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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유령의 미스터리 바이킹 수학 ㅣ 스토리텔링 수학 (미스터리 수학) 11
정재은 지음, 정주연 그림, 이지연 감수 / 글송이 / 2016년 10월
평점 :
한 학년 오르더니 아이가 도서관을 이용하는 횟수가 조금씩 늘고있어서 기특하긴한데, 빌려오는 책들을 살펴보면 항상 재미 위주의 책들
뿐이더라구요.
아이들 대다수가 그렇듯 재미가 없으면 책을 잘 꺼내보지 않으니 ~ 아이가 재미있게 읽기도하고 학습 효과도 있는 책이 있을까 찾아보던 중
'수학 유령 시리즈'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다양한 이름으로 이미 여러권 나온것 같은데 저희 아이가 읽은 책은 바로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바이킹 수학'이랍니다.
아이가 좋아해서 하나씩 모았던 수학책은 유명한 '수학도둑' 시리즈도 있지만 그건 학습 만화였고, 수학유령은 재미난 일러스트가 함께하는
글밥이 좀 있는 책이예요.
그런데 왜 제목이 바이킹수학일까요? 읽어보니 주인공 황금동이라는 소년이 별똥별에 소원을 바이킹으로 빌어서 중세 바이킹이 살았던 시절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 것 이였어요. 여러가지 사정으로 모인 다른 소년들과 함께 바이킹 항해를 시작하는데 이 모험에는 다양한 사건과 등장하는
수학문제도 풀어가야 한답니다.
최소공배수, 선대칭, 분수, 삼각비, 나눗셈.. 아직 2학년이라 배우지 않은 수학 내용도 등장하긴 하는데 이번 한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니까 나중엔 더 재미나게 읽을수 있을것같구요
몇이상, 몇이하, 몇초과, 몇미만 .. 이런거 초등학교 저학년은 조금 헷갈리기 쉬운데 책속에서 풀어내야하는 문제로 등장하니까 이번 책을
읽으면 이거 하나는 확실하게 개념을 잡아 갈 수 있겠더라구요.
엄마가 여러번 설명해주는 것보다 더 수월하게 이해한것같은건....기분탓이겠죠? ^^
처음에는 아이도 '수학'이라는 이름때문에 책읽기를 꺼려했었어요. 하지만 중간중간 등장하는 그림에 먼저 흥미를 보였고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스토리도 흥미진진해서 많은 글밥도 무리없이 열심히 읽더라구요. '수학도둑'에 이어 '수학유령' 책도 한권씩 채워서
수학 실력도 늘려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