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탈출 도감 3 위기 탈출 도감 3
스즈키 노리타케 지음, 권남희 옮김 / 이아소 / 202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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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엄마 오늘 저 정말 큰 일 날뻔했었어요!"

골목길에서 커다란 개를 마주쳤을 때, 화장실을 찾지 못했는데 급똥이 마려울 때, 손가락에 가시가 박혔을 때, 외출 나와보니 휴대폰 배터리가 떨어졌을 때, 딴짓하다가 버스를 놓쳤을 때..

누구나 매일 크고 작은 위기를 맞이하곤 하잖아요. 저희 아이도 오늘 학원에 갔는데 학원 교재를 안가져와서 뛰어서 집에 갔다오느라 진땀을 뺐다 전하더라구요. 살다보면 어쩔수 없는 곤란한 상황이 생길 떄도 있지만, 내 덤벙거림으로 그 상황이 악화될 때 우리는 위기탈출을 위한 대비를 늘 염려해두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일상생활의 위기들에 대한 재미난 책이 있네요.


위기탈출도감은 아이들이 보는 작은 동화책 사이즈인데, 위기에 관한 연구부터 그 위기를 이겨내는 방법까지 안내해준대요. 이 책은 벌써 3번째 시리즈랍니다.

맛있는 오무라이스를 먹으려는데 풉~소리와 함께 케찹이 사방으로 튄 경험 있지요.

왜 그런일이 벌어졌을까 생각해보면, 내가 힘조절을 잘못했기 때문이죠.

이 책이 재미있는 점은 이런 위기들에 '덤벙이 측정기'가 작동해 위기 수준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예요.

케찹이 확 튄 위긴는 33, 케찹으로 글씨를 거꾸로 쓴건 27, 얼굴이 햇볕에 그을린건 4, 고무줄이 머리카락에 엉켜버린건 8, 비 오는 날 우산이 뒤집혔다면 96까지 높게 치솟아요.

가장 재미있는 페이지는 변기가 막혔을때는 위기수준이 69인데 만약 그곳이 놀러간 친구 집이라면 93까지 올라간다는 내용이였네요.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봤는데, 수록되어있는 내용들에 내 경험을 떠올리면서 한 번 웃고,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수록된 그림에 두 번 웃게 되는데 덤벙거림 때문에 생긴 일이라면 위기탈출하는 방법도 살짝 나와있어서 살짝 도움이 되기도 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미리 내가 이런 상황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겠다...생각해둘수도 있구요!

우산이 뒤집히지 않으려면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우산을 세우는게 좋고, 공원에서 놀때 개미때 공격을 받고 싶지 않으면 가방을 바닥 아무대나 두는게 아니라 벤치위에 두는게 좋겠지요.

나무젓가락이 잘못 쪼개졌다면 음식을 먹을 때 불편하겠지만 저자가 100개나 되는 젓가락을 쪼개 보니 37개나 잘 못 쪼개질걸로 봐선 나무젓가락이 재멋대로 쪼개질 확률은 높으니까 위기수준이 16밖에 되지않죠


코코아는 뜨거운 물에 살짝 녹인 다음에 따뜻한 우유를 섞는게 좋다는 팁처럼 상황과 관련된 소소한 이야기가 책 하단에 한 줄씩 등장해요. 그런데 저자의 실제 경험담이 적혀있어서 웃음이 나는 부분도 많답니다. 예를들어 가방속 개미를 꼬여 내려고 옆에 초코렛을 두었더니 더 많은 개미가 꼬였다던가, 옷을 젓지말라고 비옷을 입었는데 땀 떄문에 옷이 흠뻑 젖어버렸다던가.. 아이는 어딘가 자신과 비슷한 덤벙거림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만 그런게 아니였네, 엄마도 그런 경험이 있구나 하고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아이가 조금 더 씩씩하고 긍정적인 성격이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 책은 아이의 실수를 꾸지람이 아니라 살다보면 그럴수 있다는 공감과 위기관리 방법도 알 수 있어 좋았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위기가 있었는지 이야기 하면서 다음에는 그런면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드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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