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식민지 조선에서 자란 일본인 소녀들의 눈에 비친 제국일본과 식민지 조선 눈에 보이는 것에서 사물의 본질,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실로 어렵다. 식민지에서 자란 소녀들은 진실을 감추는 두꺼운 벽에 둘러싸여 성장했다. 여학교에서의 교육과 교우관계, 가족과의 생활 속에서 소녀들의 눈에 식민지는 어떻게 비춰졌는지 분명히 하고자 한다. 두꺼운 벽 안에서 소녀들은 조선민족에 대한 우월의식을 내면화한 식민지주의를 몸으로 체득했다. 때로는 두꺼운 벽은 그 왜곡으로부터 진실의 일부가 모습을 드러냈고, 그것을 엿보았던 소녀들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외세의 칩입을 너무나도 자주 받아왔다. 그런 침입에도 똘똘뭉쳐서 지켜온 조상들은 결국 일본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 일본의 지배를 받으며 우리의 물자를 약탈당하고 사람들을 전쟁포로로 데리고 가고, 일본 자국민의 군인들을 위한 성노리개로 젊은 여자들을 데리고 간 위안부조차 사과 한마디 없이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모습을 볼때면 화가나곤 한다. 내가 직접 겪은 것은 아니지만 식민지라는 아픈 역사속의 상처는 여전히 우리의 의식 속에 살아있다. 제국의 소녀들은 일본의 식민지였던 조선에서 태어나서 자란 일본인 소녀들. 그중에서도 경성공립고등학교를 배움의 터로 했던 소녀들의 식민지 경험을 기록한 것이다. 거기에 식민지로 건너가 식민자로서 그곳에서 생활한 여성이나 식민지에서 자란 식민자 2세에 새해서는 많은 공백이 남아있다. 그들이 식민자로서 어떻게 생활했고 어떤 의식을 가졌으며 피식민자와 어떻게 접촉하고 어떤 시선으로 이들을 바라보았는가를 밝힐 필요가 있다. 식민자로서 식민지에서 생활하는 것 자체가 식민지 지배를 뒷받침했다고 생각하고 그생활 자체를 밝히는 것이 중요할것이다. 제1장은 식민지 조선에서 출생하고 성장한 2세들의 부모세대가 어떠한 경위로 조선으로 이주했는지 개인의 기억을 토대로 서술하고 있다. 제2장과 제3장은 식민지 시기 고등여학교에 관한 것이다. 제4장에는 여학생들이 처했던 식민지 조선에서의 상황과 조선인들과의 교류, 접촉 등에 관한 경험을 언급하고 있다. 동등한 입장에서 생활해도 각 신분의 격차에 따라 달랐을 생활 모습이, 식민자와 식민지배를 받는 사람으로 나뉘어 있는 생활을 했다는 것이 겪어보지는 않았으나 나라 없는 설움을 그대로 받았을것을 생각하니 슬프기그지 없다. 게다가 경성제일고등여학교 동창회는 식민지 시기에 조직되어 100주년을 기념하며 2008년에 막을 내렸다고 한다. 마지막 동창회 때 식민지 시절 불렀던 <개교식 노래>와 <교가>가 다시 불리며 천황이 다스리는 나라 영광의 빛이 영원토록 발하기를 노래했다고 하니 끔찍할따름이다. 제대로된 역사의식도 없이 잘못된 역사를 배우면서 살아가는 일본. 일본이 조선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책임을 묻고 싶어지는 마음이 더 커지는 제국의 소녀들이었다. 지금 현실에서 또 다시 식민지가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한민족이 그 민족의 정당성을 부정하며 지배하려고 드는 것이 과연 정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일인지, 일본은 그에 대한 반성을 하기나 하는지 묻고 싶어지는 이야기였다.<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빵으로 변하는 책을 파는 이상한 가게 이야기 책을 좋아하는 첫째아이가 이 책을 보더니 제목부터 수상하다며, 결국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이야기 아닐까라고 이야기 하며 먼저 읽어보더니 재밌다면서 가져온 이상한 책가게이야기를 만났다. 온달은 글자도 몰라서 많이 놀림을 받았다. 그런데 짝 연분홍은 온달이에게 글자도 가르쳐준다. 그래서 친구들이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라며 놀려댔다. 온달은 집에 가는 길에 발견하게 된 연분홍책빵 이라는 가게에 들어갔다. 책을 살 돈이 없었던 온달은 책을 읽고 난 후에 책에 나온 단어 열개를 적어서 내기만 하면 된다는 말에 책을 빌려가서 열심히 읽었다. 또다시 좋아하는 짝 연분홍 앞에서 받아쓰기 0점이라는 소나기 내리는 노트를 보일 수 없었던 마음이 컸으리라. 그렇게 열심히 책을 읽어나가는 온달은 책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책에서 나는 빵냄새 또한 온달에게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단어 10개를 쓰고 종이 적은 어느날 갑자기 책이 빵으로 변해버려 친구들과 맛있게 먹고 난 온달은 '연분홍 책빵'에 가서 이야기를 하자 '연분홍 책빵'주인은 단어 10개를 적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 해주고 또다시 책을 빌렸다. 한꺼번에 3권을 빌리기도 한 온달. 하지만 '연분홍 책빵'이 사라져버리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즐거움이 사라질지도 모를 위기의 온달은 교실의 학급문고까지 섭렵하기이른다. 