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공부머리 문해력 - 공부가 쉬워지는 읽기, 쓰기, 생각하기의 비밀
송숙희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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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학습에 관심이 많아 여러가지 영상이나 자료를 찾다보면, 대입은 고등학교가 아니라 초등고학년 때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들 한다. 미리 기초를 다져놓듯 공부머리 문해력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공부 잘하는 친구들을 따라 잡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공부머리 문해력'라는 단어가 좀 생소하지만, 요즘은 교과서 달달 외워서 문제를 푸는 시험이 중요한게 아니라 다양한 지식을 모아 융합하고 활용하는 시대라 요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는 '문해력'이 강조되고 있는 것 같다.

'10대를 위한 공부머리 문해력'을 간단히 표현하면, 읽기 x 생각하기 x 쓰기 공식이라 답한다.

1. 집어넣기 : 배우고 머릿속에 넣는다 : 읽기

2. 정리하기 : 정리하고 이해하고 기억한다 : 생각하기

3. 꺼내기 : 말과 글로 표현한다 : 글쓰기

즉 공부머리 문해력의 기본은 먼저 읽고 생각하고 쓰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아이의 어린시절부터 독서를 강조했지만 공부머리 문해력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것은 '단순히 글자 읽기'에 그쳤기 때문인가 싶었다.

책에서는 먼저 읽고 싶은 책을 가능한 한 많이, 자발적으로, 재미있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 뒤에 소리를 내서 읽기도 하고 의미를 잘 모르는 단어나 문장을 찾아가며 이해하는 방식으로 발전시킨다.

안그래도 아이가 교과서 속 단편 소설 하나를 읽는대도 자꾸 흐름이 끊겨서 왜 그러나 봤더니 과거에 쓰던 단어나 은유적인 표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책에서도 중3 학생을 대상으로 평가해보니, 10명 중 9명이 교과서를 읽기 어려워 했다고 한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책에서는 소리내어 읽기, 인생책 만나기, 세심한 읽기, 3색읽기, 양손잡이 독서 등등 '1등급 독해력을 키우는 비법'과 읽고 생각하는 사고력 키우는 방법, 글쓰는 문장력 키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읽어보니 모두 공부하는 방식을 바꾸고 성적 올리기 좋은 방법들이다. 하지만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하기에 당장 학원 수업도 따라가기 힘들어 하는 아이가 이런 방법들을 시도 해볼지 의문이였다. 그래서 초등 학교 때 먼저 잘 읽고 잘 쓰는 습관을 들여놓는게 정말 좋겠다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대 아이들이 이 책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책을 읽긴 다 읽었는데 요점을 모르겠다는 아이, 다 아는 내용인데 요약이 안된다는 아이, 열심히 공부는 하는데 성적이 잘 안오른다는 아이 모두에게 해결 방법을 알려줄 비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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