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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아, 어서 와 - 너에게 선물하는 작은 기쁨 ㅣ 나태주·로로 웹툰 만화시집 3
나태주 지음, 로로 그림 / 더블북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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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시와 로로 작가의 사랑스러운 그림이 만난 '행복 웹툰 만화 시집'
우리에게는 풀꽃 시인으로 알려진 나태주 시인님의 웹툰 만화 시집 세 번째 이야기 《행복아, 어서 와》를 만났다. 작년에 시와 웹툰이 만난 시집을 만났을 때 다소 생소했지만 웹툰 작가님의 그림으로 나태주 시인님의 시에 생동감까지 더해져 너무나도 좋았던 《오래 보고 싶었다》, 《별을 사랑하여》. 세 번째 이야기에는 고양이가 등장해서 집사의 마음을 더 흔들어놓았다.
《오래 보고 싶었다》에는 위로를, 《별을 사랑하여》에는 사랑을, 그리고 《행복아, 어서 와》에는 행복을 담고 있는 만화 시집. 우연히 시작된 만남이 부부라는 연으로 이어지고 사랑의 결실인 아이들과의 삶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특별한 것 없어도 평범한 삶 또한 행복이라는 것을, 행복은 곁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이 시집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바다에서 오는 버스에는 바다 냄새도 함께 실려오고, 가을이 오면 낙엽 부자가 되어 그 시간을 누리며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일까. 하람이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부끄러워하며 쓴 편지는 결국 전하지 못하고 책상 위에 놓여있다. 하람이의 모습을 지켜보던 반려동물 고양이는 어떻게 할까?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사랑스러웠다.
하람이의 등굣길에 함께했던 고양이는 민지의 동생을 공략이라도 하듯 다가가고 자신의 새끼 고양이들을 보여준다. 그렇게 고양이로 하람이와 민지는 조금 더 가까워진다. 나의 삶에 다가온 우리 집 고양이 주리처럼 어느새 민지와 현지의 하루에도 고양이가 들어와 민지네 가족은 고양이에 스며들기 시작한다.
🏷️ 섬에서
그대, 오늘
볼 때마다 새롭고
만날 때마다 반갑고
생각날 때마다 사랑스러운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풍경이 그러하듯이
풀잎이 그렇고
나무가 그러하듯이.
《행복아, 어서 와》에는 이렇듯 사랑스럽고 따스한 로로 작가님의 웹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태주 작가님의 시가 있기에 웹툰이 더욱 사랑스러울 수 있었다. 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시와 로로 작가의 사랑스러운 그림이 만나 우리 곁에 살포시 내려앉는 행복의 순간들이 담긴 《행복아, 어서 와》 속 행복이 내 곁에서도 살아 숨쉬기를 바란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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