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2 - 수와 세상: 아빠의 뇌에 접속하라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2
김민형 기획, 김태호 글, 홍승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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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잘 하는 사람이 동화책을 만들면 어떨까요? 정답은? 재미있습니다!

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저자는 서울대 최초 수학과 조기 졸업생, 한국인 최초 옥스퍼드대 수학과 교수, 세계 최초 수학 대중화 석좌 교수님이자 세계적 수학자 김민형 교수님이신데 아이들이 보는 수학동화를 내셨거든요.

1권에서 비밀 연구를 하던 수학자 이민형 교수님이 사라지자 쌍둥이 딸 수인과 제인은 숨겨진 단서를 찾아가며 추리하면서 아빠를 찾아나서는데 지하에서 비밀터널을 발견하는 것으로 2권이 시작됩니다. 헌데 암호가 걸려있네요.

한편 아빠의 책장에서 발견했던 불빛은 어느새 더 기묘한 모양이 되었고 일단 첸 박사님께 도움을 청하러 갔는데 1권에서 0과 1로 숫자를 세고 손가락 표시하는 방법을 배웠다면 2권에서는 숫자로 암호를 만드는 방법과 쌍둥이 소수에 대해 배울 수 있답니다.

첸 박사님 연구소에서 브레인 콘택트를 통해 아빠의 뇌신호를 만나게 되는데 가족이 모두 함께 살던 집을 보리수나무가 감싸고 있는 모습은 아빠가 얼마나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게되는 장면이였어요. 보리수나무는 아빠의 기억과 추억을 간직한 기억의 나무였던 거지요. 아니나 다를까 그곳에서 아빠는 예전 그 모습처럼 다정하게 고기를 굽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나무를 쓰러뜨려 집을 없애려는 또 하나의 딩가딩거 일당이 몰려와 쌍둥이는 나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요. 재미있는 것은 이름도, 숫자도, 암호도, 소리도 모두 수로 표현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부분이였어요.

아빠의 말대로 세상 모든 것은 수로 표현 될 수 있던 거죠.

우여곡절 끝에 지하 터널의 암호를 발견하고 다시 터널로 돌아가 암호를 누르며 2권이 끝나게 되네요. 터널은 어디로 이어지는 것인지, 아빠는 대체 어디 계신건지! 궁금해서 빨리 다음 권을 보고 싶더라구요.

책은 생각보다 재미있고 빨리 읽혀져서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 만화로 보니 내용이 더 생생하고 글이 있으니 더상세하게 이해하며 읽게 되어 좋더라구요. 수학을 좋아하던 그렇지 않던 이야기만 좋아한다면 이 책을 재미있게 볼 수 있답니다. 수학이 정말 어렵고 싫다면 이렇게 이야기와 숫자를 먼저 들여다 보는 걸로 시작해도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 소개처럼 진짜 수학도 이야기가 되네요 ^^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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