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속담 백과 초등필수백과
이규희 지음, 이예휘 그림 / 삼성출판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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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조상들의 지혜를 담아 전해 오는 말, 속담!

아이는 책 읽는 건 참 좋아하지만, 요즘은 학습과 관련된 책보다는 재미있는 책을 좋아해요. 그래도 책 내용을 읽다가 가끔 모르는 단어나 속담의 의미를 묻곤 하는데 가끔은 아이가 쉬운 속담도 속 뜻을 헷갈려해서 한 번 정리를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지요. 초등 속담 백과는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백과 시리즈예요. 필수백과, 어휘백과, 호기심백과 등 다양한 분야가 시리즈로 나와있어요.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읽었던 책이 삼성출판사 책인데 일단 아이들이 좋아하는 화려한 표지에 유머가득한 일러스트가 눈길을 끌더라구요. 속담 페이지마다 큼직하고 재미난 일러스트는 함께 하고 있어서 일단 아이들이 공부가 아니라 재미로 읽는 책으로 인식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책은 그렇게 두꺼운 사이즈가 아닌데 속담이 100개나 들어있네요. 펼쳐보니 한 장에 한 개의 속담 풀이 구성이예요.

집에 이미 짧은 상황 예시로 들려주는 속담 풀이 책도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은 스토리텔링처럼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내용 안에 맞는 속담을 설명하는 식이라 아이들이 책을 읽기만해도 속담의 뜻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겠더라구요. 이야기도 옛날 이야기나 일상 이야기들이라 이 책은 유아부터 초등전학년니 쉽게 읽기 좋아 보였답니다.

감기 고뿔도 남을 안 준다.

고뿔은 감기의 옛 말이예요. 그렇다면 감기를 남을 주지 않는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아이에게 먼저 속담을 들려주고 뜻을 물으니 감가 옮기면 안된다는 말인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

그런데 구두쇠라는 힌트를 주니까 책을 읽고 그 뜻을 바로 알아차리네요.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빈다.

자칫 덤빈다는 단어때문에 아이는 누구과 싸우는거라 생각하던데 추수때가 되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농촌에서 아이들 고사리 손이라도 빌리듯이 부지깽이도 일을 거둔다는 뜻이랍니다.

이 속담 한줄로 아이에게 아궁이며 가마솥, 장작, 벼농사..등 다양한 이야기를 연결지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어요. 속담은 옛부터 내려오는 말이라 아이가 잘 모르는 용어가 많아서 꼭 설명이 필요한데 일러스트가 잘 그려져 있고, 부가 설명도 내용에서 찾아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이야기 말미에는 비슷한 말이나 속담도 살짝 알려주기도 하네요.

용어를 잘 모르면 과학이 어렵고 단어를 모르면 영어 공부가 어렵잖아요. 속담을 잘 알고 이해하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책을 읽을 때 은유적인 표현이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어서 국어 공부에 꼭 필수라고 생각되네요.

초등학생이라면 꼭 필수로 속담공부 아니, 속담이야기 책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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