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림일기로 배우는 초등 생활 어휘 ㅣ 그림일기로 배우는 초등 어휘
이선희 지음, 최호정 그림 / 제제의숲 / 2024년 2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아이들이 첫 일기로 그림 일기를 쓰게 되지요.
꾸준히 일기를 쓰다보면 생각을 정리 하면서 하루 반성이나 느낌을 기록 할 수 있어서 좋은데, 일기를 쓰면서 아이들의 어휘력도 향상 시킬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건 없겠죠.
이 책은 '그림일기라는 친숙한 소개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재밌는 이야기로 초등 교육 과정 필수 어휘를 마스터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책을 딱 펼쳐보면 정말 일기장처럼 두 세문장의 일기와 함께 그림이 그려져 있답니다.
'20xx년 3월 21일 날씨 : 꽃샘추위
친구와 화장실에 갔는데 휴지가 없었다. 교실에서 가져오려 했는데 헷갈려서 2반으로 들어갔다. 난 1반인데.'
'20xx년 8월 4일 날씨 : 맑음
물컹물컹 복숭아를 먹고 있는데, 속에 벌레가 있었다. 심장이 콩닥콩닥 떨렸다.'
내용은 짧고 딱 또래 아이들이 경험 할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들이라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일기가 무엇인지,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해 하는 아이들도 이 책을 읽다보면 일기쓰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겠더라구요. 그림일기의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하나 고민인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도 하구요.
아마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누군가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을지도 모르구요 후후.
물론 책 내용의 진짜 핵심은 그림일기가 아니라 일기의 내용에 적힌 어휘와 낱말의 풀이에 있답니다.
'가져오다.'
'헷갈리다.'
'괜찮다'
'맞히다'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긴 하지만 제대로 어떤 뜻인지 모르거나 맞춤법을 확실히 모를때 잘 알 수 있도록 뜻과 비슷한 말, 관용어, 예시글 등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요. 아이가 말을 할 때 물컹물컹, 쿵덕쿵덕, 생글생글, 꼬질꼬질 같은 의성어, 의태어를 잘 사용하진 않는데, 책에서 읽기만 했던 낱말을 인용하는 글을 보며 어떤 때 사용하는지 배울 수 있어 좋더라구요.
이 책은 현재 초등학교 교사이자, EBS호랑이 샘 선생님이 만드신 책이라 일기 내용에는 아이들이 공감하고 재미있어 할 내용이 많아 좋았답니다. 수록된 일러스트도 재미있고 초판 한정으로 그림일기 속 초성만 있는 어휘를 알아맞히는 어휘 퀴즈 카드도 받았는데, 게임하듯이 잘 가지고 놀았어요. 초등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유익한 책이 될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첫일기쓰기 #일기쓰기배우기 #일기쓰는법 #그림일기쓰기 #초등학교1학년 #그림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