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여도 위로는 필요해
김수민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혼자라서 편하고 혼자여서 외로운 당신을 위한 혼잣말 의 김수민 4년 만의 신작 《혼자여도 위로는 필요해》

내가 기억하는 모든 것들을 위해 나를 기억해 주는 모든 이들을 위해 매일 글을 쓰며 살아가신다는 김수민 작가님의 에세이를 만나보았다. 우리는 왜 이토록 위로 받고자 하는 것일까?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회의감 에서 벗어나고자 홀로 있게 되지만, 그런 홀로됨 속에서는 우리는 위로가 필요하다. 《혼자여도 위로는 필요해》는 혼자라서 편하지만, 혼자여서 외로운 당신의 상처받은 마음과 외로움에 공감하고, 괜찮지 않지만 괜찮은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짧은 글을 엮은 에세이랍니다.

인간관계는 너무나도 어렵다. 인간관계를 맺다보면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우리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혼자이기를 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혼자라서 편하기도 하지만 혼자여서 외로워진다. 그런 외로운 마음을 우리는 위로받고 싶어한다.

우울함, 공허함이 싫어서 누군가와 함께 있게 되지만, 의미없는 대화들이 오갈수록 더 공허해진다. 나는 여기에 왜 있어야만 하나 싶은 마음이 커져서 더욱 더 숨어버리고 싶어진다. 그런 마음이 '우울감이 목 끝까지 차올랐음'을 느끼는 순간이 아닐까. 우울감과 공허함을 피해서 책 속으로 숨어버리고 싶다.

매일 매일 만나는 사람, 가까운 사람에게 받은 상처받는다. 상처받고 우울감에 빠진 기분을 털어놓을 길 없어서 개인 SNS에 올리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은 누군가는 관종이라고 부르겠지만 위로받고 싶은 것이 아닐까. 곁에 있는 사람에게 상처 받고 낯선 누군가로부터 위로받으며 다독여지고 일어서는 힘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헤어진 인연은 다시 이어질 수 없다. '돌아오지 않는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으면 얼마나 힘들까. 그 사람은 관계르 끝내고 돌아서버렸는데, 돌아오지 않을껄 알면서도 혹시나 돌아오지 않을까 하고 기다리는 이를 보고 있노라면 답답하기만 하다. 마음떠나 버린 이를 기다리는 사람을 위로해주어야 하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한채로 기다리는 이에게 어떤 위로를 해주어야할까.

누군가와의 헤어짐을 겪은 후에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화를 내기도 하는 사람. 그러다 부정적인 것을 끊어내지 못하고 해서는 안될 말까지 하는 사람. 극단적인 선택으로 가려는 그 사람은 자신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는 것일까. 이미 벌어진 과거에 얽메여 자신의 삶을 부정적으로 몰고 가는 사람. '소중한 내 삶'이 있음을 알려주어야겠다. 삶은 생각보다 짧기에,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소중히여기라고 말이다.

지금 곁에서 위로가 필요한 그 사람에게,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부정적인 감정으로 가득채우려는 그 사람에게 선물해주어 그사람을 위로 받게 해주고 싶은 《혼자여도 위로는 필요해》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