그런 온달앞에 글짓기 대회가 열리게 되고, 온달은 자신이 겪었던 일을 동화로 적어내면서 장원을 차지하게 된다. '연분홍 책빵'은 온달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을 뿐만아니라, 바빠서 오지 못하던 아빠가 집으로 오게 해주었고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던 엄마까지 만날 수 있게 해준 행운의 장소였다. 어쩌면 '연분홍 책빵'은 할머니와 살아가면서도 구김살없는 온달을 위한 선물이아니었을까? 글자를 알게 되고 책을 읽어나가는 즐거움을 우리 둘째도 어서 누릴 수 있기를 바래본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흡혈귀 탐정 클럽 대망의 완결편! ‘불행 포식자’의 거대한 음모로부터 세상을 구하라! 달이 환하게 뜬 밤, 만월초등학교 도서실 아지트에서는 흡혈귀 탐정 클럽의 비밀스러운 회의가 열립니다. 세상의 모든 미스터리, 풀리지 않는 온갖 수수께끼를 해결하기 위해서지요. 평범한 초등학생 김태현과 흡혈귀들의 탐정 활동을 그린 「흡혈귀 탐정 클럽」이 3권으로 찾아 왔다. 특히 1권부터 흡혈귀 탐정 클럽을 위협해 온 ‘불행 포식자’가 정체를 드러내며 탐정 클럽과 최후의 대결을 벌이게 된다. 과연 흡혈귀 탐정 클럽은 불행 포식자의 음모로부터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거울 세계로의 실종과 소원을 이뤄주는 채팅방을 통해서 알 수 없는 존재였던 '불행 포식자'기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약한 인간들의 마음에 '불행'을 심어주는 '불행 포식자'. 그는 20년 전 인간과 공준하기를 선택한 온갖 요괴, 괴물, 마녀들이 '밤의 연대'를 이루어 불행 포식자를 조각조각 나눠서 온 세상 곳곳에 봉인하기 전까지 인간들에게 악의를 심어주어 한 인간을 망가뜨렸다. 그런 그가 다시 지상으로 올라오는데 성공했다. 약해진 '밤의 연대'의 힘이 약해진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인간세계에 또 다시 정체 모를 안개를 뿌린다. 태현은 요즘 도통 흡혈귀 탐정클럽 친구들과의 대화가 줄어 걱정스럽다. 자신이 무언가 잘못하게 있는 것은 아닐까? 서운하게 한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태현의 착가이었지요. 태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한 덕분에 얼이 빠지기까지한 태현이었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알 수 없는 적막과 안개에 휩싸여 온 도시가 잠에 빠진 날. 태현은 교장실로 찾아갔지만 교장선생님은 구슬 하나와 힌트를 주고 돌아가셨어요. 영원한 밤에서 구하기 위해 방법을 찾은 흡혈귀 탐정클럽 앞에 나타난 괴물사냥꾼. 얼굴에 흉터가 있는 험상궂은 남자는 19세기 이전의 무기인 석궁을 들고 나타나 흡혈귀 탐정단을 잡으려고 해요. 위기에 빠진 그들 앞에 나타난 마녀 은유 덕분에 헬싱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지만 갑작스레 너무 많은 힘을 써버린 은유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에 빠져들었어요. 이제 이 영원한 밤이 온 것을 몰아 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흡혈귀 탐정 클럽뿐. 어둠을 몰고 온 불행 포식자를 찾기 위해 꿈의 세계로 가는 흡혈귀 탐정클럽. 과연 불행 포식자로부터 어둠을 몰아내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흡혈귀와 친구로 지내면서 함께 수수께끼를 풀어나갔던 태현. 이제 태현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흡혈귀 탐정클럽은 언제까지나 기억할꺼예요.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잘나가는 작가를 꿈꿨지만 어쩌다 킬러가 된 핀레이 도너번의 이야기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 유모차를 밀고 있는 금발의 여인. 너무나도 평범해보이는 여자 핀레이. 하지만 그녀의 삶은 평범하지만은 않다. 두아이를 키우고 있으면서 각종 연체금 영수증으로 쌓여가는 우체통. 그리고 바람난 전 남편은 이미 다른 여자와 함께 살고 있으니말이다. 작가라고는 하지만 엄청난 인기를 끌지 못한 탓에 전남편인 스티븐은 그녀에게 제대로 된 일을찾으라는 충고를 한다. 그런 시답잖은 충고를 들으면서도 핀레이는 어쩔 수 없이 부탁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자신이 쓰고 있는 소설의 담당자와의 만남을 위해 아이들을 맡겨야하는 것이다. 보모를 자신의 마음대로 해고시키고는 보모에게 지불할 돈도 없지 않냐는 비아냥과 함께 소설 쓰는 일이 아닌 제대로 된 일을 찾으라는 스티븐. 누구라도 걸리기만 하면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에 대해. 