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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언제 잠이 들지 ㅣ 피카 그림책 9
라우라 위트네르 지음, 나탈리아 브루노 그림, 문주선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10월
평점 :
엄마와 아이가 잠들기 전 함께 나누는 이 세상에 대한 질문들
《밤은 언제 잠이 들지》는 엄마와 아이가 잠들기 전 함께 읽는 ‘베드타임 스토리북(잠자리 그림책)’으로, 잠들기 전 아이가 던지는 엉뚱 발랄한 질문들에 재치 있게 답변하며 대화를 이어 가는 엄마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진 작품입니다. 아이는 엄마와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고, 엄마는 유년 시절의 따스한 기억 한 조각을 떠올립니다.
한 편의 서정시를 연상시키며, 어린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이야기 《밤은 언제 잠이 들지》는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물들이고 싶은 모든 이들을, 지도에 없는 환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2021 ALIKA 최우수 그림책상 수상, 2022 CuatroGatos Foundation 좋은 그림책상 최종 후보로 선정되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독일, 러시아, 영국, 이탈리아 등에도 출간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아이들은 밤에 잠자리에 들려고 하면 왜 그리도 질문을 하는 걸까요? 잠이 들려는 순간, 일상을 환상으로 물들이는 질물들과 답변이 시작됩니다. 밤이 언제 잠이 드는지 궁금한 아이는 밤이 온 동안 해가 어디로 갔는지도 궁금하지요. 아이는 마치 호기심 대장이 되어 엄마에게 질문을 쏟아냅니다. 아이의 질문에 엄마의 대답을 하고, 엄마의 대답을 들은 아이는 또다시 질문을 합니다.
밤은 왜 오는 거예요?
네 머리맡에 앉아서 요 작은 코에 뽀뽀해 주라고 오는 거지.
밤은 어떻게 오는 건데요?
도톰하고 보드라운 담요가 세상을 덮으면 밤이 찾아온단다.
아이의 질문에 귀찮아하지 않고 다정하고 따스하게 답을 해주는 엄마의 사랑, 그런 엄마의 사랑을 아이가 느낄 수 있게 밤이 오는 건 아닐까요? 아이가 자라고 나면 이제 이런 질문도 하지 않았습니다. 책에서 배운 지식으로 낮과 밤이 오는 이유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순수한 아이의 감성과 엄마의 사랑이 그대로 담겨있던 밤은 언제 잠이 들지 였답니다.
우아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간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