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나쁜 괴물 되기

세상에서 가장 나쁜 괴물 되기
강혜숙 글.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4년 11월

책을 펼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표지의 괴물~ 어떤 사연이 있는걸까요!

내용을 살펴보니 아이가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는데 책표지에 등장했던 아기 괴물이 나타났어요!

아기는 무섭지도 않은지 아기괴물과 함께 모래놀이를 하며 놀고 있네요.

그런데 그때! "얘!!!"하는 큰 소리와 함께 엄마괴물이 아기괴물을 찾으러 왔어요.

아기괴물이 무시무시한 일류괴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엄마 괴물의 마음과는 달리 자꾸 낮에 아이와 재미있게 놀던 생각만 하고 있네요.

그러다가 다시 아이를 만나고 엄마 괴물한테 혼나서 울고있는 아기 괴물에게 나쁜짓은 엄마말을 듣지 않는거니까 엄마 괴물 말을 듣지 말라고 조언해주네요.

바로 그거야! 이제부터 너희 엄마가 하지 말라는 짓만 하는거야!

우리 엄마는 착한짓은 절대 하지말라고 하셨어.

아기 괴물이 아이 덕분에 나쁜 괴물이 되는 이상한 특별한 방법을 찾게 되었네요 ^ ^

세상에서 가장 나쁜 괴물되기, 재미있는 책 제목만큼 내용도 너무 색달랐어요.

나쁜 괴물이 되기위해 착한 일을 하는 괴물이라니~ 너무 기발하지 않나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보았어요.

그랬더니 책을 읽어주던 저의 말을 잠깐 멈추게 한다음,

엄마가 잘 못읽은거 아니야?

아니 어떻게 괴물이 착한일을 하냐고~ 하면서 저에게 따지더라구요.

개구장이 아이도 이해할수 없는 행동이였겠죠 ^^

괴물이야기를 좋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서워하는 아이인데 이 책에 나오는 괴물은 하나도 무섭지 않대요.

멍청해서(?) 오히려 더 좋다고 하는걸요~

그림도 너무 독특하고 내용도 참 재미있는 책이라 오늘 아이랑 두번 읽었습니다.

한글 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런지 한문장 한문장 스스로 읽으려고 해서 너무 기특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