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colate 초콜릿
이종태.황인희 지음 / 샘터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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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달달함이 느껴지는 초콜릿을 책으로 만나다

세상에는 초콜릿도 많고 거기에 얽힌 사연도 많다. 그러나 그 초콜릿들이 모두 하나의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 목적은 초콜릿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어떤 초콜릿이라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이다. p.195

초콜릿의 역사, 영화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야기부터, 초콜릿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까지 알려주고 있는 초콜릿 백과사전과도 같은 책을 펼치면,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미소가 가득해질것이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혹은 기분이 좋거나 특별한 날을 더 특별하게, 혹은 평범한 날을 특별한 순간으로 채워줄 수 있는 초콜릿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사랑을 표현하는 순간 등장하는 초콜릿. 초콜릿은 사랑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오감을 자극하죠. 우리에게 많은 위안을 주고 안정을 주는 초콜릿의 달콤함에 매료되어 우리는 지치는 순간에 초콜릿을 찾게 된답니다. 초콜릿이 등장한 영화인 '포레스트 검프'에서는 인생을 초콜릿 상자와 같다고 이야기 한다. 부딪혀보지 않고는 어떤 일이 닥칠지 알 수 없는 것처럼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초콜릿 상자 속에서 달콤한 초콜릿을 고르게 될 수 도 있고, 쌉싸름한 많이 가득한 초콜릿을 고를 수도 있지만 선택하지 않고는 알 수 없다며 인생을 초콜릿에 결부시키기도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 정략결혼으로 프랑스로 넘어와 여왕이 되면서부터 그녀의 기구한 운명은 시작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마리 앙투아네트에 관한 이야기들은 실제와 많이 다르다고 한다. 굶주린 여인들이 폭동을 일으킨 순간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아요!"라는 말을 했다는유명한 일화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단지 세상물정 모르고 위로할 줄 모르는 여왕의 태도에 대한 분노의 가짜뉴스에 불과했다고 한다. 수많은 오해와 모함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그녀는 사치와 허영심에 휩싸인 생활이 아닌 검소한 생활을 했던 그녀는 초콜릿을 좋아했다고 한다.

사람사이의 관계에서도 초콜릿을 비유하고 있다. 때로는 쓴소리를 하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된다. 그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관계는 뒤틀려버리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해서 쓴소리를 아예하지 않은채 단소리만 하게 된다면 무의미하게 영혼없는 칭찬만을 하게 될것이다. 결국 진정성이 없어지고 그 칭찬을 믿지 않게 되는 상황이 될것이다. 초콜릿은 달달하면서도 쌉싸름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초콜릿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두가지 매력이 조화롭게 이루는 초콜릿처럼 적절한 쓴소리와 단소리가 진정성을 느끼게 해주고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줄것이다.

우리에게 달콤함으로 행복함과 천국을 선사하는 초콜릿, 그 초콜릿을 닮은 도서를 샘터로부터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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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걷는 아이 - 모네의 <수련>부터 뭉크의 <절규>까지, 아이의 삶을 찬란히 빛내 줄 명화 이야기
박은선 지음 / 서사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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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수련>부터 뭉크의 <절규>까지, 아이의 삶을 찬란히 빛내줄 명화이야기
아이라는 명화를 그리는 부모들에게 전하는 영원히 변치 않을 여덟 가지 가치 《미술관을 걷는 아이》

일상이 예술이라고 가르치는 고등학교 미술교사이신 박은선 작가님의 책인 미술관을 걷는 아이를 만났다. 미술관, 명화감상. 왠지 모를 고상한 취미 생활같아보이기만 해서 거리가 느껴지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가까운 곳에 전시를 한다고 하면 가보려고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는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렇다보니 아이와 명화를 보는 일은 아주 특별한 일이 되어버렸다.

