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뚝이, 가끔 누워있어도 괜찮아 2 오뚝이, 가끔 누워있어도 괜찮아 2
이종운.지현정 지음 / 시도하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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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고난을 겪더라도 다시 행복한 페이지가 이어지는 인생이기를

인생을 살아가면서 순탄하기만 할까. 때로는 부딪치고 때로는 좌절하고 그러다가도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나가는 우리의 삶. 마치 우리의 삶을 응원하기라도 하듯, 오뚝이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 등장은 너무나도 귀엽다. 때로는 쓰러지듯 누워있다가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 그런 오뚝이 정신을 본받고 싶어지는 마음이 커져간다.

《오뚝이, 가끔 누워있어도 괜찮아 2》에 등장하는 오뚝이 트라에게는 소중한 친구가 한 명 있다. 그 이름은 바로 새싹이다. 귀엽게 돋아 있는 새싹처럼 귀여운 새싹이와 오뚝이 트라가 걷는 모습을 보니 '귀여운 애 옆에 귀여운 애'를 연상케한다. 새싹이가 없었다면 외로웠을 오뚝이 트라, 그리고 오뚝이 트라 집 근처로 이사 온 새로운 이웃을 보면서 새싹이와 자신이 친해진 것처럼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다가간다. 하지만 그 이웃의 마음을 열기란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쓰러져 있는 이웃을 발견하게 된 새싹이와 트라. 이웃은 왜 쓰러졌던 것일까?

새 이웃인 오몽이는 요리를 하지 못해서 제대로 먹지 못해서 쓰러졌던 거라는 사실에 놀라던 트라는 새싹이의 조언을 듣고 오몽이에게 요리를 가르쳐주기로 한다. 그렇게 도움을 주면서 어느새 셋은 친한 사이가 되고 일상을 공유하고, 함께 여행을 가고 추억을 공유하는 사이로 변해간다.

빽빽하게 찬 스케줄 속에서 트라와 새싹이와 함께 하고 싶었던 오몽이의 일탈과도 같았던 여행. 그 첫 여행의 좋았던 기억은 또 다른 여행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셋은 많은 추억을 공유하게 된다. 일만 하느라 지쳐있던 오몽이의 일상에 변화가 생기고 그 변화가 싫지 않은 오몽이의 모습을 보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완벽하지 않았다고 실망하지 마
정답이 아니라고 실망하지 마
시도한 우리는
완벽에 좀 더 가까워졌고
정답에 좀 더 가까워졌으니

불완전하다고 생각했던 삶에 친구라는 존재가 다가오면서 그들은 점점 완벽해진다. 때로는 다투게 될지라도 그들이 함께했던 추억으로 다시 화해할 테니까 아무런 걱정이 되지 않는다. 《오뚝이, 가끔 누워있어도 괜찮아 2》를 읽으면서 나도 때로는 잠시 앉아서 숨 고르기를 하고 걸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잠시 쉬었다가 갈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두려울 것이 없을 것만 같아지게 만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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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괴담 도서관의 유령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42
정명섭.김여진.홍정기 지음 / 단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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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등골이 오싹, 심장 쫄깃한 무섭고 이상한 학교 이야기

학교 괴담이라는 주제로 한 권의 앤솔러지 소설을 완성하신 정명섭, 김여진, 홍정기 작가님의 《학교 괴담 도서관의 유령》을 만났다. 다양한 분야의 소설을 써오신 정명섭 작가님이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궁금한 가운데, 홍정기 작가님의 첫 청소년 소설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었다. 김여진 작가님이 쓰신 작품 중에서 떡상의 세계를 읽어보았던지라 작가님이 보여주실 학교 괴담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정명섭 작가님이 쓰신 <도서관의 유령>은 이전에 읽었던 《내 인생의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창작의 신>과 조금은 비슷했다. 두 작품 모두 도서관에서 신비로운 존재를 만난다는 것과 그 존재를 만나기 위해서는 코끼리 코를 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하지만 <도서관의 유령>은 괴담을, <창작의 신>은 창작의 고통에서 벗어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었던 아이들의 이야기라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폐쇄된 구관의 도서관에 전해지는 도서관의 유령에 대한 괴담을 들은 민철에게 전해 듣게 되는 성욱과 주혁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민철은 자신과 같은 학교를 졸업한 아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관의 도서관에 있는 26번 서가 제일 위족에 있는 즐거운 학교생활을 펼치면 학교 성적이 올라간다는 이야기, 단 몇 가지 조건이 덧붙여진다. 성적에 관심이 없었지만 얼마 뒤 시험 기간이었던 이들은 한번 시도해 보기로 한다. 그곳에서 그들은 누구를 만나게 될까?

