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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섹시해지는 추리 퀴즈 1단계 ㅣ 섹시한 두뇌계발 시리즈 2
팀 데도풀로스 지음, 박미영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 일본
추리소설계의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탐정의 규칙'에서 추리소설 독자들은 추리소설을 읽으며 자신들이 추리하는 것처럼 느끼고 있지만, 사실은
작가가 설정한대로 따라갈수 밖에 없을뿐 추리는 하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를 읽었을땐 정말 머리를 뿅망치로 한대 맞은 기분이였다.
생각해보니,
진짜... 꾸준히 추리 소설은 읽어오고 있었지만, 이 부분에선 어떤 트릭을 쓰고 누가 범인인것같다는 추리를 해본적은 별로 없고 그저 작가의
시선을 따라 읽어내려가기만 했던것 같았기 때문이였다.
그래서 나처럼
'독자인 내가 직접 추리하며 읽을수 있는 책은 어디 없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딱 좋은 책이 바로 이 '뇌가 섹시해지는 추리퀴즈'가 아닌가
싶다!
문제를 읽어보고 답을
맞추는 단순한 추리 퀴즈 책이 아닌, 두,세페이지의 추리 소설의 일부분처럼 상황 설명이 되어진 본문을 읽고 내가 직접 탐정이 되어 문제를
풀어보는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서술형 문제라고나 할까.
30여년간 쌓아온
나의 추리지수는 과연 얼마나 될까 궁금했는데, 추리퀴즈를 풀어보니, 오호~ 나 꽤 추리하고 있는 여자였다.
초반 추리는 대부분
본문을 제대로 읽으면 풀어낼 수 있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화나 진술에서 이상하다 싶은 내용을 잡아내면 바로 그 사람이 범임이였다. 그렇다고
문제가 너무 쉬운건 아니고 관찰력이 있다면 초보자도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였던 것같다.
나는 그동안
추리소설과 퀴즈 책을 열심히 읽었던 덕분인듯.
물론 맨 마지막에
짧지만 강력한 힌트 단어가 도움이 많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책속 일러스트 그림이 유용한 정보가 되어 주기도 했다.
예를들면 [체스
살인사건] 같은 경우 체스를 전혀 알지 못하지만, 체스판에 말들이 체스 규칙과는 다르게 올려져있던게 아니였을까? 하는 의심이 딱 맞아들었고,
[사무실 독약 살인사건]에서는 바르게 정리된 책상의 모습에서 힌트를 얻어서 범인을 맞춰냈다.
뒤로 넘어가면서 한번
꼬은 문제가 아닌 두번세번 더 의심하고 고민해야 답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책이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생기는 문제로 구성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뇌가 섹시해지는 추리퀴즈 2단계'를 대비한 몸풀기용이라는 점!
1권이 너무 재미나서
2권에도 바로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