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셈 초등 3-1 - 교과 수학의 시작 교과셈
천종현 지음 / 천종현수학연구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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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지난 여름부터 아이는 꾸준히 해오던 아이의 학습지를 중단하고 문제집으로 홈스쿨링을 시작하고 있어요.

헌데,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잘 맞는 문제집을 찾아 전전하고 있었는데 천종현수학연구소 책을 보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천종현수학은 큰 아이가 어릴때 원리셈,top사고력 수학 책으로 도움받았던 적이 있었거든요.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아이의 교재는 '교과셈'입니다.

3학년 1학기에 배울 내용은 사칙연산과 길이와 시간의 계산이네요.

덧셈과 뺄셈은 이미 연습을 많이 해온터라 쉬울꺼라 생각했는데, 문제집이 요구하는 계산방식에 아이가 조금 당황하더라구요. 하지만 원리를 생각하며 풀이하는 과정이라 차분하게 가르쳤더니 금방 따라왔습니다.

세자리 계산이라 올림과 내림을 잘 생각해야하네요. 617-508의 계산을 일의자리 부터 계산하는 일반적인 방식도 있지만, 617에서 500을 먼저 차감하고 8을 이후에 차감하는 방식을 배우기도하고 639-497을 계산할때는 497에 3을 더해서 639-500 간단하게 계산한후 3을 차감하는 방식을 사용해보기도 합니다.

이해하면 정말 어려울게 없는데 항상 단순계산 방식으로 공부해오던 아이는 많이 헷갈려 하네요.

세자리 더하기 빼기인데 문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풀이하고 칸칸마다 원하는 풀이로 답을 적어야 합니다.

때문에 수학 계산에는 정말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걸 배울수 있는 교재네요.

더하기빼기는 쉽지!라고 자신만만하게 생각했던 아이는 결국 매 페이지마다 어떻게 풀어야해요? 물어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의도는 아이 스스로 직접 풀이하는 방법을 찾는게 중요해서 어떻게 답을 써야할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이리저리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기특하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속도가 나는 페이지는 일의자리부터 차근차근 계산하는 방법이네요. 이때도 서둘러서 계산하는 바람에 오답이 꽤 나오길래 매일 풀어야 하는 페이지는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구구단도 잘 외우고 두자리 곱셈도 할 수 있지만 덧셈뺄셈을 자리별로 생각해서 자유롭고 다양하게 계산하는 방법부터 배우고 있습니다. 겨울 방학동안 아이의 수학능력을 키울 좋은 교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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