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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발명백과 - 우리 아이 창의력을 키워 주는 ㅣ 어린이 과학백과 시리즈 14
정미금 지음, 신혜영 그림, 손영운 감수 / 글송이 / 2017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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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가끔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젯밤에는 '엄마 아빠 어릴때는 스마트폰이라는게 없어서..' 라고 했더니 뜬금없이 그럼 전화기는 누가 어떻게 만들었냐고 묻더라구요.
교과서에는 잘 나오지 않는 일반 상식과 창의력에 관한 질문이 떠오를때 딱 좋은 책이 바로 여기있네요.
<우리 아이 창의력을 키워 주는 놀라운 발명백과> 이 책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물건은 발명한 사람은 누구인지, 발명품에는 어떤
과학 원리가 들어있는지 과학자들의 노력과 창의적인 생각을 모아 이루어낸 발명에 관한 책이랍니다.
오래전에 <우리 아이 궁금증을 풀어주는 신비한 인체백과> 책도 아이가 꽤 잘 봤던 책이라 이번 책에도 기대가 컸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책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의 눈이 바빠지더라구요.
종이는 누가 만들었어요?
아프지않게 수술할 수 있어요?
안경을 쓰면 왜 잘 보여요?
엘리베이터는 어떻게 움직여요?
피아노에서는 어떻게 소리가 나요?
이렇게 생활하면서 한번쯤 가져봤을만한 아이의 궁금증에 대한 답을 책에서 찾을 수 있는데, 차례를 읽던 아이가 가장 먼저 찾은 호기심은은
아무래도 요즘 핫 한, '드론'에 관한 내용이 담긴 페이지 였어요.
책에서는 드론이 무엇인지에 대해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에 딱 맞게 설명해주고 있더라구요.
(참고로 이 책은 권장연령이 7세~10세예요.)
가끔, 이런건 맨처음 누가 만들었을까? 궁금했던게 많잖아요.
그런데 처음부터 완전한 모습이 아니라 발명도 점차 좋게 진화된 결과물이라는걸 책에서 확인 할 수 있어요.
먹을 음식을 빨리 조리하고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기 위해 발명된 병조림이 통조림으로 변화하게 된 이유도 책에 나와있고, 실수로 만들어진
발명품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있어서 책이 더 재미나더라구요.
물론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관련 서적을 더 찾아봐야하지만 일단 저희 아이 수준에 맞게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가 생각하는 발명, 개발 이라는건 머리가 굉장히 똑똑하거나 과학자 같은 사람이나 할 수 있다고 생각 하던데 놀라운 발명백과를 읽으면서
작은 아이디어가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기발한 발명품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읽었으니 조금 발명에 대한 자신감 생길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발명품에 대한 74가지나 이야기가 있어서 한번에 다 읽진 못하고 내일 학교가서 읽겠다고 가방에 책을 챙겼어요.
한참 호기심 많고 궁금한 것 많을 나이에 읽어보면 참 좋은 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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