레오나르도다빈치, 고흐, 피카소,이중섭, 박수근 등의 위인전을 읽다가 이따금씩 볼 수 있는 그림에 만족하기 일쑤였다. 위인전에 나오지 않는 그림에 대한 궁금증은 검색해서 보는 걸로 풀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몇년전 좋아하는 화가인 고흐의 도슨트 전시회가 있어서 들렀다. 설레이는 마음에 고흐와 관련된 책을 읽고 작품들을 미리 살펴보고 갔더니 어찌나 신나게 떠들어 대던지 그 모습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다음번에도 가보자고 한것이 마땅치 않아서 가보지 못하고 아쉬움만 쌓여가던 중에 또 그런 아쉬움을 달래줄 책을 만났다.

명화감상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감성까지 채워줄 책을 만난것이다. 명화를 통해서 가치를 찾아주는 것. 쉽지 않지만 그런 가치를 깨워줄 길로 인도해 주고 있는 책이다.

PART 01. 이해 : 강인한 아이의 내면을 그리며
고흐의 <열다섯 송이의 해바라기와 꽃병> 그림을 보며 영원히 꺼지지 않는 열정과 화가의 가슴에 꿈틀거리는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고흐가 그린 이상 세계를 느끼게 해준다. 그런 아이의 가능성을 깨워줄 그림을 그려보면 어떨까? 그림에서 어떤 것이 느껴지는지, 어떤 색으로 그리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것으로 충분히 아이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 한번 시도해보아야겠다.

PART 02. 창의성 : 참신한 아이의 생각을 그리며
<다다 헤드>는 어떤 느낌인가요? 황금비율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얼굴이라고 해요. 종종 너무 단순한것 같지만 창의적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하지요. 그것은 무에서 유로 반들어 낸 창작물이라는데에만 국한되어있지 않은 듯해요. 어디서 본듯한 느낌도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것 또한 미술작품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이 색다르다.

PART 03. 관찰 : 탁월한 아이의 시선을 그리며
미니멀리즘의 시초가 되었다는 <검은 사각형>의 그림에서는 단순함을 배울 수 있다. 단순한 그림이 단순한 경험을 주는 것이 아닌 더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배우게 된다고 한다. 많은 것에 쫓기듯이 여유없는 아이의 일상에 여유를 주는 것이다.

PART 04. 공감 : 따뜻한 아이의 관계를 그리며
<스냅 더 휩>의 그림을 보면서 활기찬 아이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면서 함께 뛰어 놀고 싶어지는 공감능력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림을 바라보며 아이들은 어떤 기분일지 생각해보는 것도 우리 아이의 공감능력이 올라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것이다.

PART 05. 진실함 : 고유한 아이의 자아를 그리며
그림의 배경을 알면 더 재밌는 이야기가 숨어있지요. 자신의 후원자 앞에서도 고개를 뻣뻣하게 들고 있는 모습, 자신의 양심있는 삶을 살며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주는 그림이라고 해요.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지말고 진실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자신의 신념을 말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PART 06. 감수성 :온화한 아이의 영혼을 그리며
우리가 알고 있는 에펠탑과는 다른 강열함을 지니고 있는 <붉은색 에펠탑>,단순히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색다른 느낌으로 표현하는 것 감수성과 창의성을 모두 보여주는 그림이라는 사실, 아이도 이런 그림을 보며 급변하는 시대에서 느끼게 될꺼라고 생각해요.

PART 07. 지혜 : 올바른 아이의 태도를 그리며
끝없는 배움의 일생을 보여주는 <책벌레>라는 그림을 통해 책에 대한 호기심과 글을 읽으며 사색하고 올바르게 대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할 것이다.

PART 08. 희망 : 행복한 아이의 인생을 그리며
결과 중심의 사회에서 노력하는 과정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며 실패하는 결과를 얻게 되더라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야 함을 알려주어야할 것이다. 점묘법으로 그린 이 그림을 통해 노력하여 얻어낸 그림임을 보여준다.

