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어린이/who? special 시리즈 손석희 편

who? special 손석희 ㅣ who? special
이준범 지음, 김종현 그림, 김민선 감수 / 다산어린이 / 2017년 3월

<다산어린이/who? special 시리즈 손석희 편>

솔직히 학습만화를 적극추천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확실히 좋아하고, 잘보긴해서 안 들일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why?는 아이의 베스트 책이라 위인전은 주변에서 많이 보는 who?으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who?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인물은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도 스타급인 손석희 아나운서랍니다.

주변에서 뉴스 드라마는 안봐도, 손석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JTBC 뉴스는 알람시간 맞춰놓고 방송기다리는 분들도 많거든요. 하지만, 저희집에는 현재 티비가 없고, 아이도 손석희 아나운서 방송을 본적이 없어서 이 책을 어떻게 읽혀줘야하나~ 궁금했는데, 책을 받아보고 제가 먼저 읽어보니 엄마가 어릴때 읽었던 딱딱한 위인전처럼 그 인물에 대한 업적이나 그 업적을 이루게된 과정을 지루하게 읽는게 아니라 한 인물의 성장과정을 보며 그때그때마다 그분의 본받을점과 그분이 지금의 업적을 이루게 된 배경을 읽어내며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할점을 찾는 내용들이라 책을 읽는 대상을 잘 몰라도 읽는 부담은 없더라구요.

책의 처음은 손석희 아니운서의 어릴적 모습으로 시작해요. 어려운 가정형편과 4.19 혁명이 일어나 사회적으로도 암울했던 어린시절을 보냈던 손석희 아나운서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구속으로 더 힘들셨다네요.

집 천장이 무너진 곳에서 셋방을 살아야했다니요! 요즘 아이들은 물론 엄마도 상상하기 어려운 생활이였더라구요.

하지만 생활이 어렵다고 삐뚤어지거나 잘못된 길로 나가지않고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이치 대로 양심이 편한 쪽을 따르는 것이 곧 법'이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고 살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의 그런 올곧은 성격이 남은걸까요? ^^

한국에서 나름 정상의 위치에 섰을때 멈추지않고 미국으로 건너가 늦은 나이에도 공부에 대한 열의를 놓지않고 언론인의길을 가기위해 더 노력했던 손석희 아나운서를 보며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배움에 대한 바른 자세를 알려줄수 있었어요.

엄마는 더 손석희 아나운서의 팬이 되었네요~

who? 책을 좋아하게된 이유는 바로 위인에 대한 이야기만 담지 않고 그 인물이 살았던 시대 배경과 인물과 관련된 통합지식이 들어있었기 때문이예요. 이 책은 손석희 아나운서 책이기때문에 대중매체와 우리나라 방송의 어제와 오늘, 라디오 방송시작등의 배경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답니다. 게다가 교과 연계에 담긴 내용도 중간중간 만나 볼 수 있구요. 그저 학습만화라고만 생각했던 엄마의 편견이 사라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