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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인간 마피아 게임 3 - 생존율 1%의 서바이벌 ㅣ 늑대인간 마피아 게임 3
아마유키 고오리 지음, 히메스즈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8월
평점 :

늑대인간은 겉모습만 사람과 같을 뿐, 마을에 숨어들어 커다란 입으로 사람을 통째로 삼켜 버리는 무시무시한 괴물이다. 마을 사람들 중 누군가는 늑대 인간일텐데, 사람들은 이야기를 나누고 나누고 또 나누다 거짓말을 하는 늑대인간을 잡아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날 밤, 누군가는 늑대인간에게 잡아먹혀버리니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첫 번째 늑대인간 마피아 게임을 읽고 아이가 너무 재미있다며 다음 책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벌써 세번째 책이 나왔다. 이번에는 생존율 1%의 서바이벌 이라는 아슬아슬한 타이틀을 가지고 말이다.
주인공 아카무라 하야토는 벌써 두번이나 백작이 계획한 '늑대인간 마피아게임'에 강제로 참가한 바 있었다.
사람처럼 둔갑해 친구들 사이에 섞여있던 늑대가 친구들을 헤치는 모습을 보며 두려움에 떨며 늑대인간을 찾아낸 일이 악몽처럼 남아있는데 또 다시 백작의 손에 잡혀버린 것이다.
'역시.... 또 늑대 인간 마피아 게임인가....'
이번 참가자는 모두 여섯. 대신 숨어있는 늑대도 두명이다.
각 참가자에게는 마을의 역활이 있는데, 이번에는 점쟁이가 끼여있다. 점쟁이는 매일 저녁 5시에 자신을 제외한 마을사람들 중에 늑대를 선택해야 한다. 늑대들은 매일 밤 10시에 문이 열리고 한 명의 마을 사람을 습격할 수 있다. 그리고 집합 게임에서 성공하면 그 날 늑대의 습격은 없다.
점쟁이는 자신이 점쟁이임을 밝히면 늑대에게 잡아먹힐 수 있기때문에 정체를 밝힐수 없다.
하지만 당장의문제는 여섯명 모두 다른 장소에 잡혀 있었다는 사실이였다. 주인공 하야토는 머리를 써가며 겨우 친구들을 모으지만, 미션을 실패하고 후쿠로는 침묵벌칙을 받고 만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며 혹은 믿음을 보이며 좌충우돌 하는 사이 최다 득표를 받은 후쿠로는 끔찍한 방법으로 첫번째 퇴장을 당한다.
"목숨이 걸린 스릴 넘치는 게임을 맘껏 즐겨라." -p.109
하야토의 친구 우사기, 덜렁이 기쓰네, 공주 아게하, 덩치가 큰 샤치
이 다섯중에 과연 늑대 인간은 누구고 점쟁이는 누구일까?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게임 속에 포함되어 긴장하게 된다.
아이와 책을 읽으며 과연 누가 늑대일지 추리하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했어야 할지 토론하는 재미도 있어 즐거웠다.
백작의 심술맞은 게임에 또다시 잡혀들어 갈 것 같은 여운이 남아 다음을 또 기대해봐야겠다.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