명화를 보며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 줄 수 있고, 아이가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게 도와주는 가치를 배우게 도와주는 미술관을 걷는 아이를 서사원출판사로부터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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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씩 결함이 있어요
셰인 헤거티 지음, 벤 맨틀 그림, 오현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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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찾아 떠난 여정 속에서 그들에게 다른 세상을 선물한 《우리는 조금씩 결함이 있어요》

우리는 완벽하지 못해요. 무언가 부족한 모습을 지니고 있지요. 신은 평등하게도 완벽하게 모든 것을 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부족한 면을 숨기고 싶어해요. 그리고 때로는 완벽하지 못한 모습에 좌절하기도 하지요. 남보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에 분주하게 움직이지만 제대로 되지 않아서 힘들어하기도 한답니다. 그런 우리의 모습. 조금 부족하더라도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지만 우리는 그것을 숨기고 싶어하지요.

《우리는 조금씩 결함이 있어요》에 나온 로봇 부트를 만나볼까요?
부트는 수백만개의 메모리를 기억할 수 있음에도 2.5개의 메모리만을 기억하고 깨어난답니다. 그 기억 속에서 부트는 베스를 찾아가려고 하지요. 행복한 기억 속의 베스는 할머니께 선물로 받은 부트 덕분에 더 행복해하고 있어요. 그렇게 행복해하던 베스의 모습이 들어있던 기억말고 또 다른 기억 속의 베스는 슬퍼보이네요. 무슨 사연이 있을까요?

기억은 사라졌지만 자신에게 남은 기억에 존재하는 베스를 찾아가는 여정을 택한 부트. 부트에게 남은 에너지는 얼마 되지 않지만 베스를 찾아가는 길에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 길에서 만난 여러 로봇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글고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은 와이퍼라는 병때문일꺼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답니다. 사라져 버린 기억에 대한 의문은 점점 쌓이게 되고 그 와중에 찾게 된 베스. 그렇게 만난 베스와 부트, 베스는 부트와의 일을 이야기해주게 되지요.

소중한 존재가 사라져 간다는 것은 사람이나 로봇이나 슬픔일인가봅니다. 그렇게 사라졌던 부트에게서 자신의 소중한 나비 팬던트 목걸이를 보게 되고 옛기억을 떠올리는 베스. 사라진 기억을 떠올리게 해준 베스와 그 기억과 베스를 찾기 위해 떠나온 여정을 떠올리는 부트. 이제 기억보다 더 많은 것을 얻게 된 부트.

완벽할 수는 없어요. 완벽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그런 완벽함을 추구하느라 소중한 것을 보지 못한다면 너무 아쉽지 않을까요? 조금 부족하고 빈틈이 있어도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마음. 그거면 되지 않을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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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손님 - 제26회 동리문학상 수상작
윤순례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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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난 욕망을 안고 없는 길을 만들며 경계를 넘어온 이들 그 뜨겁고 시린, 멀고 먼 도정의 족적 《여름 손님》

이번에 처음 읽어보게 된 윤순례 작가님의 소설인 《여름 손님》에 나오는 인물들은 탈북민들이었다. 북한을 떠나 각 나라로 흩어져 뿌리내리려하고 있다. 처음에 이 소설을 접했을때는 단편 소설들로 묶인것일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각각의 인물들은 끊어진 인연들같았다.

사과밭 삼만 평을 가진 한국 남자와 재혼한 선숙 언니는 완벽한 농사꾼이 되어, 뽀얀 피부 대신 검은 피부를 가지게 되었으나 가진것 많은 한국 남자 덕분에 두고온 딸을 데리고 올 수 있는 돈이 생겼지만 여자에게는 그런 것이 없었다. 탈북하는 중에 밀림속에서 묻고 온 아이만 떠오를 뿐이다. 그런 여자의 마음도 알지 못한채, 함께 탈북을 한 철진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선숙. 어쩌면 자신의 힘든 기억들을 잊고 싶은 마음이지 않을까?

