있었던거 같다.

몸의 병보다 마음의 병은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이겨내려는 의지가 쉽지가 않다. 다른 사람의 아픔은 공감하고 다독여주기 수월하면서도 내 감정에 귀기울이고 위로하는 것은 왜 안되는 것일까? 나를 가장 사랑해야하는 존재가 나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이 쉽지 않다. 위기의 순간에 나를 자책하고 책망하는 모습을 발견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오늘 읽은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는 타인의 시선에 얽메이지 말고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책의 내용은 역시나 감정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그런 감정에 대한 심리적인 효과의 이름을 알려주고 있다. 단순히 알려준다기보다 쉬하오이 작가님께서 겪은 일들에 대한, 상담한 사례를 보여주고 계시기에 이해하기가 쉬웠다.

옭아매는 감정, 괴롭히는 감정, 수용하는 감정, 위로하는 감정들 속에는 인간관계와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하고 와닿는 내용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주체적인 삶을 위해 타인과의 적절한 거리를 두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누군가와의 대화에서 대화가 통하지 않는 답답함을 느끼며 감정적인 소모를 하다가 결국 깨져버리는 관계, 잘못된 행동을 한 경우 바로잡을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누군가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어 감정적으로 기생되는 관계라면 그 관계는 유지해야할 관계가 아니라 손절해야 하는 관계라는 것을 명확히 알려준다.

무엇을 고민하고 깨달아야 하는가?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스스로를 깨달아야 한다. 자기 자신을 명확하게 깨닫고 나면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행동하고 싶은지, 도 어떻게 해야 후회가 남지 않을지 알 수 있다. 그런 뒤 행동하면 어느 순간 자신의 마음을 짓누르던 바위에서 벗어나게 된다. p. 320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를 통해서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나의 감정에 대해서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기에, 너무 지치지 말고 우울해하지도 말고 나의 인생을 누리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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