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부르면 어디라도 가는 백꼬선생, 고객을 위해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해결사! 능청스러우면서도 도도한, 고양이 그자체인 백꼬선생. 백 번 산 고양이라는 말처럼 신기한 능력을 가진 백꼬선생을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변함없는 그 모습에 마치 반려묘를 다시 만난 느낌이랄까.속담 덕후에 밀당귀재인 백꼬선생은 1편에서는 호제의 고민인 수영 레벨테스트 꽝 대작전을 펼쳤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설지 궁금했다.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아이의 이름은 은지다. 은지는 할머니와 함께 10년정도 제주도에서 살았다. 아빠는 마치 여행가다 들르신거처럼 들렀다가 가곤 하셨다. 그런 생활을 하던 은지에게 변화가 생겼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면서 아빠와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된것이다. 은지는 할머니와의 생활에 익숙해져있었고, 할머니를 그리워했다. 새롭게 바뀐 곳에서는 바쁜 아빠와 잔소리하나 없는 새엄마. 그곳에서의 생활은 은지의 마음을 채워주지 못하는 듯 했다. 제주에서 살다온 은지는 가난한 할머니와 살았기에 주변 여행 한번 다녀보지 않았다. 하지만 은지네 반 아이들은 은지를 부러워했고 은지는 거짓말로 아이들의 부러움을 받았다. 하지만 거짓말은 새로운 거짓말을 낳고, 진실이 아닌 거짓 속에 마음 불편해하던 은지였다. 그런 은지가 반장이 되면서 친구들의 따돌림은 시작되었다. 그렇게 백꼬선생을 만나 도움을 청하게 된 은지. 은지는 자신이 제주 생활을 하는 중에 친하게 지냈던 세화를 떠올렸다. 전학와서 낯설어하는 세화에게 먼저다가갔지만 자신도 모르게 부러움이 시기와 질투로 바뀌어 세화를 멀리했던 생각이 났다. 마치 지금의 자신이 겪는 따돌림이 그때의 세화를 떠올리게 한것이다. 그렇게 은지는 백꼬선생의 도움으로 장거리 순간이동을 해서 세화를 만나러 간다. 그곳에서 만난 세화에게 사과를 하게 되는 은지. 은지는 자신이 받고 있는 따돌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혼자라는 외로움에서 벗어나서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다가간다는 것이 힘들지만 용기를 갖고 자신의 솔직한 면을 드러낸다면 상대방도 그 마음을 알아주리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속담덕후인 백꼬선생의 다양한 속담을 보는 재미도 있었던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2권 망각의 물약》이었답니다. 마더스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