학교에서의 우정은 언제나 아름다운 모습일까? <너에게 칸타빌레> 속 리연과 미수의 우정은 처음에는 서로를 아끼는 돈독함으로 가득했다. 음악가 집안인 리연과 달리 '블라인드 특별 전형'을 통해 합격하여 들어온 미수였기에 두 사람이 단짝이 된 것은 기적과도 같았다. 악보조차 읽을 수 없는 미수를 놀려대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 속에서 미수를 감싸는 리연. 그런 리연의 모습을 보고 미수는 악보 읽는 공부부터 시작한다. 출발선은 달랐지만 어느새 리연을 따라잡은 듯한 미수의 모습에 불안함을 느끼는 리연. 그리고 누군가 크게 다치면 입시 초대박이 나온다는 학교 괴담은 두 사람의 운명을 바꾸어놓는다. 두 사람은 언제까지나 친구로 남을 수 있을까?

예상치 못한 반전과 엽기스러운 공포를 가져다주시던 홍정기 작가님의 청소년 소설은 어떨지 기대하면 읽었던 <홀리는 옥상>에서는 SF 적인 면과 함께 지금 우리의 현실을 반영한 학교 폭력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 출간하신 《초소년》에 등장했던 은기와 충호의 등장이 반가웠다.
학교 옥상에서 자신의 첫 실패를 이겨내지 못하고 뛰어내린 선배, 그 선배가 뛰어내린 자리에 붉은 얼룩이 져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것을 쳐다보다 보면 어느새 홀려 옥상 난간에 서있다는 이야기하는 충호와 은기의 대화. 그리고 등장하는 김이선이 등교를 하지 않아 치료를 받고 있는 드림센터에서 이선의 꿈을 볼 수 있게 해주고 그 꿈을 본 이선의 부모는 더 이상의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한다. 이선의 꿈속에서의 영상이 실제인지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성공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이선을 치료하려는 의사. 의사는 결국 이선을 완벽하게 치료하는 데 성공하지만 뒤늦게 마주하게 된 진실 앞에 의사는 좌절할 수밖에 없다. 그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그 진실을 보고 난 뒤에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갈 줄 몰랐던 나 또한 당황스러웠다.

학교 괴담은 진짜일까? 학교가 존재하는 한 괴담의 역사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정명섭 작가님의 말처럼 학교 괴담은 괴담으로만 존재하기를 바라본다. 그 괴담이 현실로 드러나지 않기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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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를 삭제할까요? 도넛문고 10
김지숙 지음 / 다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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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본협찬 #이 아이를삭제할까요?

미스터리 서평단으로 만나보게 된 《이 아이를 삭제할까요?》에 등장하는 주인공 파랑이, 책의 내용을 읽다보면 등장하는 <파란나라>노래가 등장한다. 파랑이가 엄마 뱃속에 있었을때 불러주었다는 이 노래. 태명이었던 파랑이는 한파랑이라는 이름으로 파란마을에 살고 있다.

어느 마을보다 아이를 기르기에 최적화되어있다는 파란마을로 파랑이도 여덟살에 이사를 왔고 쭉 살고 있다. 파랑이의 가장 친한 친구인 우령이는 엄마의 우울해보이던 모습을 보면서 불안해했고, 그런 우령이를 보면서 파랑이도 걱정스러웠다. 그런 걱정이 현실이 된 것일까? 파랑이의 생일날 우령이는 어떤 인사도 없이 이사를 가게 되었다는 선생님의 이야기만 전해져와 파랑이에게 최악의 생일이 되고 만다.

그리고 우령이사 이사를 가고 난후 왠지 모를 이상함을 느끼게 되는 파랑이는 자신이 되고자 하는 탐정이라도 된듯 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마을위원회가 있던 날 학교를 몰래 빠져 나온 우주와 파랑이는 회의하는 모습을 엿듣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듣게 된 '설정, 좋은 부모, 고통, 우령이의 동생'과 같은 단어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도 없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리고 파란마을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었던 우주와 미료선생님. 이제 셋이서 파란마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게 된다.

파란마을에 있는 아이들은 들어갈 수 없는 '그 방'에는 무엇이 있는 것일까? 그리고 하나둘 자신의 기억이 지워지고있음을 느끼는 아이들, 과연 파란마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그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가제본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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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은 고양이 나무자람새 그림책 26
강경호 지음, 다나 그림 / 나무말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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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은 대로 할 용기가 있을까?

선글라스를 끼고 멋진 모습의 고양이, 자칭 마음먹은 고양이라는 삼색이 고양이. 기지개를 켜고 뒹굴뒹굴 몸풀기를 하는 고양이의 모습 너무 귀여워요. 여덟 마리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보니 고양이들이 요가 자세를 하던 것이 연상되네요. 자느라 굳어있던 온몸을 쭈욱 풀어주는 동작을 하는 고양이.

멀리 가보기로 하고 고양이 수영을 해보는 모습. 결국 지치고 말지만 다시 한 번 한 번도 해보지 않는 일을 해보기로 마음먹어요. 마음먹으면 못할 거 없다는 자신감.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나는 마음먹은 고양이니까.

