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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서양 철학
장웨이 외 지음, 이지수 옮김 / 정민미디어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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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부터 제논까지, 15명의 철학가처럼 생각하기
학창 시절 서양철학은 내게 너무나도 버겁게 느껴졌다. 시험을 위해 외우고 시험이 끝나면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던 윤리 시간에 배웠던 서양철학.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져 필기하기 바빴던 시간이 떠올라 아이는 조금 더 쉽고 재밌게 배우고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먼저 읽어보려고 서평단 신청을 했던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서양철학》. 광범위한 분야를 15명의 철학가를 통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게다가 거기에 매 장이 끝날 때마다 그장의 핵심 내용을 담은 '인물 키포인트'와 '지식 키포인트'를 통해 다시 한번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더욱 알차게 느껴졌다.
📌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철학의 전당으로 향하는 문을 열고 그 안에서 철학의 매력에 빠지길 바란다. 그리하여 마음속에 생각의 씨앗을 심고,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어올리고, 열매를 맺어 세상을 좀 더 적극적으로, 좀 더 지혜롭게 살아가길 희망한다. p.11 '프롤로그' 중에서
열다섯 명의 철학자들 중에서는 친숙하게 느껴지는 철학자가 있는 반면 생소하게 느껴지는 철학자들도 있었다. 각 철학자들이 주장해왔던 사상들과 그들이 말하는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매일 조금씩 읽어나간다면 청소년들이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세상의 근원이 숫자라고 생각했던 피타고라스는 철학자라기보다 수학자로 더 기억된다. 수학 시간에 배웠던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기억되고 있지만 그는 수학자, 천문학자, 음악가, 교사, 수도사, 심리치료사 등으로 불렸다고 하니 그의 능력은 다방면으로 뛰어났다. 그런 그이지만 자신이 세운 규칙을 지키다 목숨을 잃었다는 일화는 너무나도 안타깝다. 콩을 먹으면 영혼의 일부를 빼앗긴다고 말하며 콩을 밟지 않겠다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발걸음을 멈추어 자신을 뒤쫓아온 반대파에 목숨을 잃었다고 하니 지나친 언행일치를 보였음이 바보 같기도 하다.
고대 그리스의 3대 철학가 중의 한 명인 소크라테스는 서양 철학의 기반을 다진 인물이다. 자신의 무지를 통해 타인에게 마지막까지 가르침을 안긴 소크라테스. 그가 보여준 '내가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살아가야겠다. 고대 그리스의 학문을 집대성하고 서양 과학의 기반을 다진 아리스토 텔레스, 내면의 근심 걱정은 언제나 돌아오게 되어 있고, 그러면 진정한 의미의 행복을 얻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 에피쿠로스.
고대 그리스 철학가 15명을 15가지 이야기로 소개하고 있는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서양철학》을 통해 철학의 매력에 빠지게 될 아이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매일 10분씩 읽어나가다 보면 서양철학과 친해지게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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