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의 마음 수업 1 : 불안 편 - 행운 자판기와 걱정 괴물
이향안 지음, 김이조 그림, 김경일 기획 / 글고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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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우리 세대에는 부모님이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공부하고 놀고 했던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참 이것저것 신경써야 할 일이 너무 많은 것 같다.그렇게 키우지 않으려해도 혹시 아이가 오늘 학교에서 공부는 잘 하고 있었는지, 무슨일은 없었는지 자꾸 살피고 챙기게 되는데 막상 우리 아이의 마음상태는 어떤지는 알아보려 하지는 않았던것 같아서 이런 책을 찾아 보게 되었다. 김경일의 마음수업은 공부하는데만 집중된 우리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감정을 조절하며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를 맺는 힘을 배우도록 만들어진 어린이 심리 동화라고 한다.

아이들이 자주 찾던 한 문구점이 어느 날, 휴업 종이가 문에 붙여있고 문 앞에는 걱정쟁이 친구들을 위한 행운 부적 자판기라는 기계만 서있다. 문구점을 지키던 복희 할머니는 돈을 엄청 벌었다더라 시골로 갔다더라 같은 흉흉한 소문만을 남긴채 사라진 상태라 쫀드기를 하나 사먹고 싶었던 모리는 아쉬운 마음에 행운 부적 자판기를 이용해본다.

마침 수학학원 레벨 테스트를 앞두고 혹시 통과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던 터라 행운이라도 필요했던 것이였다.

모둠 과제를 혼자 떠맡고 먹지 못하는 불떡 매운떡볶이를 먹는 등 친구들이 요구하는건 무조건 따르게 되는 예스맨 별이도 등장한다. 나는 왜 거절을 못할까 고민인 별이도 어쩌다보니 행운자판기 앞에 선다.

친구들 사이에서 갓지아라고 불릴만큼 공부며 운동이며 못하는게 없는 지아도 고민이 있긴 마찬가지였다. 1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매일 매일 자신을 엄격하게 다스리던 일과는 밤에 잠 못들 정도로 불안을 키우고 있었다. 그런 지아도 행운자판기를 찾는다.

이야기는 각자의 사정으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행운자판기 덕분에 용기를 얻는다는 내용인데 뒤에가면 자판기의 비밀도 밝혀진다. 이야기는 보통의 요즘 아이들이 겪고 있는 고민과 걱정, 불안을 잘 짚어주며 무엇이 더 소중하고 중요한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책의 마지막에는 김경일 교수님의 심리가이드까지 있어, 아이들이 책을 어떻게 읽고 활용하면 좋을지 도와주고 있다.

괜찮아, 별일아니야, 모두 잘 될꺼야. 실망하지마, 넌 정말 가치있는 아이야.

그런 짧은 말이라도 매일 들려준다면 걱정할일도, 힘든일도 조금 덜어갈수 있을것같다.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건 본인 자신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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