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계사를 바꾼 50권의 책 - 역사를 움직인 책 이야기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시리즈
대니얼 스미스 지음, 임지연 옮김 / CRETA(크레타)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아두면 쓸모 있는 역사를 움직인 책 이야기

정치,경제, 사회사를 넘나들며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는 논픽션 작가 겸 편집자이자, 이 책을 쓰신 저자이신 대니얼 스미스. 《세계사를 바꾼 50권의 책》은 인류 역사에 큰 영향력을 미친 책 50권을 선정하여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본다고 이야기 한다. 세계사를 바꾼 50권의 책, 작가님께서는 50권의 책에 대해 비교하여 어느 작품이 더 우위에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시기보다는 낯선 작품을 만나고, 독서를 하면서 통찰력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두라고 이야기 하고 계신다.

책은 가장 조용하고 가장 변치 않는 친구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상담자이자 가장 인내심 있는 교사다. p.301

차례를 살펴보자면 시대순으로 고대, 중세, 근세, 19세기, 1990년대 이후. 이렇게 다섯시대로 나누어져 세계사 속 50권의 책을 언급하고 있다. 이 책에서 언급된 50권의 책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로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알고 있는 책을 만나는 즐거움과 알지 못하는 새로운 책을 알아갈 수 있다는 즐거움, 두가지 즐거움을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고대를 살펴보자면, 다른 책들도 제목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솝우화가 가장 낯익었다. 기원전 7세기부터 기원전 6세기경 그리스에서 쓰였다는 것외에는 알려진 사실인 없는 이솝우화는 수세기 동안 주로 성인 독자층, 특히 도덕적 비유가 풍부하게 담긴 우화를 통해 교훈을 전하려는 설교자들에게 널리 읽히며 전해졌다고 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솝우화를 적은 작가에 관한 것이었고, 아이소포스의 전기를 쓴 익명작가가 밝힌 그의 이야기들이었다.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으로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직지심체요절이 중세의 책 중에 한권으로 뽑혀있어서 너무나도 반가웠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가 아닌 파리에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아쉬웠다. 오랜시간동안 우리나라의 보물을 잘 보존해주고는 있으나 우리나라의 보물을 보기 위해 프랑스로 가야한다는 사실은 왠지 아이러니하다.

근대 소설의 효시라는 중요성 외에도 인간의 조건에 대한 성찰과 꿈과 현실의 조화를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하는지에 대한 울림을 주고 있는 작품인 돈키호테는 시대를 초월한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르반테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면서, 기사도 소설의 형식을 가져와 비트는 방식을 보여주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돈키호테 이후의 작품은 어쩌면 돈키호테를 모방하고 등장한 작품인지도 모르겠다.

19세기 소설 중 하나인 전쟁과 평화는 18912년 나폴레옹 침략 전후 시대 러시아 귀족 가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다양한 계층을 등장시켜 그들의 삶을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인류의 삶을 파헤쳐 직접 글로 옮겨 적은 톨스토이는 대단하다는 평가를 줄 수 밖에 없는 작가일것이다.

그리고 1900년대 이후 레이첼 카슨이 쓴 침묵의 봄은 읽어보지는 않았으나 우리에게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깨우쳐 주기 위해 쓴 글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살충제의 사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적어 미국의 독자를 설득시켰다고 한다. 레이첼 카슨이 아니었다면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무분별하게 오염물질을 사용했으리라.

우리가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고, 역사의 흐름을 변화시킨 50권의 책으로 알아본 역사를 움직인 책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50권의 책이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비한 지식 백화점 : 경제 신비한 지식 시리즈
김일옥 지음, 달상 그림, 지식나무교사모임 감수 / 그린애플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과서 필수 개념부터 최신 경제 논점까지 담은 경제 동화 《신비한 지식 백화점 : 경제》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경제이야기도 그린애플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경제 교양서와 함께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답니다. 신기한 지식 백화점에는 누가 나올까요?

'부'에 대한 방법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바스테드. 유명한 경영컨설턴트로 망해가던 사업이 대박나도록 해준다는 그녀,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번 이야기의주인공인 우주는 수제 햄버그스테이크 전문점인 우주당을 운영하는 부모님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답니다.

잘나가던 우주당에서 수제 햄버그스테이크에 쥐꼬리가 나왔다는 허위사실을 게재한 SNS글로 인해 곤혹스러운 부모님을 돕기로 한 우주의 모습은 당차보였답니다.

