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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하나로 시작하는 그림 그리기 교실
타카하라 사토 지음, 이예진 옮김 / 시원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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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도 노력하면 그림을 잘 그릴수 있을까? 보고 들은 경험에 의하면 정답은 '그렇다' 쪽이다.
연필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무엇이든 그릴수 있지만, 정말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보면 부럽기만하다. 나도 이제는 노력이란걸 해봐서 그림 좀 그려볼까? 하고 보기 시작한게 이 책이다.
'선 하나로 시작하는 그림 그리기 교실'은 일본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타카하라 사토가 프로가 되기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낸 책이라고 한다.
드로잉 입문서를 처음 읽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정말 선하나로그림그리기부터 쉬운 설명, 만화 페이지 등으로 그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 누구든 보면 좋을 것 같았다.
첫 페이지에서 '걱정하지마! 펜을 잡고, 손을 움직이면 그릴 수 있어!'라는 자신감있는 만화속 캐릭터 덕분에 나도 용기를 내서 스케치북을 준비하고 책읽기를 시작했다. 처음은 익숙한 연필과 노트로 시작하다가 좋은 연필, 라이트박스, 아이패드 같은 도구를 업그레이드 해가며 그려도 된다고 한다.
책의 1,2,3장은 기초편, 4,5,6장은 실전편이다.
어떤 드로잉책이든 입문은 선그리기부터 시작한다. 선긋기에 따라 몸을 쓰는 방법을 바꿔가며 이리저리 연필을 굴리다보니 내가 어떻게 할때 연필에 힘이 굵게 가해지고 어떻게하면 얇게 써지는지 느낌을 알아본다.
같은 커피잔을 그려도 위에서 보는것과 옆에서 보는 것은 당연히 달라진다. 책에서 안내해주는대로 모사를 하면서 사물이나 사진의 그림을 따라그리기 하다보니 처음에는 이정도면 됐다 싶은 그림에 자꾸 욕심이 생겨서 시간을 투자해 그리게 된다. 확실히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은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일 같긴하다.
내가 정말 어려워하는 그림은 사람 얼굴 그리기인데, 책에서는 대략적인 러프를 짜고 스케치해 들어가는 방법이 상세히 나와있어서 좋았다. 내 그리기에서 항상 문제는 선을 정리한 뒤 수정하는 방법이였는데 묘사한 밑그림을 한 번에 끝내려 하지 말고, 수정할 곳을 하나씩 찾아가며 봐야한다는 걸 배울 수 있었다.
풍경화도 잘 그리고 싶고 빠른 스케치도 배워보고 싶었지만 확실히 인물 그리기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사람 그리기 예시가 많아 좋았다. 머리, 얼굴 그리는 방법, 이목구비를 그리는 방법, 눈코입을 그릴때 포인트 등 인체표현을 참고하면 좋을 사항이 많았다.
무작정 예쁘게 잘 보이려는 그림말고 인체의 비율과 근육의 움직임, 실루엣등을 고려하면서 그리면 다양한 포즈를 연출하는 법도 배울수 있었다. 캐릭터그리기 완성부터 마무리 그림 한 작품을 남기는 날까지 열심히 모사하고 수정해가며 일상드로잉으로 그리기 실력을 쌓아봐야겠다.
실전드로잉, 드로잉기법, 포즈그리기, 선그림초보, 선그림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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