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 귀찮아요!
완야 올텐 글, 마누엘라 올텐 그림, 조국현 옮김 / 토마토하우스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손씻기만 잘해도 감염질환의 60%를 막을수 있다는데 우리아이들의 손씻기 생활은 어떠한가요?
다섯살 범이는 말길을 알아듣는 나이부터 쭉 손씻기 생활을 해온터라 다행히 외출하고 돌아오면 의례 세면대로 달려가곤하지요. 하지만 가끔 손씻기가 귀찮을때는 반항도 한답니다.

'엄마 나, 흙 안만졌는데요!! 이것봐 내 손 이렇게 깨끗한데~ 왜씻으래~~'

후후.. 어느집이나 이런 실랑이가 종종 벌어지지요 ^^토마토하우스에서 만들어진 <손 씻기 귀찮아요> 책 표지에도 우리 범이같은 아이가 똑같은 포즈에 똑같은 표정을 지으며 서 있어요.

마치 '이상하다? 이렇게 깨끗한데~엄마는 왜 맨날 손씻으러고 야단이지?!' 이런 모습이랄까~~
하지만 아래부분을 보면 아이가 뻗은 손 왼쪽으로 세균들이 줄지어 아이의 손으로 향해 걸어가고 있지요. 이렇게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세균은 있고, 그것이 우리들의 몸을 아프게 할수도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었는데 이 책이 정말 딱이지싶었지요.

하얗고 깨끗한 털 가진 토끼를 만졌을뿐인데 손을 씻어야 할까요? 아닐까요?

고민하는 아이 앞으로 토끼의 응가가 보여요. 이걸보고 안씻어도된다고 생각할수 있을까요?
맑은 시냇물에 들어가 물 장난치는데

물놀이를 한것뿐인데, 집에와서 또 물로 손을 씻어야할까요? 아닐까요?

어머나, 알고보니 시냇물 윗쪽에서 누군가 쉬야를 하고 있네요.

이렇게 우리가 눈으로 보기에는 깨끗하다고 생각했지만 아닐수도 있다는 경고같은 그림들이 책속에 가득해요. 이래도 손 안씻을꺼야? 물었더니 범이는 얼른 손씻어야한다며 난리네요~

에이, 말도안돼! 나중에 씻지,뭐.

이렇게 말하는 주인공에게 그 다음엔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앞부분에 나온대로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서 커다란 주사를 맞아야 비로소 깨달게 될까요.

<손 씻기 귀찮아요!> 책을 통해 아이와 손씻기의 중요성과 우리몸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재잘재줄 나눠보았네요.

손씻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줘보세요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