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부쩍 ​아동학대에 대한 기사가 많았던 지난달이였다.

가슴이 한번 더 철렁했던 것은 한때 같은 지역카페에서 활동하던 엄마가 사건의 범인이 되었다니 .. 끔찍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사건을 키울때까지의 그 분의 심경을 잘 알지 못하기에 나는 주변 아는 육아맘들에게 짧은 메시지를 보냈다.

육아가 힘들면 주변에 알리고 무조건 나누라고. 그래서 해결방법을 한번 찾아보자고.

육아라는 힘든 일이 오로지 자신의 몫으로 남겨졌다는 생각만으로도 엄마는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출산우울증이야 잠시 호르몬 변화가 가져오는 자연스런 현상이라도 육아우울증은 쭉 이어져야 하기에 방법을 잘못 선택해서 시작하면 금방 고쳐내기 힘들다. 그래서 배워야한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책을 읽는다.

 

먼저 책속에 나오는 나의 욱 지수는 40문항중 33개, 이미 주위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정도로 나왔다. 충격이였다.

물론 나는 가끔 욱한다. 아니 최근에 아이가 입학하고 부쩍 자주 욱하긴했다.

그래도 이정도로 내가 욱하는 엄마였다니. 갑자기 많이 부끄러워졌다.

 

못참는 아이, 대하는 법은 따로 있다.

책의 PART2에서는 본격적으로 아이의 상황별 맞춤 방법이 나온다.

예를들어 조금도 참지 못하고 당장 안해주면 난리나는 아이, 제뜻만 옳다고 누구의 말도 듣지않는 아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이, 어르고 달래도 잘 달래지지 않는 아이.

그중에 우리 아이가 못참는 것은 '또박또박 말대답할때'의 경우가 많아 그 부분을 가장 먼저 읽어보았다.

이 부분을 읽었을때 정말 깜짝 놀란것은 바로 이 날 아이에게 내가 했던 폭언들이 고스란히 잘못된 상황으로 책에 나와있었기 때문이였다.

 

"너 다른 아이들은 다 유치원에 가는데, 너만 집에 있으면 바보 돼. 너 바보 될 거야?" 라고 말이다.

그런데, 그러면 아이가 바로 "네, 유치원가서 공부를 하겠습니다." 이렇게 나올까?

부모가 아무리 잘 설명해도 아이가 부모 말을 듣고 납득해 주기를 바라는 건 과욕이다. 나의 감정과 체력만 소모되는 1g도 소용없는 폭언이였던거다. 당연히 해야하는 일은 해야한다고 간단히 설명하고 보내야한다.

 

많은 육아서에서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하라고 하는것은 상황이 평화로울때의 일이라 한다. 아이가 악을 쓰며 대꾸하는 상황에서 아무리 잘 설명해주려해도 먹히지 않을뿐더러 폭언은 더더욱 금물이다.

아이가 뭔가 기분이 나빠서 혹은 흥분해서 말대꾸를 할 때는 다 들어준 뒤, 지침은 열 단어 이하로 짧고 간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책 속 과자봉지를 뜯는 상황의 설명에서 난 또 뜨끔했다.

과자 봉지가 잘 뜯어지지 않는다고 징징대고 화내는 아이. 그런 아이를 보면서 그깟꺼 가지고 그런다고 화내고 있는 내 모습이 오버랩되어 보였기 때문이였다. '아이가 왜 저래?'라고 말했지만 사실 그건 부모인 나를 꼭 닮은 모습이였는데 나는 또 나를 닮아 저러는게 더 싫었다.

 

겨우 일곱 살밖에 안 된 아이한테 의젓한 언니나 형처럼 행동하라고 하고, 조그만 실수에도 혼내면 부모에 대한 아이의 충족감은 확 떨어진다. 부모가 아이의 정서를 채워 주기보다 빨리 배우고 의젓해지기만 바라면 아이에 따라서는 특별한 이유 없이 하루 종일 징징거리는 아이가 될 수 있다. 무엇인가 자꾸 사달라고 하고 해달라고 하는건 아이가 뭔가 충족되지 않아 불안해서 하는 행동이다. 정작 자신이 채워야 하는것이 정서적인 것임을 알지 못한 채 그저 요구하는 행동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의 요구가 정서적인 것임을 부모가 알아채지 못하면, 행동은 더 심해진다.

아이가 사랑을 요구할때 충분히 사랑을 안겨주자.

단, 동생이 생긴 아이가 부리는 징징거리는 지극히 정상적인 본능이므로 말안되는 응석도 받아줘야한다고 한다.

 

 

책 속 과자봉지를 뜯는 상황의 설명에서 난 또 뜨끔했다.

과자 봉지가 잘 뜯어지지 않는다고 징징대고 화내는 아이. 그런 아이를 보면서 그깟꺼 가지고 그런다고 화내고 있는 내 모습이 오버랩되어 보였기 때문이였다. '아이가 왜 저래?'라고 말했지만 사실 그건 부모인 나를 꼭 닮은 모습이였는데 나는 또 나를 닮아 저러는게 더 싫었다.

 

겨우 일곱 살밖에 안 된 아이한테 의젓한 언니나 형처럼 행동하라고 하고, 조그만 실수에도 혼내면 부모에 대한 아이의 충족감은 확 떨어진다. 부모가 아이의 정서를 채워 주기보다 빨리 배우고 의젓해지기만 바라면 아이에 따라서는 특별한 이유 없이 하루 종일 징징거리는 아이가 될 수 있다. 무엇인가 자꾸 사달라고 하고 해달라고 하는건 아이가 뭔가 충족되지 않아 불안해서 하는 행동이다. 정작 자신이 채워야 하는것이 정서적인 것임을 알지 못한 채 그저 요구하는 행동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의 요구가 정서적인 것임을 부모가 알아채지 못하면, 행동은 더 심해진다.

아이가 사랑을 요구할때 충분히 사랑을 안겨주자.

단, 동생이 생긴 아이가 부리는 징징거리는 지극히 정상적인 본능이므로 말안되는 응석도 받아줘야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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