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슬그림(김예슬) 지음 / 부크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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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이 소중해질 것만 같은 책

《오늘도 충분히 괜찮은 하루야》 이후에 만난 너무나도 예쁜 일러스트 에세이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를 필사단 도서로 만났다. 작가님도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가 아닐까 하는 호기심으로 일러스트 한 편 한 편 고양이를 찾아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나의 삶 속에 들어온 고양이를 보는 듯한 마음으로 슬그림 작가님의 그림을 보면서 힐링 되는 기분이었다.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속에는 사계절이 담겨있었다. 봄바람 살랑이는 어느 날 버스를 타고 짧은 여행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한번 떠나보고 싶어졌다. 그 여행에 나와 함께 살아가는 고양이도 함께 하면 어떨까 하는 상상만으로도 미소 지을 수 있었다.

무더운 여름 길을 걷던 고양이가 내게 말을 걸어오거나 자판기 속에 음료 대신 물고기가 가득 차있는 상상, 그런 상상만으로 소소한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는 일상. 더위에 지치지 않는 환상을 안겨주는 그런 소소한 행복이 담긴 그림을 보면서 무더위를 지나왔던 나의 일상을 문득 떠올려보기도 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노란 은행잎, 그 은행잎이 노란 물고기라면 어떤 가을을 선물해 줄까?라고 적힌 문장에서는 작가님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나의 가을은 어떤 모습으로 채워질까? 다가올 가을이 더욱 기대되는 것은 작가님 덕분이리라. 깊은 꿈속에서도 아늑하고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나의 마음이 포근해져있음을, 내 곁에 함께 하는 존재들 덕분임을 느끼게 해준다.

작가님의 일러스트를 보면서 집사라 고양이의 모습이 유독 반가웠다. 그리고 작가님의 일상 속에도 책과 고양이, 그리고 차 한 잔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작가님과 함께 하고 있는 일상 속을 걷고 있음이 반가웠던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였다.


따쓰함쓰 필사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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