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1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1 - 0과 1의 세계: 사라진 수학자 ㅣ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1
김민형 기획, 김태호 글, 홍승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7월

재미있는 책 읽기를 하면서 수학도 공부할 수 있으니 수학동화는 엄마들이 참 좋아하는 책이지요. 하지만 우리 아이 취향과 수준에 잘 맞는 수학동화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새로운 시리즈 책이 눈에 띄여서 얼른 찾아보게 되었답니다.

수학 교수님이 만든 수학동화라니 기대되잖아요!

등장하는 인물은 김민형 이름을 따와서 수학자이자 수인이와 제인이의 아빠 이민형 박사님이였어요.

영국에 머물고 있는 박사님은 '10분 후 미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연구를 혼자 하고 계셨어요. 헌데 이 정보를 탐내는 사람들에게 납치를 당하게 되고 그 직전에 쌍둥이 딸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남겨 놓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엄마도 전자 물리학자로 지금은 NASA 소속인데 우주에 나가 있는 상태라 사라진 아빠는 수인이 제인이가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된거죠.

이민형 박사와 함께 수학도 전공한 첸 위는 아빠가 정부의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상태라 안전할거라 예상하지만 수인이는 아빠의 집에서 이상한 부분을 찾아내면서 아빠의 비밀 메세지를 받게 되는데 그 날밤 아빠가 보고 있던 수상한 불꽃도 보게되고 아빠가 돌보던 고양이 딩가딩거도 만나고 수상한 부리마스크를 쓴 아빠의 납치범도 마주칩니다.

온통 수수께끼 같은 아빠의 집, 아빠는 무사히 쌍둥이들 곁으로 돌아올수 있을까요!?

책은 만화와 글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고 내용도 의외로 탄탄했어요.

학습 만화가 보통은 재미만을 위해 만들어져서 내용이 실속없이 끝날때가 많던데 1권에서는 이진법을 이용해서 손가락으로 0과 1로 숫자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수 있답니다. 0은 주먹을 꼭 쥔 상태가 되고 1은 엄지하나를 펴고, 2는 검지, 3은 엄지와 검지를 펴는 형식이지요.

이 방법을 이용해서 수인과 제인은 지하 음악실로 내려가 힌트로 찾은 숫자 6이 00110 이라는 사실을 추리하게 되고 숨겨있던 터널을 발견하며 1권의 이야기는 마무리가 된답니다.

책에는 0과 1만으로 숫자적기, 손가락으로 숫자세기 방법이 나와있어서 아이에게 알려주었더니 너무 신기해 했어요. 우리 둘만의 비밀암호 같고 재밌다네요.

책에 나오는 만화도 너무 귀엽고 친근하고 추리를 통해 단서를 얻는 과정도 재미있었어요. 수학책 이라면 지루했을 아이들도 이 책은 재미있게 볼 것 같아요.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