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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에게 친구가 생겼어요 ㅣ 사랑해, 사랑해 3
발레리 기두 글, 실비 세르프리 그림, 하소희 옮김 / 두레아이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여느 때와 다름없는 날이었어요.
햇볕이 강물위로 내리쬐고 있었고, 늙은 악어 크라코는
마치 움직이지 않는 물체처럼 물 위로 둥둥 떠다니고 있었어요.


평화로와보이는 숲속 강물속에 몸을 낮춰 먹이감을 찾고 있는 악어의 모습.
여섯살 아들녀석이 악어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장면은 세계명작동화에서 본 진저브레이드맨의 모습이랍니다. 코 위에 진저브레이드맨을 올려놓고 강을 건너게 해주겠다면서 한입에 꿀꺽!
커다란 입과 뽀족뽀족한 이빨들이 왠지 무시무시한 느낌을 주잖아요.
하지만 사실은 그래서 악어는 더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러던 어느날 '짹짹!'하며 작은 새 한마리가 악어 크라코의 머리위로 내려 앉았어요.
깜짝 놀란 크라코가 물 밖으로 나오자 잡으려했던 노루가 달아났고 크라코는 화를 내는데, 작은 새는 악어의 입속에 있는 찌꺼기를 남김없이 먹어서 깨끗하게 해주겠다고 말하네요.
악어와 악어새는 공생관계라고 하는데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나.. 했는데 책을 좀 더 읽어보니까 악어새의 방문이 외롭던 크라코에게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어 주는 시작이 된답니다.
아이들에게 친구들이란 참 소중한 존재잖아요. 함께 어울리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해가며 살아가는 방법을 먼저 알려줘야하는데 남들보다 더 빨리 더 잘 해야한다고 강요해야하는 요즘의 교육의 현실이 조금 안쓰러워지기도하네요..
특히 요즘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져서 마음에 맞는 좋은 친구를 하나 얻기가 얼마나 힘든가요,
아이 어릴때만이라도 이렇게 따뜻한 책 읽어주는 시간을 자주자주 가져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