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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 - 개정판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3월
평점 :
쉽게 상처받고 인간관계에 지친 당신을 위한 마음 근육 키우기!
작년 윌라 오디오북을 통해서 들었던 《박상미의 가족 상담소》를 들으며 아이를 대하는 나의 방법을 생각해 보고 반성했던 시간을 가지게 해주었다. 그런 박상미 작가님의 신간인 《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을 만나게 되니 왠지 모를 반가움과 동시에 어떤 방법으로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될까 기대되었다. 소중한 나의 인생을 살아나가기 위한 박상미의 감정 수업, 책을 통해 배우고 다시 한번 나의 마음을 다잡아 본다.
이 책에는,
📌인간관계, 사랑과 이별, 과거의 상처, 감정 등 나도 몰랐던 내 마음 알아차리기
📌마음을 기록하고 돌아보며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워크북 수록
📌관계를 살리는 싸움의 기술, 나를 지키는 거절의 기술, 내면아이 돌보기 등 감정 솔루션
을 바탕으로 내가 원하는 나로 살기 위한 첫걸음 셀프 치유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룬다.
단순히 마음이 단단해지는 이론적인 방법만을 수록한 것이 아닌, 심리 상담을 한 실제 이야기를 수록해 '나도 저런 경험이 있었지.'하는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우리는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위로받는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쉽게 상처받고 인간관계에 지쳐 사람을 피하게 된다. 그런 우리의 마음을 단단히 하는 방법이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노력하고 실천하다 보면 우리의 마음은 단단해져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고 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인간관계를 맺게 된다. 나의 의지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도 맺어지기도 한다. 아이의 친구 부모, 아이의 선생님, 배우자의 친척들 등 수없이 많은 관계 속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그런 관계 속에서 우리는 때로는 위로받기도 하고 때로는 상처받기도 한다. 그리고 어쩌면 나 자신도 누군가에게는 위로를 주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인간관계에서 누군가가 나를 비방하더라도 상처받고 괴로움에 빠지기 보다 그 상황에서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남 탓을 반복적으로 하기보다 자신의 태도부터 바꾸어 나간다면 상대방도 나에 대해 배려하게 될 것이다.
누군가로부터 상처받았다고 해서 나도 그 사람을 상처주기보다, 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군가를 증오하는 생각에 빠져 있는 것부터 나에게는 감정 소모되는 과정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 사람을 용서함으로써 결국 나를 위한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은 담아두기 보다 비우는 것이 좋다. 부정적인 생각이 아닌 긍정적인 생각을 할 때 비로소 나의 마음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득 차게 된다.
사랑하던 연인이 헤어지게 되는 것은 사랑이 변해서라기보다 그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과 생각이 바뀌어서 임을 깨닫고 이별에 너무 많이 아파하지 말아야 한다. 사랑은 원래 변하는 것이라는 사실이 새삼스레 색다르게 느껴졌다.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살아오면서 아빠의 과격함에 눈물짓던 엄마를 보게 되고, 엄마가 참아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우리(자식)가 되었을 때, 그로 인해 나 또한 엄마의 마음이 물드는 순간이 있었다. 그것은 결국 '상처의 대물림'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상처의 대물림'은 우리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감정은 내가 해결하고, 자신의 감정을 다시 한번 바라보면서 내 삶만이 고통스럽고 불행한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나약한 존재이다. 그러다 보니 쉽게 상처받고 좌절하게 된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는 강해질 수 있다. 그런 상황을 잘 이겨내고 나의 마음에 단단한 근육이 붙는다면, 나의 마음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 《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은 그런 마음을 들게 만들어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