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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중학생은 이렇게 읽습니다
김원배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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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학생은 학교 시험뿐 아니라 수행평가와 봉사활동, 독서활동, 동아리활동 까지 챙겨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독서 교육의 중요성은 잘 알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당장 눈앞에 닥친 국영수 중심의 교육에 더 신경쓰게 되긴했는데, 아이의 학교 생활을 들여다보면 역시 '독서'가 기본이 되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그렇다면 무작정 '읽기'만 하는 책읽기 말고 어떻게 읽기를 하도록 도와야 할까.
책 읽기는 나를 완성해 가는 과정에 큰 영향을 미쳐요. 좋아하거나 잘 하는 것을 찾아내게 되면 그것들이 진로 결정이나 성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말이에요. 그래서 중학교 시기의 독서는 그냥 '책을 읽는다'라는 행동이 아니라, '나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이고, '나다움을 고민하는 매우 특별한 경험'인 거예요. -p.19
책이 콕 집어 '중학생'을 지목한 이유는 고등학교에 비하면 시험에 대한 부담감도 적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이때 책을 읽기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 한다.
기본 적으로 책을 읽으면 문해력과 기억력 훈련, 이해력, 긴 지문을 읽는 능력등 다양한 부분에 도움이 된다. 거기에 아이들이 왜 공부를 해야하는건지, 무엇을 위해 학교는 다녀야 하는건지 고민하는 시기라 스스로의 삶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는 것도 책이 도와줄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찾도록 돕는 질문들이 들어있다.
나는 공부나 독서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내가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관심사를 적어가며 어떤 책을 읽을지 까지 적어보도록 유도한다.
아이가 읽었으면 하는 권장도서를 갖다 놓기만 했는데, 직접 읽고 싶은 책을 찾아보는 것을 먼저 하면 좋았을걸 싶었다.
독서력을 키우려면 계획을 먼저 세우세요. 꾸준하게 매일매일 책을 읽어 낼 수 있는 힘이 생기면 공부도, 학생부 세특도, 논술도, 생각하는 연습도, 진로 설정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인 힘이 생겨요. -p.57
1장에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배웠다면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나에게 맞는 책을 골라 책읽을 계획을 세워본다. 중학교때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 시기에는 어떤 책이든 다양하게 읽으면서 필요한 책을 선별할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읽기 습관이 안되어있다면 무작정 시간날때마다 읽는것보다 어느 시간에, 어느 장소에서, 얼만큼 읽을지 정해놓고 시작하면 좋다. 책을 얼만큼 읽어야 하는것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니 스스로 습관을 들여 만들어가는 것도 좋겠다.
3장에서는 남들은 어떻게 읽기를 하는지 배워보는 내용이였다. 그저 독서를 하라고만 권했지, 책을 왜 읽고, 어떻게 읽어야 할지 가르쳐주는 곳이 없었는데 차근차근 따라하다보면 자신의 루틴을 만드는 것도 금방이겠다 생각했다.
어떤 일이든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습관이 되기 어렵다.
우선은 이 책을 읽는 것으로 '왜 책을 읽고, 어떻게 읽는지'를 배우면 좋을 것 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