고민 가득한 우주는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가 들던 막대기인 '앙크'를 줍게 되고, 한마리 고양이를 만나게 된답니다. 말하는 고양이 까미. 쥐꼬리 사건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까미는 우주에게 방법을 알려주게 되고, 바스테드에게 연락하게 된 우주는 우주당이 살아날 방법에 대해서 듣게 된답니다.

이야기의 중간 중간에 '까미의 경제 교과서'라는 타이틀로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경제 용어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답니다. 선택을 하면 무언가를 포기하게 되는데, 포기하는 것 중 가치가 큰 것을 기회비용이라고 함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경제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기회비용 잊지말고 익히고 갈 수 있답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다시 한번 읽어보면 좋을 '김실장의 보고서'에는 경제의 뜻에 관한 것부터 다소 어려울 수 있는 ESG경영, 인플레이션, 플랫폼 경제와 암호화폐, 기본소득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답니다.

유익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진 신비한 지식백화점 경제편, 우주의 이야기가 마무리되고 '바트'를 주운 지호. 지호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지네요.

초록이1기로 그린애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2 - 망각의 물약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정연철 지음, 오승민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간절히 부르면 어디라도 가는 백꼬선생, 고객을 위해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해결사!

능청스러우면서도 도도한, 고양이 그자체인 백꼬선생. 백 번 산 고양이라는 말처럼 신기한 능력을 가진 백꼬선생을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변함없는 그 모습에 마치 반려묘를 다시 만난 느낌이랄까.속담 덕후에 밀당귀재인 백꼬선생은 1편에서는 호제의 고민인 수영 레벨테스트 꽝 대작전을 펼쳤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설지 궁금했다.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아이의 이름은 은지다. 은지는 할머니와 함께 10년정도 제주도에서 살았다. 아빠는 마치 여행가다 들르신거처럼 들렀다가 가곤 하셨다. 그런 생활을 하던 은지에게 변화가 생겼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면서 아빠와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된것이다. 은지는 할머니와의 생활에 익숙해져있었고, 할머니를 그리워했다. 새롭게 바뀐 곳에서는 바쁜 아빠와 잔소리하나 없는 새엄마.

그곳에서의 생활은 은지의 마음을 채워주지 못하는 듯 했다. 제주에서 살다온 은지는 가난한 할머니와 살았기에 주변 여행 한번 다녀보지 않았다. 하지만 은지네 반 아이들은 은지를 부러워했고 은지는 거짓말로 아이들의 부러움을 받았다. 하지만 거짓말은 새로운 거짓말을 낳고, 진실이 아닌 거짓 속에 마음 불편해하던 은지였다. 그런 은지가 반장이 되면서 친구들의 따돌림은 시작되었다.

그렇게 백꼬선생을 만나 도움을 청하게 된 은지. 은지는 자신이 제주 생활을 하는 중에 친하게 지냈던 세화를 떠올렸다. 전학와서 낯설어하는 세화에게 먼저다가갔지만 자신도 모르게 부러움이 시기와 질투로 바뀌어 세화를 멀리했던 생각이 났다. 마치 지금의 자신이 겪는 따돌림이 그때의 세화를 떠올리게 한것이다. 그렇게 은지는 백꼬선생의 도움으로 장거리 순간이동을 해서 세화를 만나러 간다. 그곳에서 만난 세화에게 사과를 하게 되는 은지.

은지는 자신이 받고 있는 따돌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혼자라는 외로움에서 벗어나서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다가간다는 것이 힘들지만 용기를 갖고 자신의 솔직한 면을 드러낸다면 상대방도 그 마음을 알아주리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속담덕후인 백꼬선생의 다양한 속담을 보는 재미도 있었던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2권 망각의 물약》이었답니다.

마더스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배틀 케이스릴러
주영하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NS 행복배틀, 블랙리스트를 둘러싼 유치원 엄마들의 싸움, 2년전 유치원에서 발생한 소동, 갑자기 사라진 지율. 그리고 뱀.

《행복배틀》을 읽으면서 작년 한창 막장임에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떠올랐다. 가진자들의 더 가지기 위한 욕심, 그리고 서로 얽혀있는 욕망들이 불러온 살인사건들을 담았던 펜트하우스처럼, 행복배틀에서도 강남 부촌의 하이프레스티지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난간에서 자살을 하려는 듯보이는 사람을 보고 아파트 값이 떨어지겠다고 생각하는 모습의 소민을 보면서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우연히 부부 피살사건 소식을 전해듣고, 오래전 연락을 끊긴 친구'유진'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달려가게 되는 미호. 미호는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듣게 된 이야기와 유진의 친구라고 밝히자 불쾌감을 보인 정아. 오래된 절친이라고 밝히는 유진의 말에도 의심스러운 눈빛을 보내며 유진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SNS를 살펴보라고 이야기한다. SNS속 세상의 유진은 세상 누구보다 완벽한 사람이었고 완벽한 가정을 꾸미고 살아가는 듯 보였다. 그런 '유진'은 왜 죽은것일까? 그 죽음은 자살일까? 아니면 타살일까?