중국 훈춘, 늦은 밤 투숙한 손님의 커피 부탁으로 마주하게 된 화은은 이름 모를이와 여러 밤을 보내게 된다. 그의 이름 조차 알지 못했지만 유명한 사진작가라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고, 그가 보였던 행동들이 이해가 가는 화은. 그러면서도 오색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었던 그에게 묻고 싶어한다. 그는 자신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여름 손님》은 탈북민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이 정착하는 삶이 순탄하지 않을것이다. 그래서인지 차분하거나 무거운 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은 그들의 삶에서 언제 기쁨을 느꼈을까? '바람빛 자장가'에 나오는 화은은 그와 밤을 보내고, 그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오색 즐거움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작가님께서는 주방의 창을 통해 들어오는 아침 햇살 속에서 커피 원투를 가는 것이라고 하신다. 나의 삶에서, 나의 하루에서의 기쁨은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어떤 순간에 기쁨을 느끼며 내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커피향을 맡으며 창밖을 보거나, 책을 읽거나,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바라보거나, 잠든 아이와 고양이들을 볼 때면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듯 하다. 삶에서 기쁨을 느끼는 순간이 없다면 말하고 싶다. 기쁨은 그렇게 거창한 순간에 나오는 것만은 아니라고. 아주 사소한 순간에 찾아온다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라고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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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도 위로는 필요해
김수민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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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서 편하고 혼자여서 외로운 당신을 위한 혼잣말 의 김수민 4년 만의 신작 《혼자여도 위로는 필요해》

내가 기억하는 모든 것들을 위해 나를 기억해 주는 모든 이들을 위해 매일 글을 쓰며 살아가신다는 김수민 작가님의 에세이를 만나보았다. 우리는 왜 이토록 위로 받고자 하는 것일까?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회의감 에서 벗어나고자 홀로 있게 되지만, 그런 홀로됨 속에서는 우리는 위로가 필요하다. 《혼자여도 위로는 필요해》는 혼자라서 편하지만, 혼자여서 외로운 당신의 상처받은 마음과 외로움에 공감하고, 괜찮지 않지만 괜찮은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짧은 글을 엮은 에세이랍니다.

인간관계는 너무나도 어렵다. 인간관계를 맺다보면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우리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혼자이기를 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혼자라서 편하기도 하지만 혼자여서 외로워진다. 그런 외로운 마음을 우리는 위로받고 싶어한다.

우울함, 공허함이 싫어서 누군가와 함께 있게 되지만, 의미없는 대화들이 오갈수록 더 공허해진다. 나는 여기에 왜 있어야만 하나 싶은 마음이 커져서 더욱 더 숨어버리고 싶어진다. 그런 마음이 '우울감이 목 끝까지 차올랐음'을 느끼는 순간이 아닐까. 우울감과 공허함을 피해서 책 속으로 숨어버리고 싶다.

매일 매일 만나는 사람, 가까운 사람에게 받은 상처받는다. 상처받고 우울감에 빠진 기분을 털어놓을 길 없어서 개인 SNS에 올리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은 누군가는 관종이라고 부르겠지만 위로받고 싶은 것이 아닐까. 곁에 있는 사람에게 상처 받고 낯선 누군가로부터 위로받으며 다독여지고 일어서는 힘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헤어진 인연은 다시 이어질 수 없다. '돌아오지 않는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으면 얼마나 힘들까. 그 사람은 관계르 끝내고 돌아서버렸는데, 돌아오지 않을껄 알면서도 혹시나 돌아오지 않을까 하고 기다리는 이를 보고 있노라면 답답하기만 하다. 마음떠나 버린 이를 기다리는 사람을 위로해주어야 하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한채로 기다리는 이에게 어떤 위로를 해주어야할까.

누군가와의 헤어짐을 겪은 후에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화를 내기도 하는 사람. 그러다 부정적인 것을 끊어내지 못하고 해서는 안될 말까지 하는 사람. 극단적인 선택으로 가려는 그 사람은 자신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는 것일까. 이미 벌어진 과거에 얽메여 자신의 삶을 부정적으로 몰고 가는 사람. '소중한 내 삶'이 있음을 알려주어야겠다. 삶은 생각보다 짧기에,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소중히여기라고 말이다.

지금 곁에서 위로가 필요한 그 사람에게,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부정적인 감정으로 가득채우려는 그 사람에게 선물해주어 그사람을 위로 받게 해주고 싶은 《혼자여도 위로는 필요해》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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