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기심 소녀의 어쩌다 세계 축제 여행 ㅣ 호기심 소녀
박현숙 지음, 김병하 그림 / 개암나무 / 2023년 1월
평점 :
세계 문화가 한눈에 보이는 신명나는 축제 현장 속으로!
박현숙 작가님께서 쓰신 《호기심 소녀의 어쩌다 세계 축제 여행》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아이도 세계문화에 관심이 많다보니 너무나도 반가웠답니다. 박현숙 작가님이 쓰신 책이다보니 단순한 지식책도 재밌게 이야기와함께 알려주시니 너무 좋았답니다. 단순히 세계 축제에 관한 지식만을 나열했더라면 딱딱했을지도 모를 책이지만, 세계 축제에 대해 궁금해 하는 여자 아이인 '가시'를 통해 함께 여행을 하는 이야기라 더 재밌었지요.
이화학당에 다니고 있는 가시는 친구들과 함께 단오를 즐겨요. 단오에는 어떤 것을 할까요? 그네도 타고 널뛰기도 하고, 씨름을 해요. 그리고 수취떡도 먹고 여자 아이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지요. 가시는 이화학당으로 돌아와 오서현 선생님께 다른 나라에도 우리나라의 단오와 같은 특별한 날이 있는지 궁금해서 여쭤보았답니다. 오서현 선생님께서는 나라마다 문화와 풍습에 따라 특색 있는 축제가 열린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시며 미국에서 샀던 구두를 선물해주시지요. 신비한 경험을 했다고 하시는 오서현 선생님의 구두를 신어본 가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선생님이 주신 구두를 신어보았던 가시 앞에 웬아이가 빨간구두를 신어보라고 하고 바꾸어 신게 된 두아이. 그렇게 가시의 세계 축제 여행은 시작된답니다. 가시는 구두를 신고 베네치아 카니발을 구경하게 되지요. 빨간색과 파란색 깃털이 달린 가면을 쓰고 함께 행렬에도 참여하게 된답니다. 가시의 축제 여행의 시작이었답니다. 가시는 또 다시 안개에 휩쓸려 공동묘지로 가게 되지요. 해골가면을 쓴 사람들은 그 곳에서 죽은 사람들의 영혼과 마주한다며 애도하는 모습이 슬프다기보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라 더 신이 났지요.
가시는 그 후에 퀘백의 윈터 카니발, 홀리카등의 축제와 만나게 된답니다. 조선에 있는 홍가시의 시간, 공간 여행을 따라가다보면 세계의 문화축제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축제를 따라다니다 잃어버리니 구두를 발견하고 신는 순간 가시는 조선으로 돌아와 영서가 그네를 타고 있는 것을 구경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답니다. 정신없이 가시를 따라가다보니 세계의 축제를 구경할 수 있었지요.
《호기심 소녀의 어쩌다 세계 축제 여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강릉 단오제를 시작으로몽골의 민속축제인 나담, 프랑스를 대표하는 축제인 니스 카니발 그리고 세계 3대축제인 리우데자네이루 카니발, 마오리족이 전통 축제인 마타리키 페스티벌, 가면과 함께 하는 베네치아 카니발, 겨울을 대표하는 축제인 삿포로 눈 축제, 물을 뿌리며 새해 복을 비는 송끄란, 아부심벨 페스티벌, 알로하 페스티벌. 세계 최대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등 개최지역, 개최 시기, 어떤 축제인지, 언제 시작되었는지와 같은 지식적인 내용까지 채워주고 있답니다. 세계 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첫째 아이와 읽어보고 다른 나라의 이야기도 해 볼 수 있는 재밌는 책이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