누가 됐든 상관없었다. p.7 육아의 고충, 육아의 늪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이 대목 공감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정신없이 나선 핀레이의 기저귀 가방에는 부엌칼이 들어있었다. 핀레이는 자신의 소설 이야기를 하러 나오면서 자신도 모르게 담아 온것이다. 놀란 핀레이가 가렸지만 그녀 근처에 있던 이름 모를 여자가 그것을 보았던것인지, 쪽지를 하나 주고 간다. 그런 오해로 핀레이는 어느새 킬러가 되어있었다. 제거해야할 사람의 이름과 금액이 적혀있었고, 자세한 이야기를 위해서 통화를 하기 위한 전화번호만이 적힌 쪽지를 들고 처음에는 어이없어하던 핀레이. 하지만 전기가 끊겨 차고조차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핀레이는 제거해야할 인물인 해리스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었다. 과연 핀레이는 해리스를 제거하고 소설가가 아닌 킬러로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사이, 핀레이는 자신의 인생에서 큰 변화를 맞이한다. 해리스와의 만남, 그리고 만취상태인 해리스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 그의 휴대폰을 보았을때 해리스는 정말이지 죽어마땅한 쓰레기임을 증명하였다. 해리스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스러워하는 핀레이 앞에 조력자처럼 나타난 보모 베로. 넘쳐나는 쓰레기들을 제거하고 킬러시장을 선점하자는 철부지같은 베로의 모습과 다르게 조마조마하기만한 핀레이. 그런 핀레이 앞에 로맨스는 찾아온다. 그녀에게 찾아온 두명의 남자, 그리고 해리스의 시체가 발각될까 불안한 와중에 자신이 겪은 일을 소설로 쓰게 된다. 과연 그녀는 소설을 완성하고 소설가로 성공할 수 있을까? 과연 해리스를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은 누구일까? 그리고 핀레이의 전 남편인 스티븐 도너번에게 현금 10만 달러를 건 사람은 누구일지 궁금증만 가득한 채로 이야기는 끝이 났다. 핀레이는 또 다른 살인 의뢰를 받고 목표 대상을 처리할것인지 궁금해지는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였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우리 손으로 여름방학을 되찾지 않을래? 기노하라 아파트에서 아이들의 연쇄 실종 사건이 일어난다. 한정적인 출입구와 강으로 둘러싸인 밀실과도 같은 장소에서 사라지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의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서 잡지 <월간 우라가와>에서 기노하라 아파트를 찾게 된다. 초임 기자인 사루와타리와 프리랜서 사사키 다이고. 둘은 기노하라 아파트에서 연쇄 실종 사건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해 찾은 곳에서 만난 익명의 제보자 야스다 히로코. 그녀는 두사람에게 협조하기로 하고 그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의문을 가지게 된다. 실종되었던 아이들은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 아이들은 돌아왔을때의 모습은 너무나도 깨끗했다. 실종이라고 하기에는 의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사사키와 사루와타리는 아이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에 다가간다. 겐의 아버지는 여름방학에 놀지 못하고 학원만 다닌 아이들의 불만이 결국 실종사건을 일으켰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종 후 돌아온 아이의 모습과 휴대용게임기를 소지한 채로 실종되었다 게임을 한 듯보이는 아이들. 그리고 아파트 외부 어딘가에 있다가 돌아왔으나 그곳이 어딘지 모른다고 하는 아이들의 말 속에서 진실을 찾으려한다.사건의 배후에는 종종 상상도 못한 진실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진실을 밝혀내면 누군가가 고마워할 수도 있다는 것을. p.201 ~ p.202 연쇄 실종 사건의 진상을 찾아나가던 중 아이들이 했던 트릭을 알아내고 아이들이 숨어있었던 아지트에 대해서 조사해 나가는 두사람은 자신들이 찾고 있는 진실에 대한 보도를 성급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는 사사키. 자신들이 미처 알지 못한 다른 사건과의 연관성을 뒤로 한채 해답을 찾아내지 못하는 한 기사를 쓸 수 없다고 하는 그의 모습에서 단순 특종을 보도하려는 기자가 아닌 진실에 다가서려는 모습은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찾기 위해 벌인 그 연쇄 실종 사건의 이면에 숨겨져 있던 진실과 마주한 순간, 아이들은 어른인 우리보다 더 많은 것을 바라보고 더 멀리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던 여름을 되찾다 였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