이 문장 너무 마음에 들어요. 자신이 마음먹은 일은 뭐든지 다 해낼 거 같은 느낌이에요. 고양이처럼 외쳐보고 싶어져요. "나는 마음먹은 대로 해낼 수 있다."라고요.

하지만 마음먹은 고양이도 금방 알게 되네요. 마음먹는다고 생각처럼 잘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요. 그게 바로 현실이죠. 고양이는 수족관 속의 물고기를 훔치려다가 주인 할아버지께 걸려서 혼쭐이 나고 말아요. 이제 포기할까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킬 겸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마음먹는 고양이. 마음먹은 대로 다 되는 건 아니지만 실패했다고 해서 완전 포기란 없는 고양이의 모습이 보이고 있어요. 마음먹은 고양이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무엇이든 하려는 마음을 먹고 도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잠시 쉬었다가 다시 도전하려는 마음을 가지면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고양이는 또다시 도전을 하기로 해요. '용감한 탐험가 구함'이라는 광고를 보고 용감한 탐험 묘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읽어보고는 다시 도전해요. 《마음먹은 고양이》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해볼까요? 《마음먹은 고양이》처럼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 없어질 그날까지 마음먹어보기로 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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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떠다니는 집 부유관 1 - 이상한 이야기의 시작 하늘을 떠다니는 집 부유관 1
다카하시 미카 지음, 간자키 가린 그림, 김정화 옮김 / 아울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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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떠다니는 집, 부유관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줄 또 하나의 흥미로운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그것은 바로, <하늘을 떠다니는 집 부유관>시리즈이다. 우리가 함께 하고 있는 물건들에게는 그 물건을 사용한 사람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 물건을 아껴주는 마음이 모여 그 물건에 담기고, 물건은 그 마음을 고스란히 안고 살아간다. 그리고 부유관에는 그런 물건들이 새로운 누군가와의 만남, 공명을 통해 새로운 누군가와 또 다른 시작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하늘을 떠다니는 집 부유관은 모든 이들에게 나타나는 공간이 아니다.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들에게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에 있고,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물건을 만날 수 있게 돕는다. 그런데 왜 부유관에 대한 소문이 퍼지지 않은 것일까? 그것은 부유관의 규칙 중에 엄격한 비밀 유지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그 비밀을 발설하게 되면, 부유관에서 가져온 물건은 회수되고, 그에 대한 기억 또한 사라지게 디는 것이다. 단, 부유관을 알고 있는 파트너끼리의 이야기 공유는 허락하고 있다.

다치바나 소라는 도서관에서 만난, 히라키 카논의 연락처가 적힌 쪽지를 잃어버리고 슬퍼한다. 그러다 그 쪽지를 찾기 위해 길을 되짚어가다 올려다본 하늘 위에 떠있는 집인 부유관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을 이끌어 종소리가 들리는 듯한 공명을 느끼고 빨간 곰인형 캔디를 얻게 된다. 부유관의 지배인인 라미 씨는 특별한 능력과 함께 부유관데 대한 비밀을 지킬 것을 이야기한다.

많은 곳에 가고 싶어 하는 캔디를 잃어버리지 않게 가방에 넣고 엄마 심부름을 가던 중에 소라는 카논을 만나게 된다. 너무 기쁜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부유관'이라는 말을 하게 되지만 알고 보니 카논 역시 부유관에 들렀던 파트너였기에 서로가 겪은 일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 카논은 그곳에서 작은 냄비를 데리고 오고 냄비풍이라고 이름 지었다. 불필요한 물건을 싫어하는 엄마에게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집에 두어도 된다고 허락을 받았지만 냄비풍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알게 된 엄마는 냄비풍을 버리게 된다. 하지만 냄비풍이 오고 나서 한층 밝아진 카논의 모습을 기억하고 카논이 원하는 대로 냄비풍을 집에 두게 된다.

동생이 생긴 이후로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자 야나기 소타는 집에 가기 싫어진다. 그런 소타의 앞에 나타난 부유관! 소타는 부유관에서 어떤 물건과 능력을 선물받게 될까?
2주간의 봄방학 동안 반강제로 미마 고모의 집에서 지내게 된 사쿠라바 고토. 발 디딜 틈 없이 어질러진 방을 보며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의 풍경과 너무 달라 낯설기만 하다. 그런 고토의 앞에도 부유관이 나타나고 무언가를 받게 된다. 그것은 어떤 능력을 발휘하게 될까?

부유관에 방문했던 다섯 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 부유관의 물건을 소중히 하려는 이들을 만났다. 하지만 그 속에서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자신이 버려졌다는 생각에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기타의 이야기를 듣게 된 소라. 소라는 괴로움에 사무친 기타 마틴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을까? 그런 마음이 드는 동시에 2권에서는 부유관에 있는 어떤 물건들이 공명하게 될지 궁금해졌다.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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