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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스티커 도감 ㅣ 붙였다 떼었다 재미있게 만드는 스티커 도감
진선아이 편집부 글, 류은형 그림 / 진선아이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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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어할까요?
아이에게 최근에 경제동화를 읽어주고 있는데 경제동화에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아무래도 꿈 = 직업 = 수입 = 경제는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니까요.
아이들에게 너는 무엇이든 될수 있고 할수있다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것도 좋지만, 얼마전에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여러분은 커서 무엇이 되고 싶나요?"라는 질문에 '닌자고'라는 직업이 아닌 엉뚱한 대답을 한 아이는 저희 아이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직업에 대해 한번쯤 짚고 넘어가줘야겠단 생각은 하고 있었지요.
헌데 딱딱한 책은 왠지 재미없잖아요. 이번에 진선아이에서 나온 <직업 스티커 도감>은 스티커를 붙였다 떼었다 자유롭게 놀이하면서 경찰관, 소방관, 요리사, 과학자 등 40가지 주요 직업에 대해 알려주고 있답니다.
일단 받아본 책 크기는 큼직하고 스티커북이 살짝만 당기면 본책과 따로 떨어져나오는 식이라 마음에 들어요.
보통 스티커북은 앞뒤로 확인하며 떼고 펼치고 해야해서 불편함이 많았거든요.
책 크기가 큰 만큼 스티커의 크기도 큼직해서 너무 좋답니다. 손동작이 약간 서투른 다섯살도 예쁘게 잘 붙일수 있어요.
한 가지 직접이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형식인데 40가지 직업이라고 할때는 왠지 많아보였는데, 책이 조금 얇아서 그건 좀 아쉽더라구요.
간단하게 그 직업이 하는 일을 설명하고 직업의 복장과 필요한 도구등을 스티커로 붙이는 학습으로 되어있어요.
하단에는 <이런일을해요>라는 코너가 삽화로 들어가있어서 5살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네요.
기존의 스티커북과는 달리 스티커북을 모두 완성한 뒤에는 책을 '직업도감'처럼 활용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열심히 스티커를 붙이던 아이가 선택한 직업은 '마술사'네요.
몇일전에 아이 앞에서 간단 마술을 보여준적이 있었는데, 그 뒤로 저를 마술사엄마라고 부르더니 자기도 마술사가 되고 싶다고 하네요.
스티커북 하나로 다양한 직업과 미래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보는 아주 재미난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