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 2023-2024 최신개정판 교과서 여행 시리즈
김수진.박은하 지음 / 길벗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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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빨리 자란다. 때문에 아이가 어릴때 가족여행을 열심히 다녀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폭풍검색을 해봐도 결국 행선지는 매번 비슷비슷하고 중복되는 장소가 되는 것 같다.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어도 정보가 별로 없었는데 주말 여행지 선택을 도와주는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2023-2024'는 올컬러 개정판으로 아이와 함께 꼭 가봐야 할 전국 여행지 210곳을 안내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좋은점은 교과서에 소개되거나 연계된 여행지를 안내해준다는 건데 가족 여행도 하고 아이의 교과에도 도움이 되며 재미와 즐거움도 덤으로 준다는 것이다.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은 어쩌나 싶지만 요즘은 학교에서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가정에서 현장체험학습을 목적으로하면 출석처리를 해주는 가정현장체험학습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책은 먼저 이런 '체험보고서'를 쉽게 쓰는 방법 부터 알려준다. 그리고 초등학생을 위한 자기주도 여행법 tip도 수록해서 아이 스스로 배움을 구성하는 '자기 주도 여행'이 되도록 도와주고 있다. 항상 거리와 비용따위를 계산하느라 아이의 의견은 묻지 않은게 사실이였는데, 아이가 직접 장소와 정보를 얻어서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하면 확실히 여행의 마음도 달라질것 같긴했다.

책의 목차부터 믿음직스러운게 국립민속박물관, 국회의사당, 청와대, 우표-철도-경찰-농업 박물관 같은 사회&역사 영역, 국립항공박물관, 서울시립과학관, 수도박물관, 부천로보파크 같은 과학&자연 영역, 국립중앙도서관, 한국근대문학관, 윤동주문학관 같은 언어&문학 영역, 국립현대미술관, 예술의전당, 백남준아트센터 같은 오감 자극 예체능 영역, 그리고 광명동굴, 감귤박물관, 한국잡월드, 이천예스파크 같은 온몸으로 노는 체험학습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사회&역사 영역은 시대별로 나눠주기까지 한다. 그간 아이와 꽤 많이 돌아다녔다고 생각하면서 체크해 봤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아직도 이렇게 다녀야 할 곳이 많다니 괜히 마음만 바빠졌다.

책은 여행지 소개와 여행 전에 미리 보면 좋은 도서, 영화등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여행지 스토리, 배경, 역사정보까지 깨알 같이 소개 해주고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추천 여행지와 함께 돌아보면 좋을 곳도 수록 되어있다는 점이였는데 덕분에 검색의 수고를 덜 수 있어 참 좋았다. 예전에는 지역을 먼저 정하고 그곳에서 관광지나 박물관을 찾기바빴었는데 이제는 아이가 가고 싶어하는 장소를 선택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여러 후보중에 이번 주 여행지를 '청주랜드'로 선택했다. 아마도 '랜드'라는 단어를 보고 놀이동산을 떠올린 것 같지만, 기후변화체험교육관과 통일관, 어린이 체험관 등이 있어서 아이도 좋아할것같다. 사전조사에 적힌 도서도 찾아 함께 여행을 계획 해봐야겠다.

주말마다 어디가지?를 고민하는 가족이라면 이 책으로 아이와 함께 목적지를 정해보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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