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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해결책은 있어! ㅣ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HowHow 1
마르틴느 라퐁.카롤린느 라퐁 글, 알리즈 망소 그림, 이은정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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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때부터 많이 찾던 내인생의책 출판사에서 이번에 참 좋은 책이 나왔어요.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시리즈인데, 첫번째 이야기는 '언제나 해결책은 있어!'라는 문제해결에 대한 가장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네요. 이 책에 등장하는 친구들은 캐시, 누크, 피치. 모두들 하나같이 귀여운 캐릭터지요.
이야기는 이렇답니다. 캐시는 오늘 혼자 조용히 책을 읽고 싶었어요.
발가락에 구멍이 뽕뽕 뚫린 낡은 양망을 신고 소파에서 뒹굴며 책읽기를 좋아하는 캐시는 친구 피시와 누크가 찾아와서 혼자만의 시간을 방해받고 말지요.
연락도 없이 찾아온것도 못마땅한데, 피치는 자신의 책을 깔고 앉고, 누크는 젖은 비옷과 모자를 의자위에 올려놓기까지 했으니 캐시가 얼마나 속이 상할까요.
우리 아이들도 친구들 때문에 속상한 적이 많지요.
물론 친구도 나쁜 뜻은 아니였는데, 혼자만의 놀이나 공간을 방해받을때, 혹은 자신이 좋아하고 아끼는 것을 친구가 빌려달라고 할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을거예요.
캐시는 정말 혼자 있고 싶었어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혼자 조용히 책을 읽을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그래!
그리고 이내 친구들의 마음도 상하지 않고 자신의 시간도 방해받지 않을 좋은 방법을 떠올리게되죠.
캐시처럼 모두모두가 기분 좋은 결말을 낼수있는 문제해결 능력이 너무 부럽네요.
아이가 책을 읽더니 자기같았으면 그냥 나가라고 내쫏아버리겠다고 하네요.
그럼 친구들이 매우 실망할텐데? 그리고 그 다음부터 너와 같이 놀려고 하지 않을수도 있어! 라고 말했더니 선물주면 된대요. 헛..
우리 꼬맹이는 아직 캐시에게 배울점이 무척 많아 보이네요.
앞으로도 howhow가 시리즈로 나온다니까 꾸준히 읽어줘봐야겠습니다. ^^*
귀여운 캐릭터와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한 책, 고집쟁이 심술쟁이 다섯살 꼬맹이들에게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