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6 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6
강신영 그림, 강민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정브르 원작 / 겜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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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기다리고 기다리던 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여섯번째 책이 출간되었어요.

사실 1권부터 본 건 아니라 정브르가 어떻게 작아졌는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정브르는 곤충들을 정말 사랑하고 잘 보살핀다는 것과 아르마딜로갑옷도마뱀인 테일이의 에너지가 차면 소원을 빌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지요.

내가 키우는 생물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다면 서로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요?

5권에서는 곤충보다 작았었던 정브르였는데, 6권에서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정브르가 등장합니다.

몸이 다시 커진건 다행이긴 하지만, 곤충들의 말을 알아 들을수 없다는게 문제였는데, 테일이 아무리 눈치를 줘도 정브르 눈에는 모두 다 잘 지내는 걸로 보일 뿐이였어요.

앗! 그런데 턱수염도마뱀이 누군가 자신의 꼬리를 물었다며 아파하고 있어요.

밀실에서 벌어진 이 사건을 두고 테일은 범인을 잡고 싶어하는데, 이 과정에서 테일은 볏도마뱀붙이에게 부절과 좌절에 대해 배워요. 위급한 상황에서 스스로 꼬리를 끊어내는 것은 자절, 질병이나 사고로 꼬리를 잃으면 부절이라는 거지요. 푸른혀도마뱀이 구내염에 걸린 이야기도 나옵니다. 청결하지 못한 환경이나 실수로 난 상처를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염증이 생기는 병이라 항상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게 필요하답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생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테일은 에너지가 빨리 차지 않아서 조급해하는데, 밖에서는 숲이 사라질 위험이 발생하게 된답니다. 숲이 사라지기전에 브로에게 위험을 알리고 싶어하는 곤충들이 겨우 브로에게 도착했을때 에너지가 꽉 차게 되고 테일은 서둘러 소원을 빌며 6권의 스토리가 끝나네요. 소원은 당연히 브로가 '곤충보다 작아져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겠지요 ^^

여러 생물들은 브로가 자신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때문에 위험에 처했을때 브로를 찾고 있네요.

책을 보며 작은 생물들은 보이기에 모두 평화로와 보여도 누구보다 치열하고 위험한 상황에 있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아무리 곤충들을 알뜰살뜰 잘 살피는 브로도 발견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는 걸 보면서 무엇인가를 책임지고 키운다는건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구나를 알 수 있지요.

이번 책에서는 도마뱀과 풍뎅이 같은 곤충들만 봤지만, 다음에는 큰 위험을 알리고 있기때문에 큰 동물들도 등장 할 것 같아서 더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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