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둥근곳으로가는사람 #임주경 #잇스토리 #심리판타지소설나의 진짜 마음과 감정이 어떤 모양일까?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일은 쉽지 않다. 누군가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서도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으리라. 《둥근 곳으로 가는 사람》 은 각진 세계의 틈, 잃어버린 감정을 찾아 떠나는 내면의 여정을 담고 있다. 그래서일까? 읽는 동안 나의 각진 마음의 조각들이 나를 부르는 듯한 착각마저 느꼈다. 감정과 자아가 통제되는 미래 사회 네모라, 그곳에서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효율적으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경고를 보낸다. 오차와 같은 것은 인정하지 않는, 생산성과 효율성만이 인정되는 각진 세계 '네모라'에서 윤해인은 사무실 틈 벽에서 '둥근 빛'을 보게 되고 그 빛을 따라 자신의 내면의 세계인 '무중구'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해인은 그곳에서 낯선 존재와 조우하게 된다. 시엔과의 만남은 불편하면서도 익숙함이 느껴졌다. 만나본 적 없는 존재와의 만남에서 느껴지는 익숙함에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시엔은 해인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감정의 형상이었다. '네모라'와는 다른 느낌의 도시 '무중구'. 그곳에서는 따스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이 숨겨두었던 마음과 만나게 된다.🏷️ "나는 네가 잃어버린 자아를 담고 있다. 부끄러움과 두려움이라는 이름 아래 네가 묻어둔 것들.그러나 영원히 잃어버릴 수는 없는 것들. 너의 존재는 사라지지 않아." p.78 ~p.79🏷️ 둥근 세계란 완벽한 감정이 있는 곳이 아니라, 불완전한 감정들을 인정하고 끌어안으며 함께 살아가는 곳이라는 것을. p.109 마음에도 모양이 있을까? 있다면 어떤 모양으로 존재할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는 《둥근 곳으로 가는 사람》은 나의 마음과 마주하게 만들었다. 《둥근 곳을 가는 사람》을 통해 처음 만나본 임주경 작가님의 심리 판타지 소설을 읽고 나니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다. 다음 작품도 빨리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출판사로부터 출간 전 pdf 파일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