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규의 가족오락관
조경규 지음 / 비아북 / 2017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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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라이스 잼잼'이라는 즐겨보던 웹툰이 있었는데, 이 만화 작가님이 요번에 참 재미난 책을 내셨네요^^

책 이름도 추억돋는 '조경규의 가족오락관'은 한장씩 뜯기좋은 모양으로 만들어진 한권의 책에 주사위놀이, 딱지놀이, 종이 인형놀이 등등 종이놀이의 끝판왕 혹은 종합종이보드게임북이라고 보시면 될것같아요 ^ ^

7,80년대를 연상케 하는 촌스러운 그림 모양과 군침돌게 만드는 맛있는 음식 그림, 요괴 그림부터 지역여행 중국 여행 그림까지! 이 모든게 작가 오리지널 창작품이라고 하네요. 웹툰을 그리는 분이라 그런지 곳곳에 깨알 웃음 주는 그림들이 많더라구요~

 

마침 책이 설연휴 전에 맞춰 잘 도착해서 아이들과 모여앉아 가족오락관 책을 꺼내보았네요.

저도 어릴때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던 뱀 주사위 놀이를 가장 먼저 해보기로 했지요!

게임 규칙은 간단해요. 주사위를 던져서 말을 이동해 1부터 100까지 도착하면 되는데 뱀을 만나면 뱀을 타고 번호를 내려가고 화살표를 만나면 방향을 따라 올라갑니다! 참 ~ 쉽죠잉?

 

 

그런데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재미난 상황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병아리를 귀여워해주던 여자아이는 그 병아리를 잘 키워서 치킨을 해먹었고, 개를 괴롭히던 아이는 개에게 엉덩이를 물렸네요 ㅠㅠ

마치 원인과 결과처럼 착한 일을 하면 칭찬받고, 사탕을 먹으면 이가 썩어 치과에 가요. 아이는 게으름을 피우면 거지가 되는 그림이 가장 기억에 남는대요.

 

 

규칙이 단순하니 아이들에게 설명해줄 필요도 없이 시작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종이 한장으로 이렇게 신나게 놀 수 있었다니, 게다가 엄마 어릴때 놀던 놀이를 같이 할 수 있다니 덩달아 엄마도 신이 납니다 ^^

 



다음은 회전초밥 주사위 놀이를 해봤어요 ^^ 이 게임은 주사위를 던지기도 하지만 도착한 해당 접시 색상에 따라 자리가 또 바뀌니까 더 재미나더라구요. 아이들이 서로 1등을 해보겠다며 열심히 게임에 집중했어요!

 

 

 

 

이 책의 하일라이트는 바로 딱지놀이였지요. 예전에 100원 200원주고 사놀던 바로 그 종이스타일 그대로 개성만점 딱지 그림들이 그려져 있답니다. 손으로 툭툭 떼어내 아이들이 각자의 딱지를 챙기고 게임에 돌입합니다. 엄마는 잠깐 게임 방법은 까먹었는데 보다못한 아빠가 나서서 게임방법을 알려주고 갔어요.

바닥에 놓고 불기, 손으로 튕기기, 손바닥으로 넘기기... 우와 딱지놀이가 이렇게 재밌었나요?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네요 ^^

 

 

 


 

아이들은 이런 게임이 있었냐며 신기해하고 한참을 웃고 떠들고 놀았네요. 조경규의 가족오락관 덕분에 정말 설 연휴가 더 재밌는 시간이였답니다.

무엇보다 매번 모이면 심심하다면서 각자 등지고 앉아 스마트폰이나 들여다 보던 아이들이 방안에 둘러앉아 게임하며 노는 모습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엄마 아빠가 갖고 있던 추억을 같은 게임을 즐기며 같은 추억을 쌓는 것같아 좋았구요.

 

아이들뿐아니라 온가족이 모이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꺼내고 싶은 재미난 게임북, 조경규의 가족오락관!! 강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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