SNS 세상에서 '유진'은 행복배틀을 했다고 한다. 어느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과시용 이야기들이 즐비하는 가운데, 유진의 모습을 비꼬기라도 하는 듯 달아둔 댓글들. 그리고 죽기 3주전에 있었던 다툼들. 그녀들은 행복하기 위해 노력한 것일까? 아니면 다른 사람의 행복을 무너트리고 자신이 행복함을 과시하고 싶었던 것일까?

'자 떠올려보세요. 행복의 순간과 고통의 순간. 어떻습니까? 행복은 아주 추상적인데 반해 고통은 매우 구체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어요. 당연한겁니다. 그래서 인간은 고통을 통해 실존을 경험합니다.' p.191

그녀가 죽으면서까지 지키고 싶었던 가짜 행복. 그 가짜 행복이 드러나기전에 죽음을 택해버린 유진. 그리고 그런 유진이 몰랐던 진실과 마지막에 알게 되는 또다른 진실 속에서 행복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행복배틀》이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글꽃을 피운 소녀 의병 책담 청소년 문학
변택주 지음, 김옥재 그림 / 책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임진왜란 속에서 꽃핀 한글, 백성을 아우르고 나라를 살리다

작가님께서 이 책을 쓰려고 생각하신 이유에 알게 된다면 뭉클한 감정을 누구나 느끼게 될것이다. 한글이 우리 겨레를 어떻게 아울렀는지를 짚고, 여성과 아이, 늙은이처럼 힘없는 이들이 나라를 살리는데 어떻게 이바지했는지, 항복하여 새로 조선 백성이 된 일본군이 조선 살리기에 어떻게 힘이 되었는지 알리려고 하는 작가님의 마음이 전해진다.

나라를 잃은 슬픔은 나이도, 성별도 상관없고. 나라를 지키려고 하는 마음 또한 마찬가지라는것을 알려주고 싶으셨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여자라는 이유로 글을 배울 수 없었던 옛 사람들의 한이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한글 꽃을 피운 소녀 의병의 표지 그림만 보더라도 소녀의 비장함이 느껴지는 듯하다. 비장하게 붓을 들고 있는 소녀의 모습 뒤로는 혼란스러운 전장을 보여주고 있다. 소녀는 전장 속에서 왜 붓을 들어야만 했을까?소녀는 붓을 들고 어떤 일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때는 임진년(1592년)사월, 부산 앞바다를 새까맣게 뒤덮으며 몰려든 일본군으로 혼란스럽고 위기감에 휩싸인 조선, 홍의장군 곽재우는 서찰을 한장 보내게 되고 그 서찰을 본 겨리는 바우에게 양반들은 어디가고 우리가 나서야하느냐고 낯을 찌푸린다. 하지만 겨리는 의병을 모으기 위해 직접 한글로 노래까지 짓는 열정을 보인다.

겨리가 지은 노래를 널리 퍼트리기 위해 놀이와 함께 해보기로 하는 팔매와 달음이. 그렇게 의병을 모으기 위한 노래는 입에서 전해져 널리 퍼지게 된다. 이렇듯 열네살의 겨리는 어느 누구보다 당찬 모습을 보인다. 우리말과 글을 잘 살려 의병을 모으는 노래를 만들고 한글로 백성들 마음을 울리는 글을 짓는 겨리.

비록 여자라 차별받고, 양반이 아니라 차별받는 시대에서 살고 있지만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어느누구보다 커다란 겨리. 한글을 사용하여 서신을 보내고,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방을 쓰기도 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저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는 전쟁 자체가 너무 무서워 겨리처럼 나서지 못할꺼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전쟁을 치르는 것은 무력의 힘이었지만, 사람들을 뭉치게 하는 힘은 한글로부터 나왔음을 보여주는 한글꽃을 피운 소녀 의병이었다. 일본인을 도와주었다며 벌을 주려는 것에도 굴하지 않고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당연함을 부르짖을 줄 아는 겨리, 우리 아이들도 그런 겨리와 같은 성정을 지닌 아이로 자라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한글꽃을피운소녀의병 #변택주글 #책담 #한솔수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